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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_ 생태학 총서를 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협동노동 : 자연 생명운동의 논리적 정초를 위하여 서론 제1장 칸트와 헤겔의 철학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유보 1.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서구 이성 비판 2. 칸트 철학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유보 3. 헤겔 철학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유보 제2장 동양 고전철학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이념 1. 노자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 논리의 정초 2. 장자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꿈 3. 맹자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사회적 정초 4. 중용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통치이념 5. 주역 ‘십익’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자연과학 6. 동중서의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 개념 7. 성리학에서 자연 인간의 협동노동의 체계화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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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반자연적, 반생명적 상황은 인류에게 묻는다. 인류의 꿈 「 종교와 사상과 예술에서 끊임없이 추구되어 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와 매개에 관한 꿈은 결국 좌절되었는가「 이 환멸은 지금까지 세계자본이 ‘지구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환상을 불어넣으며 운동해온 결과로 주어졌다. 인류가 자기중심적 ‘개발’과 ‘발전’의 환상을 버리고 자연과 인간의 두 편에서 노동의 참뜻과 생태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태노동은 생명과 기술의 본래적 합일을 지향하는 실천, 즉 자연 · 생명운동의 논리적 단초를 세우려는 책이다. 주제어인 ‘생태노동’ 또는 ‘자연과 인간의 협동노동’은 인류사와 자연사를 아울러 생명과 기술의 통일을 의미하는 말이며, 동양의 전통사상과 서구의 산업철학을 형성하고 체계화해 온 이념이다. 저자는 동양의 농업은 생명 유토피아를, 서구의 공업은 기술 유토피아를 형성시켰다고 본다. ‘유토피아’라는 말은 ‘공상’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일정한 역사적 해방이 자극시킨 절대적 해방에 대한 의식, 블로흐가 ‘유토피아적 의식’이라고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생명 유토피아적 사상으로서 동양의 「맹자」와 「중용」, 그리고 동중서와 「주역」의 「계사전」에서 시작하여 성리학에서 완성되는 유가사상 체계를 다룬다. 그리고 기술 유토피아로서 칸트와 헤겔의 철학체계를 다룬다. 두 사상체계는 각각 자연「인간의 협동노동이라는 이념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그래서 이 책은 두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서구 ‘이성’의 반성을 실마리로, 칸트와 헤겔의 철학에서 유보되었던 자연과 인간의 협동노동을 비판적으로 논증함으로써 이들 철학의 긍정적 요소를 탈현대의 세계적 상황에 작용시키려고 한다. 제2장은 맹자에게서 시작되어 성리학에서 완성되는 유가사상 체계의 생태노동의 이념을 다룬다. 맹자의 생명노동의 논리가 어떻게 도가철학의 자연「인간의 협동노동의 논리를 발전시키고 있는가, 그리고 성리학은 이러한 유 가적 논리로써 불교의 절대적 주체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였는가를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