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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퓰리처
권력의 감시자는 왜 눈먼 왕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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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시작하기 전에: 아바나 1909

1부 빈털터리 유대인, 미국의 중심에 입성하다(1847~1878)
1장 헝가리
2장 승마 준비 나팔
3장 약속의 땅
4장 정치와 언론
5장 정치와 총격 사건
6장 의원직을 떠나다
7장 정치와 반란
8장 정치와 원칙
9장 헌법 제정
10장 사기꾼의 사기행각
11장 내니와 케이트

2부 퓰리처, 언론의 제국에 군림하다(1878~1888)
12장 신문사 인수
13장 완벽한 성공
14장 다크 랜턴
15장 작은 우물 세인트루이스
16장 큰물 뉴욕
17장 킹 메이커
18장 자유의 여신상
19장 눈먼 크로이소스

3부 위대한 혁명가, 눈먼 왕이 되다(1888~1911)
20장 투자 삼손
21장 칠흑 같은 암흑
22장 우리에 갇힌 독수리
23장 서부 출신의 골칫거리
24장 황색 언론
25장 위대한 업적
26장 자신의 그림자에 쫓기는 사나이
27장 세월에 발목 잡히다
28장 절대 불만족
29장 두 거인의 정면충돌
30장 마지막 나날들
31장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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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저제임스 맥그래스 모리스

 
2004년 〈워싱턴 포스트〉가 선정한 ‘올해 비소설 분야 최고의 책’으로 뽑힌 《싱싱 교도소의 장미 아저씨: 황색 언론 시대의 삶, 살인, 구원》의 저자이며 월간지 〈전기 작가의 기술〉 편집자이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옵서버〉, 〈볼티모어 선〉 등에 기고하고 있다. 2010년 수년간의 취재와 자료 수집을 거쳐 출간한 책 《퓰리처》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미국의 역사적 인물을 다룬 책 Best 5’와 ‘미국 신문발행인을 다룬 책 Best 5’에 선정되었다. 또한 〈북리스트〉는 이 책을 ‘2010년 전기 분야 최고의 책 10권’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역추선영

 
전문 번역가. 생태학 및 인문사회 분야 도서를 주로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마법의 역사』 『재앙의 지리학』 『모두를 위한 지구』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파타고니아 이야기』 『멸종』 『두 얼굴의 백신』 『퓰리처』 『이슬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여름전쟁』 『지속가능한 개발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에코의 함정』 『녹색 성장의 유혹』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68쪽 | 1508g | 153*224*50mm
ISBN13
9788952776358

책 속으로

조지프는 온종일 세인트루이스를 돌아다녔다. 학교와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대중 모임, 지구당 모임에 참석하고 변호사, 정치인 사무실에 드나들었다. 방문을 원하지 않는 곳도 끈질기게 찾아가 취재를 성사시켰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위원회 속기사는 이렇게 회고했다. “기사에 대한 갈망이 한이 없었다.” 경찰위원들은 주로 비밀리에 회동했다. “퓰리처는 조용히 문을 연 뒤 안경 낀 창백한 얼굴을 불쑥 들이밀고는 ‘기삿거리 없어요?’ 하고 물어봤다. 이런 식으로 모임을 방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참석자들은 ‘당장 나가시오!’ 하고 고함을 질렀지만, 포기를 모르는 기자의 근성 앞에 혀를 내두르며 결국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다.” ---「4장_ 정치와 언론」중에서

조지프는 이렇게 기록했다. “이번 계획에서 내가 꿈꾸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공화국의 복리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언론인이라면 분명 공동선에 더 많이 기여하는 더 나은 신문을 만들 수 있을 터였다. “공화국과 그 공화국의 언론은 함께 흥하고 함께 망하는 불가분의 관계다.”
조지프는 말을 이었다. 이 말은 훗날 언론대학의 벽에 새겨지게 된다.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정신을 품은 언론에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알고 올바른 일을 실현할 용기를 가진, 제대로 훈련받은 언론인까지 더해진다면 공동선이 더욱 증진될 것이다. 그런 언론이 지키는 나라의 정부는 수치당할 일도, 조롱당할 일도 없을 것이다. 냉소적이고 돈을 버는 데에만 혈안이 된 선동적인 언론은 그 천박한 수준에 걸맞은 천박한 국민을 양산할 뿐이다.” ---「27장_ 세월에 발목 잡히다」중에서

조지프는 차분하게 언론 혁명을 이뤄갔다. 조지프를 유명하게 만들어줄 극적인 변화는 몇 년 뒤에나 나타날 예정이었다. 당시 조지프는 〈월드〉에 실릴 기사 작성 원칙과 편집 원칙을 수립하고 편집진을 그 원칙에 적응시키는 데 주력했다. 비록 점진적으로 이뤄졌더라도 기사 작성 원칙과 편집 원칙을 수립하기 위해 애썼던 조지프의 노력이야말로 〈월드〉를 미국 역사상 가장 널리 읽힌 신문이 되게 한 근본 요인이었다. 신문 내용 대부분이 말로 이뤄져 있고 1,028개의 신문사가 독자를 두고 다투는 세상에서는 신문의 내용이야말로 경쟁력을 확보할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중요한 것은 신문이라는 매체가 아니라 기사였다. 조지프는 바로 여기에서 출발했다. ---「16장_ 큰물 뉴욕」중에서

커크릴이 조지프가 전보를 보내왔다고 알리자 좌중이 조용해졌다. 커크릴은 전보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이 건물이 앞으로도 영원히 신문의 요람으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그저 새 소식을 찍어내는 신문이 아니라 불의와 싸우는 영원한 독립신문이 되기를, 계몽과 진보를 옹호하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추종하는 신문이 되기를, 대중의 기관으로서 완전함이라는 더 고귀한 이상을 추구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께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20장_ 투사 삼손」중에서

불면증을 벗어버리지 못한 채 신경이 날카로울 대로 날카로워진 조지프는 〈월드〉 편집자들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조지프는 편집자들이 하는 모든 일에 꼬투리를 잡았다. 〈월드〉의 운영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보고서 작성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고된 일이었지만 보고서에 대한 조지프의 요구는 나날이 늘어갔다. 〈월드〉의 시장 점유율을 파악하기 위해 직원들은 경쟁 신문에 실린 3행 광고 수를 집계하는 지루한 일을 감내해야 했다. 그럼에도 조지프는 단순한 집계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조지프를 만족시키려면 집계한 수치를 분야별로 쪼개 단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했다. “간단명료해야 해.” 조지프는 틈만 나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잔소리를 해댔다. 커크릴은 이렇게 회고했다. “새벽 1시의 퓰리처는 신문사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남자 가운데 세계 최고의 남자였다. 하지만 그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에는 지독한 잔소리꾼일 뿐이었다.” ---「18장_ 자유의 여신상」중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두 신문이 불편한 여론을 형성하고 경제적인 타격을 입힌 신문팔이 소년들의 도전을 제압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일주일에 불과했다. 파업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조지프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20년 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인수한 첫 달에도 조지프는 더 많은 판매수당을 요구하는 신문팔이 소년들과 맞섰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에는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고 파업 파괴자를 동원하지도 않았다. 심지어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입장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었다. (…) 〈월드〉는 다른 신문사들이 책정한 도매가로 신문을 넘기라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조지프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10대 시절 뉴욕의 거리를 떠돌면서 먹고 잠을 청해본 경험이 있는 조지프였지만 신문팔이 소년들에게 단돈 10센트의 자비조차 베풀지 않은 것이다. ---「25장_ 위대한 업적」중에서

조지프의 사망 소식을 실은 기사들은 하나같이 〈월드〉를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신문으로 끌어올리면서 언론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큰돈을 거머쥐게 된 조지프의 업적에 주안점을 두었다. 하지만 그 기사의 주인공이 기사를 읽었다면 아마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사망하기 몇 달 전 조지프는 이런 글을 남겼다. “내가 죽은 뒤 사람들이 나를 그저 어느 신문의 발행인 정도로만 기억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다. 나는 재산이 아니라 정치에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정치가 아니라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정치에 한평생을 다 바쳤다.” 조지프의 정적 허스트만이 조지프의 마음을 헤아렸다. 허스트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퓰리처 씨는 신문을 단순히 돈을 버는 도구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다. 퓰리처 씨에게 신문은 신문을 읽는 수십만 독자들의 의지를 모으고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수단이자 그 힘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낳는 활동에 활용되도록 뒷받침하는 버팀목이었다.”

---「31장_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중에서

출판사 리뷰

불굴의 혁명가 vs 위험한 권력자
근대 언론사의 중심에 선 논란의 인물, 퓰리처를 읽다


퓰리처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인물이다. 정치와 언론이 뒤섞여 격동의 시대를 만들어가던 19세기, 퓰리처는 〈월드〉라는 거대한 신문사의 꼭대기에서 세상을 주무르던 언론인이었다. 퓰리처의 말 한 마디로 대통령 후보가 바뀌었고, 퓰리처가 쓰는 기사와 사설이 여론을 좌지우지했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루 100만 부 이상의 신문을 판매하는 퓰리처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다. 퓰리처는 그야말로 언론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을 정점까지 끌어올린 인물이었다.

이 책 《퓰리처: 권력의 감시자는 왜 눈먼 왕이 되었는가》(원제: Pulitzer)는 그저 퓰리처상의 제정자로서가 아닌 화려하고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한 언론인으로서의 퓰리처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간의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퓰리처가 이룬 성취, 업적, 명성뿐만 아니라 그가 겪은 억압, 추문, 고통까지 다룸으로써 한 명의 온전한 인간을 빚어냈다.

퓰리처는 언론인이자 사업가로서 흑과 백을 모두 보여준 인물이다. 패기 넘치는 젊은이였던 그는 ‘오로지 대중을 위한 신문’을 제창했다. 여론을 선동하는 정치인을 주저 없이 공격했고 담합을 일삼는 기업을 날카롭게 비판했으며 노동자를 대변해 고용주에게 맞섰다. 어떤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돈의 유혹에도 매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퓰리처의 〈월드〉는 그에게 지나치게 큰 권력을 주었고, 퓰리처는 자신이 비판해왔던 바로 그 독선적인 권력자가 되었다. 노동 계급을 대변해야 한다던 원칙을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 되고 정치권과 내통하며 담합을 일삼는 사업가로 전락한 것이다.

우리는 퓰리처가 남긴 이중적 기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퓰리처가 책 속에서 “냉소적이고 돈을 버는 데에만 혈안이 된 선동적인 언론은 그 천박한 수준에 걸맞은 천박한 국민을 양산할 뿐”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언론은 그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을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퓰리처의 기록을 통해 대한민국의 언론이 과연 국민의 신뢰를 받을 만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언론에게 높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퓰리처의 파란만장한 삶이 세상에 던지는 통렬한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퓰리처, 그의 삶은 곧 역사였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퓰리처는 19세기 미국에서 언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퓰리처 덕분에 신문은 근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퓰리처는 언론이 정치인이나 독점 기업과 결탁하여 광고를 수주하거나 뒷돈을 주고받던 관행을 버리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독립된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외적으로, 조지프 퓰리처라는 인물은 언론계의 독립투사이자 민주주의적 정의의 수호자였고 그 누구보다 전투적인 저널리스트였다.

대중이 알고 있는 퓰리처의 모습은 거의 여기까지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퓰리처의 삶을 더욱 깊숙이 파헤쳤다. 헝가리에서 프랑스, 미국에 이르는 퓰리처의 행적을 따라 여행하며 퓰리처와 연관이 있는 인물은 아무리 사소한 인연이더라도 놓치지 않고 인터뷰했고(심지어 퓰리처가 청년 시절에 잠깐 일했던 변호사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던 약국의 아르바이트생까지 인터뷰했다) 각국의 기록보관소에 먼지 쌓인 채 잠들어 있던 방대한 자료를 수년에 걸쳐 분석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저자는 퓰리처의 삶뿐만 아니라 퓰리처가 밟아온 길을 따라 근대의 모든 역사적 사건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파나마 운하 횡령 사건, 가필드 대통령 암살 사건, 남북전쟁, 미국-에스파냐 전쟁, 헝가리 혁명, 자유공화당 운동,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법적 분쟁 등 퓰리처의 삶 속에는 역사가 흐른다. 그를 빼놓고는 19세기를 논할 수 없다.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퓰리처의 삶은 그의 신문을 읽은 모든 독자의 역사이자 그가 살아간 근대의 정치와 언론이 발전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나를 그저 어느 신문의 발행인 정도로 기억할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우리는 퓰리처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퓰리처는 왜 퓰리처상을 제정하고 언론대학을 만들었는가? 퓰리처가 아직까지 대중에게 ‘황색 언론(옐로 저널리즘)’의 우두머리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이 보여주는 퓰리처의 말년 기록은 마치 청년기의 퓰리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것처럼 흥미롭다. 아마 퓰리처가 살아 있었다면 밝히고 싶지 않았을 내용일 것이다.

미국과 에스파냐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던 19세기 후반, 메인호 침몰 사건을 둘러싸고 조지프 퓰리처가 이끄는 〈월드〉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이끄는 〈뉴욕 저널〉이 벌였던 소모적인 경쟁은 퓰리처가 평생 쌓아온 명성과 신뢰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퓰리처가 황색 언론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안게 된 과정뿐만 아니라, 〈월드〉의 힘에 취해 초심을 잃고 독선적인 권력자로 변해버린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퓰리처는 시력을 잃고 나서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아플 때도 전혀 동정하지 않았고, 신문팔이 소년들의 생계를 위협한 신문사 간 담합을 주도했으며, 눈이 보이지 않는 자신을 돌봐주는 보좌관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신문사의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퓰리처의 전보 한 통으로 편집자나 기자가 직장을 잃는 일이 허다했다. 혹자는 사람들이 자신과 〈월드〉에게 손가락질하는 것을 견딜 수 없게 된 퓰리처가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퓰리처상을 제정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자는 퓰리처를 오직 불굴의 혁명가만으로도, 이기적인 권력자만으로도 묘사하지 않는다. 이 책이 보여주는 퓰리처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 스스로가 퓰리처에 대해 각자의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화려한 언론의 황금기를 열고 신문의 독립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개혁가 퓰리처를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 자신이 정의로 여겼던 가치를 버리고 정치인과 자본가 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언론을 이용한 신문왕 퓰리처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인가? 이 책 《퓰리처》는 조지프 퓰리처라는 한 인물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정치인의 자질에 대한 의문이 빗발치는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보고서이기도 하다.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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