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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4 _ 저자서문 1부 12 _ 임동윤마른 우물 15 _ 최금녀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 18 _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21 _ 헤르만 헤세Herman Hesse때때로 24 _ 유안진용서받는 까닭 26 _ 정현종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30 _ 서정춘竹篇·1 ─여행 32 _ 김선영오오 생명아 35 _ 피천득꿈·1 37 _ 허영자슬픔 39 _ 복효근별 41 _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라다크 사람들의 기도 44 _ 박제천해외남경 48 _ 김종제연잎밥 51 _ 안영희이면 54 _ 최 원한 마디 57 _ 김연대대근 엽채 일급 60 _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청춘 64 _ 자크 프레베르Jacques Prevert공원 66 _ 문덕수섬 69 _ 김승규우산과 비, 눈부처 72 _ 정영주단단한 지붕 2부 78 _ 미 상할미꽃 이야기 81 _ 김사인바짝 붙어서다 85 _ 김행숙멀고 먼 숲 88 _ 문효치풀에게 91 _ 이상규띠포리 95 _ 함민복부부夫婦 98 _ 문정희추석달을 보며 102 _ 이 솔달은 곡식더미 뒤에서 떠오르기도 한다 106 _ 요시노 히로시吉野弘생명은 109 _ 신세훈고국의 울엄매 그리버서 ─비에뜨남 엽서 13 113 _ 전래동요부헝이 노래 116 _ 박정원열무밭에서 120 _ 정채봉노란 손수건 123 _ 문인수이것이 날개다 127 _ 강 민물은 속이지 않는다 131 _ 김규화이른 봄새 134 _ 백창희세종대왕 가라사대 137 _ 이보숙시골 풍경 140 _ 김석규이팝꽃 142 _ 신달자저 허공도 밥이다 145 _ 박정희글씨가 떠 있다 148 _ 신규호술래가 되어 공룡을 찾다 3부 152 _ 조병무지하철에서 156 _ 이태수먼 불빛 158 _ 김민정영동선의 긴 봄날 3 ─철로변 아이의 꿈 160 _ 이정록뒷짐 162 _ 김현숙풀꽃으로 우리 흔들릴지라도 164 _ 서정주부활 167 _ 유치환바위 170 _ 칼릴 지브란Khalil Gibran함께 있되 거리를 둘지어다 173 _ 한용운사랑하는 까닭 176 _ 신 협비빔밥 시대 179 _ 권정남물푸레나무 사랑법 182 _ 김영랑내 마음을 아실 이 185 _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엄숙한 시간 187 _ 김예태사진을 보다 190 _ 정공채간이역 193 _ 나희덕어린 것 196 _ 김원길고요 199 _ 문 숙허상虛像 201 _ 이응인호떡 하나 203 _ 강상기정물靜物 206 _ 차옥혜허공에서 싹 트다 209 _ 노명순生은 피고 지는데 4부 214 _ 임영조물 217 _ 정일근제주에서 어멍이라는 말은 219 _ 정호정잎을 떨어뜨린 겨울나무는 머클래스족 인디언이다 221 _ 김금용사이에 내가 서있다 224 _ 이춘하단오 무렵의 지리산 227 _ 송세희물에 빠진 ‘수종사’·2 229 _ 이만의별을 보려면 눈을 감아라 233 _ 유동애복사꽃길 235 _ 이영신묵묵부답 238 _ 김선호날개 리폼 하우스 241 _ 김여정숟가락을 든다 245 _ 권숙월어머니처럼 248 _ 이상호간고등어 250 _ 김용오사부곡·19 ─생각나는 것 252 _ 공광규소주병 254 _ 이혜선아버지 257 _ 권현수붉은 바다거북의 꿈 261 _ 박목월4월의 노래 263 _ 경현수여름날 265 _ 김현승가을의 기도 267 _ 김종길설날 아침에 |
李惠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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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잠들기 전에, 물러앉아 쉬기 전에 가야할 먼 길이 있다. 내가 꼭 가야만 하는 그 길, 내가 꼭 이뤄내야만 하는 그 일, 내가 꼭 해야만 하는 그 역할, 내가 꼭 지켜야 할 나의 삶과의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을 위해서 자신과 단둘이 마주서서 새롭게 점검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새해 새날이 축복처럼 지금 우리 앞에 있다.
---「축복처럼 오는 새해 새날에」중에서 지금 이 순간을 붙잡을 것! 이 순간의 모든 것이 나의 열심에 의해 피어날 꽃봉오리이다. 이 순간을 사랑하며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매일 매일 자신에게 되뇌이며, 스쳐지나가는 모든 눈길에게, 꽃을 피우는 햇살에게 꽃잎 흔들고 가는 바람에게도 사랑의 인사를 건네야겠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중에서 내 인생의 주인도 나이고, 내 운명의 주인도 나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기쁜 일에서나 슬픈 일에서나 괴로운 일에서나 내가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며 우주의 주인」중에서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별’ 하나 켜들고 스스로 그 약속을 지키고 이루어내기 위해 평생토록 ‘알탕갈탕’ 눈물겹게 살아가는 것이리라. ---「아이들 잇몸에 새 이 솟아나듯」중에서 부부란 긴 상을 앞뒤에서 들고 가는 두 사람이다. 서로 뜻을 잘 맞추어서 ‘한 발/ 또 한 발’ 높낮이도 발걸음도 잘 맞추고 서로를 배려하며 상대방을 잘 살피며 걸어야 한다. 이러한 발맞추기가 있어야 둘이 합해서 둘만큼의 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확장되는 사랑의 원 그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한히 확장되는 사랑의 원 그리기」중에서 그 시선詩仙의 미소를! 내 가까이 있는 모든 분이 다 스승님이고 부처님이고 하나님이시다. 모두 다 부활하여 오신다. ---「모두 다 부활하여 오신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