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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좋아하는 소년 미키와 타조 바비가 함께 사막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막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타조 바비가 미키를 안내한 곳은 중국 간쑤성 둔황시에 있는 초승달 샘입니다.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는 신비의 오아시스이지요. 초승달 샘의 앞뒤로는 칼날처럼 날이 선 모래 산등성이가 가파르게 내리뻗어 많은 사람들이 모래 타기를 즐기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미키도 이곳에서 모래 타기를 해 볼 마음으로 산기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신기하게도 발밑에서 모래(沙)가 우는(鳴) 소리가 들리는 것 아니겠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 모래 산의 모래 알갱이는 오랜 기간 동안 침식작용에 의하여 벌집처럼 많은 구멍이 생겨 밟을 때마다 여러 가지 소리가 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래 산의 이름도 우는 모래 산, 곧 명사산(鳴沙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사막은 이처럼 믿기 힘들 정도의 매우 놀라운 일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학습의 현장이랍니다. 이 외에도 미키와 바비는 침식작용에 의해 제각기 다양한 모습을 뽐내는 암석층과 신기루 현상을 경험하면서 사막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는 양훙잉 작가의 작품은 인간과 또 다른 생명체의 교감을 전제로 출발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양훙잉의 글은 중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청소년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져 이제는 그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며 주목을 받는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던 것이지요. 생태 과학 동화는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들 만큼의 동화적 요소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산업화의 영향으로 빌딩 숲에 고립된 도시의 아이들까지 책을 통하여 쉽게 숲 속 생태계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생생한 그림을 곁들여 글을 재미있게 풀어 쓴 유익한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대자연의 신비함을 깨닫고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지니며 자연 속에서 인간과 다른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싶다던 작가의 의도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성교육이 잘 이루어져 마음의 바탕이 곧고 바르게 펴지면 몸이 건강하고, 자연의 넓은 품속에서 자라난 어린이답게 생각의 크기도 넓을 뿐 아니라 창의력과 판단력 및 통솔력이 뛰어난 어린이들로 변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변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