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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는 칠 남매예요
2. 레베카의 친척들 3. 미라다 이모와 제인 이모 4. 레베카의 편지 5. 배움의 길 6. 음지에 비친 햇빛 7. 리버보로의 비밀 8. 장미 색깔 9. 재가 된 장미 10. 무지개 다리 11. 재능의 싹 12. 창백한 순교자를 보라 13. 흰 눈, 밝은 장미 14. 알라딘 씨 15. 연회용 램프 역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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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크리스마스 캐롤』로 유명한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이 미국에서 1903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케이트 D. 위긴은 대학 교수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많이 쓴 동화작가로 불우 아동을 위한 무료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를 사랑했던 작가입니다.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는 『작은 아씨들』,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 아동 소설의 고전으로 손꼽히는데, 이런 작품 모두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낸 밝고 명랑한 여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건, 책을 읽다 보면 레베카와 『빨간 머리 앤』의 앤이 비슷하다는 사실입니다. 생김새와 감성이 풍부한 성격, 거기다 레베카가 처한 여러 가지 상황까지 너무나 흡사해서 혹시 앤을 흉내 낸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하지만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는 『빨간 머리 앤』 보다 5년 먼저 미국에서 출판된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미국의 한 아동 문학 작가인 올드리치는 레베카를 ‘미국 문학에 등장한 아이들 중 가장 멋진 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레베카 로웨나 랜들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히 예쁘거나 부잣집 딸로 태어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레베카는 깡마른 몸에 어두운 피부색, 그리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다녔습니다. 물론 가난했기 때문에 항상 낡은 옷과 모자, 싸구려 신발만 신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명랑하고 적극적이고 감성적인 성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레베카는 독특한 아이였습니다. 예쁘지도 않고, 부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닌 레베카와 레베카의 이야기가 약 100년의 세월 동안 독자들에게 한결같이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건 왜 일까요? 많은 어린이들이 예쁜 공주와 잘생긴 왕자가 화려한 왕궁에서 벌이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만 좋아할 것 같지만, 예상 외로 레베카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공주 이야기 보다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히 읽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 독자들이 레베카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기 때문이고, 레베카를 보며 더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경제적, 환경적인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하면서 활기차고 씩씩하게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레베카는 작은 역경과 고난에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요즘의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활과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