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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사문(斯文)을 통해 본 당송 시대 지성사의 대변화 EPUB
북스토리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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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1장 머리말

2장 사대부의 변화

3장 당 왕조 초기 조정의 학문과 문장 혹은 문학 창작

4장 755년 이후 문화의 위기

5장 문치 정책과 문학적 문화 : 송대 지성적 문화의 시작

6장 사상가, 그다음이 문학적 작가 : 11세기 중기 지성사적 조류

7장 완전한 질서를 위하여 : 왕안석과 사마광

8장 소식(蘇軾)의 도 : 개성을 다하되 전체와 통일을 이룬다

9장 정이와 도학의 새로운 문화

조씨 가문 족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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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피터 K.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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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송대 지성사 연구의 권위자로, 그의 연구는 주로 7세기 이래 중국에서 일어난 지성적·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변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 동아시아언어문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Sung Dynasty Uses of the I Ching』(1990),『Ordering the World: Approaches to State and Society in Sung Dynasty China』(1992),『Culture and the State in Chinese History』(1998),『Energizing China: Reconciling Protection
미국 당송대 지성사 연구의 권위자로, 그의 연구는 주로 7세기 이래 중국에서 일어난 지성적·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변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 동아시아언어문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Sung Dynasty Uses of the I Ching』(1990),『Ordering the World: Approaches to State and Society in Sung Dynasty China』(1992),『Culture and the State in Chinese History』(1998),『Energizing China: Reconciling Protection And Economic Growth』(1998),『Ways with Words』(2000) 등의 공저자이다. 최근에는 북송 시대 휘종(徽宗)에 관한 연구서인『Emperor Huizong and Late Northern Song China: The Politics of Culture and the Culture of Politics』(2006)를 공저했고 『Neo-Confucianism in History』(2008)라는 연구서를 썼다. 학문적인 연구 외에도 동아시아 디지털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동아시아와 서양 연구자들 사이의 디지털 정보 교환의 장을 발전시켰고, 하버드 대학과 푸단(復旦) 대학의 협조를 받아 ‘중국의 역사 지리 정보 체계(The China Historic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를 기획하고 감독했다. 또한 2004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과 문화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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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이천의 『주역』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고전번역연수원 연수과정을 수료했고, 충북대 인문연구원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변사등록』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적 상상력으로 주역을 읽다』 『마흔의 단어들』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주역과 운명』 『귀곡자 교양강의』 『세상과 소통하는 힘』 등이 있고, 공저로 『못말리는 아인슈타인에게
숭실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이천의 『주역』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고전번역연수원 연수과정을 수료했고, 충북대 인문연구원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변사등록』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적 상상력으로 주역을 읽다』 『마흔의 단어들』 『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주역과 운명』 『귀곡자 교양강의』 『세상과 소통하는 힘』 등이 있고, 공저로 『못말리는 아인슈타인에게 말 걸기』 『문화, 세상을 콜라주하다』 등이 있다. 정이천의 『주역』, 성이심의 『인역人易』, 『성리대전』(공역), 『주역절중』(공역), 피터 K. 볼의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카린 라이의 『케임브리지 중국철학 입문』, 푸페이룽의 『장자 교양강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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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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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26MB ?
ISBN13
9788989675099

출판사 리뷰

당송시대 지성사 연구의 권위자 피터 K. 볼이 보여주는 지식인들의 정체성 찾기

당송대 지성사 연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대표적인 영미 학자 피터 K. 볼의『This Culture of Ours : Intellectual Transitions in T’ang and Sung China』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당송 변혁기의 정치, 사회, 사상, 문학의 변화 속에서 사대부들의 정체성을 추적해, 당시 형성된 신유학과 새로운 사대부들이 출현하게 된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 피터 볼은 당에서 북송으로 이어지는 지식인들의 담론을 거시적인 역사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흔히 신유학(Neo-Confucianism)이라 불리는 남송대 이후 사대부 집단의 포괄적인 가치 지향을 설명한다.

중앙 귀족에서 지방 엘리트로 ― 사문을 통해 본 사대부들의 변화 노력

피터 볼은 공자의‘사문(斯文)’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었는가를 묻는 데서 논의를 시작한다. 문(文)이란 자연 영역과 사회· 역사 영역을 포함하는데, 두 영역의 규범적인 가치(道)는‘천도(天道)’와‘인도(人道)’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럴 때 자연 영역에서는‘자연 질서가 드러나는 이치들’이고 사회· 역사 영역에서는‘고대의 모범들’이다. 사문이란 이 두 가지를 결합하는 문명의 이상을 대표한다.

이 사문을 다루던 사회계급이 사(士), 즉 사대부들이었다. 중요한 것은 사문과 관련하여 사대부들의 정체성이 사회, 정치, 경제적 구조에 따라 다르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당(唐)대의 사대부들은 문벌귀족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에 진출한 귀족 계급과 이 계급의 정치적 위계질서 안에 포섭된 사람들을 의미했다. 이들의 지위는 세습되었고 혈통과 문화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송(宋)대에 이 귀족제가 붕괴되면서 문관(文官)으로서의 사대부가 출현하고 이 사대부들은 점차 지방의 엘리트로 변화된다.

이런 거시적 변화의 관점 아래에서 이 책은 당대의 학자들이 문(文)에 대해 사유했던 흐름을 개관한다. 특히 문학사적인 관점뿐 아니라 사상적 요소를 함께 논의하는데, 이는 한유의 고문 운동을 문학사적인 변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문학· 사상적 운동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피터 볼은 구양수를 매우 중시하여 북송 사대부를 3세대로 구분한다. 그는 2세대인 왕안석과 사마광을 잇는 소동파가 전통적인‘고대의 모범들’을 통하여 새로운 사회질서를 건설하고자 한 반면, 정이천은 고대의 모범에서 가치의 근거를 찾지 않고 자연의 이치, 즉‘천도’로서의 천리(天理)를 통해 사회· 정치적 가치, 즉‘인도’를 규정하려 했다고 설명한다. 즉, 전체적으로 문화적(cultural) 가치를 중시한 당대의 사문이 윤리적(ethical) 가치를 중시한 도학자들의 사문으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정이천과 도학의 새로운 문화

소동파는 당시 가장 뛰어난 지식인이었고 문단의 영수였으며 가장 영향력 있던 문사였던 반면, 정이천은 영향력이 별로 없는 사상가였다. 그런데 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정이천이 주장한 도학을 받아들였고 그럼으로써 그는 지방 엘리트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을까. 피터 볼은 마지막 결론에서 이에 대해 다룬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한 것은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는데 과거 응시자인 사대부들은 늘어나는 사회 구조의 변화였다. 지방의 학교가 폭넓게 늘어나 관직을 얻으려는 젊은이들이 증가한 한편, 관료로서 봉사한다는 전통적인 가정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자 사대부들은 어떻게 하면 관직에 오르지 않고도 사회적 · 정치적 엘리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즉 현실의 정치권력과 권위 없이도 어떻게 사회적 · 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를 물어야 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잘 부응한 것이 도학자들의 논리였다.

피터 볼은 역사, 문학, 철학 등의 문헌들을 광범위하게 인용하여 논의를 펼치면서, 사대부들의 이러한 변화 과정을 드러낸다. 흔히 도학자들, 즉 신유학은 황제의 권력이 강화되는 전제정(autocracy)의 지배 이데올로기적인 배경이 되었다고 여겨진다. 물론 역사적으로 그러한 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터 볼의 견해에 따르면 당시 정이천의 도학은 다수의 주도 세력이 아니라, 자신들은 정통(正統, orthodoxy)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은 소수의 대항문화(counterculture)였다.

그리고 이들의 문화는 문과 도를 모두 아울러 종합적인 사유를 펼친 당나라 초기의 문화 전통보다 더 좁은 전통이 되었으며 더 교조적이고 권위적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심하게 말하면, 편협한 도덕주의자들 혹은 위선적 엄격주의자들의 독단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피터 볼에 의하면 도학은 사대부들에게 대안적인 문화를 제공했고, 그냥 사대부가 아니라 더 좋은 사대부가 무엇이며 어떻게 개인으로서 훈련하는 것이 가능하고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정부와 무관한 사대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학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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