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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장 현대 사회의 특징과 정치의 역할 2장 대의민주주의의 원리와 대안 3장 계급과 정치 4장 지구화시대의 시민권 5장 성 평등의 정치 6장 문화와 정치 7장 종교와 정치 8장 환경과 정치 9장 정보사회의 정치 10장 과학과 기술의 정치 11장 지구화 시대의 국제정치 비판 12장 세계화의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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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개론서들 대부분은 정치의 개념을 규정하면서 시작한다. “정치란 무엇인가” 많은 교과서들이 애용하는 정의는 반세기도 전에 이스턴이 규정한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다. 이스턴의 정의는 사회과학의 핵심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무언가 모자란다. 이론적 편향도 문제이고, 분배가 정치의 모두도 아닐뿐더러 정당성을 당연시하고 있는 가치편향도 깔려 있다. 무엇보다도 정치에 대한 상식적이고 직관적인 이해를 담아내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정치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시각에서 이해되어 왔다. 하나는 정치의 본질을 권력 현상에서 찾는다. 정치란 권력을 추구, 획득, 행사, 유지하는 모든 현상인 것이다. 반면 다른 하나의 시각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개체성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정치를 이해한다. 전자가 마키아벨리와 홉스로부터 현대 국제정치학자들로 이어지는 현실주의의 입장이라면, 후자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아렌트와 현대 참여민주주의자들로 이어지는 전통이다. 현대 정치는 이처럼 근대 민주주의가 급속히 확대·심화·변형되는 과정에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