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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
씨엘북스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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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이토 다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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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효고 현 고베 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5년에 『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로 제32회 문예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고, 이 작품으로 와세다 대학에서 오노 아즈사 기념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2000년 『안녕, 그저께』로 제49회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2006년 『하늘 높이, 깁슨 플라잉 V』로 제21회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무화과 카레라이스』로 제133회 아쿠타가와상 후보, 『보기야, 사랑하니?』로 제134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연속해서 뽑혔고, 『8월의 길 위에 버리다』로 제135회 아쿠타가와
1971년 효고 현 고베 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5년에 『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로 제32회 문예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고, 이 작품으로 와세다 대학에서 오노 아즈사 기념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2000년 『안녕, 그저께』로 제49회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2006년 『하늘 높이, 깁슨 플라잉 V』로 제21회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무화과 카레라이스』로 제133회 아쿠타가와상 후보, 『보기야, 사랑하니?』로 제134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연속해서 뽑혔고, 『8월의 길 위에 버리다』로 제13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가 이와타 유키 감독, 야마다 다카유키, 고니시 마나미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그 외의 저서로 『플라밍고의 집』, 『해협의 남쪽』, 『로스트 스토리』, 『눈꽃』, 『리셋 버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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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지은
1986년 경북 구미 출생.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세종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 재학 중이며 일본학을 연구하고 있다. 문화와 문학을 교류하는 데 있어 번역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번역가의 길을 가기 위해 한겨레문화센터에서 ‘한성례의 일본어 번역작가’의 전 과정을 공부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94g | 153*224*20mm
ISBN13
9788997722105

책 속으로

플라스틱 모델은 완성품을 장식할 때보다 조립할 때가 훨씬 즐겁다.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모델을 받기보다, 실패할지언정 내 손으로 색을 칠하고 세메다인 접착제를 바르면서 완성된 모습을 상상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하지만 내 인생을 플라스틱 모델처럼 시험하기엔 지불해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인생은 다시 구입하지 못하니 말이다. --- p.20

금방 잠이 들고, 오랫동안 푹 잔다는 건 젊다는 증거라고 예전에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오래 자지도 못한다고 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나는 신이 포기할 정도로 젊은 것이다. --- p.45

하지만 나는 안다. 그녀가 진심으로 하고픈 일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어째서 뛰어들지 못하는 지는 잘 안다. 우리는 뛰어들고 싶어도 뛰어들 힘조차 없다. 무엇에 뛰어들면 좋을지도 우리는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

--- p.111

출판사 리뷰

상실감과 덧없는 기대감이 공존하는 세계
이토 다카미가 그려내는 애절한 청춘의 단상

제135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가 이토 다카미의 데뷔작


‘신인상’ 수상은 좁은 문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적지 않은 신인 작가들이 문단에 들어선다. 그 이후로도 작가로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은 꽤 어려운 일로, 저명한 상을 획득하는 이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토 다카미는 그 소수의 작가들 중 하나이다. 그는 1995년 제32회 문예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기념비적인 데뷔작이 바로 『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이다. 이 작품을 통해 문학계의 기대주로 등극한 이토 다카미는 2006년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너와 나,
우리들만의 사랑스러운 회전을 멈추지 않고, 언제까지나 함께일 수 있다면…….


『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는 지역 간의 대립을 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치 일본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두 사람의 사랑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가오루와 미오의 감정들, 그리고 둘 사이에 혼란을 일으키는 지역 문제와 주변 인물들 간의 트러블 등은 주요 사건인 동시에 일종의 배경 역할을 한다. 가오루가 자주 듣는 팝송들은 그 배경의 BGM이다. 이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주인공 가오루가 지나온 청춘의 한 장이 완성된다. 동시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과거의 반짝였던 어느 한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토 다카미가 그린 주인공들의 삶은 대부분 사소한 불행과 소박한 행복으로 가득하다. 그 속에서 방황하며 주인공들은 인생과 인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나하나 정립해나간다. 그런 과정을 그려낸 그의 소설에서는 깊은 맛이 난다. 데뷔작에는 그 작가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 작품으로서 그 의미를 증명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슴이 죄어드는 애절함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인간 삶의 깊은 세계를 표현하는 것은 이토 다카미 특유의 장기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그의 작품 세계는 초기작인 『조수석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며』를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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