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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를 찾아서기업가는 어떤 사람인가기업가의 티모스인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파토스인 용기로고스인 의문하기에토스인 신화와 사상한국 기업인의 앙트러프러너십세종의 앙트러프러너십어떤 사회가 좋은가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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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仁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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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의문하기, 신화와 사회사상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인생에는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욕망과 권태밖에 없는가?”라고 저자는 반문한다. 그리고 그 답을 플라톤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플라톤은 인간 정신이 욕망, 이성, 티모스(기개, 기백, 패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 가운데 욕망과 이성은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어 익숙하다. 그런데 티모스는 어느 사이에 잊혀버렸다. 따라서 이 티모스를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앙트러프러너십으로 좋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이 책에서는 기업가의 티모스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나오는 설득 논리에 근거하여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 에토스(ethos) 세 가지로 나눈다. 왜냐하면 기업가는 대중을 설득해 세상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토스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을 가진 정념으로 사랑, 행복, 아름다움, 자유, 용기 등을 말한다.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사람이나 사건은 대개의 경우 파토스와 관련이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업가의 파토스를 ‘용기’에 한정하여 논의한다. 로고스는 진리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으로 철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에 속하는 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논리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가의 로고스를 ‘의문하기’로 본다. 의문해야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토스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적 요소를 말하는데 공동체의 관습, 도덕, 신화, 제도, 이데올로기, 사회사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에토스는 기업가의 티모스로 매우 중요한데, 기업가가 가는 길은 혼자서가 아니라 조직이나 사회가 함께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가의 에토스를 신화와 사회사상에 한정하여 논하고 있다.호암, 아산, 주산, 그리고 세종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문학, 과학적 인식론, 상상력, 실학, 프래그머티즘 등을 통해 기업가의 티모스를 논한 뒤 저자는 이를 실제 한국 기업인에게 적용하여 그들의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를 살펴본다. 예컨대 호암 이병철의 파토스를 오디세우스적 용기, 아산 정주영의 파토스를 아킬레우스적 분노, 주산 김우중의 파토스를 산티아고의 용기 등으로 분석한 것은 날카롭다. 특히 주산의 에토스 부재가 대우그룹의 실패를 초래했다는 설명은 흥미롭다. 정치 지도자 가운데는 세종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세종 당시는 세계적인 변혁기였는데, 세종은 이러한 세계사적 시대 변화를 적극 수용한 군주였을뿐더러 매우 현실적이고 과학적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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