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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내며-단원 김홍도와 함께하는 조선 후기 민생기행추천사-조선 후기의 걸출한 한 화가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다제1부 김홍도에게 묻다. 너는 누구냐?인연의 늪에 빠지다1752~ 묵장墨匠과의 만남삼베실로 그린 그림한지韓紙 공방또 다른 스승왕의 혈통을 세상에 고하라1762영조, 그림 속의 개를 꾸짖다1763대물림 인연 충신 채제공1755~1772균와아집筠窩雅集에 가다1763나를 넘어가라그들의 화폭에는 호랑이가 산다도화서에 첫발을 들이다1765~1775인연의 시작 문방사우[경현당수작도景賢堂受爵圖 계병契屛]을 그리다1765[금강산전도]를 그려준 김응환1772강세황의 기이한 정치 입문1773~1776[군선도群仙圖]로 경하드리다1776조선의 미래를 담은 [규장각도]1776김홍도에게 묻다. 너는 누구냐?1777~1778. 가을의리의 정치인연, 정조와 채제공1776~1786제2부 네 붓끝에 내 꿈을 실어도 되겠느냐?사도세자의 선물, 정약용1782강세황, 기노소에 들다1782~1783서민들의 숨결을 그려오라1783~1786안기찰방 김홍도, 명사들과 풍류를 즐기다1784~1786[단원도檀園圖]에서 옛 추억을 더듬다1781~1784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그려오라1788정약용의 중용과 배다리1789이보게 단원! 얼른 일어나시게1789~1790화성 신도시를 건설하다1790~1791정약용에게 하사한 연꽃 부채제3부 내 평생 그대와 함께하였노라인왕산 기슭에서 풍월風月을 논하다1791. 여름가을 정취에 성은聖恩을 더하다1791. 가을정조의 어진御眞을 그리다1791. 늦가을비밀전교, 금등金?을 풀다1792~1793충청도 연풍현감, 김홍도1792~1794민심을 살펴 회갑연을 준비하게 하다1794회갑연을 의궤와 그림으로 남게 하라1794세 번의 북소리1795.윤2.9.~윤2.16.낙성연落成宴 팔 폭 병풍을 그리다1796공이 과인보다 먼저 죽어야 하오1798~1799내 평생 그대와 함께하였노라1800제4부 꽃술 단 채 눈 속에 파묻히고 싶었다장혼의 「평생지」를 [삼공불환도]에 담아내다1801 궁을 떠나 고향으로 내려가다1802속 붉은 단매화丹梅花를 그리다1804그림에서 누룩 냄새가 난다1804.12.20.동갑내기 삼인방이 회갑모임을 갖다1805.정월벗에게 화답하다1805아들 연록! 보아라1805. 회갑누가 내 흥취를 망치려 하느냐?1805까치가 눈감고 입 다물다1805.윤6.영혼이 빠져나가듯 그린 [추성부도秋聲賦圖]1805. 늦가을 꽃술 단 채 눈 속에 파묻히고 싶었다1806제5부 못난 아들 양기가 삼가 꾸몄다단원의 아들 양기1816참고한 책들김홍도의 주요연보[징각아집도] 연구 노트글을 마치며-그림으로 맺은 인연, 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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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숨결을 그려낸 화선畵仙 김홍도!정조 생애 중 가장 의미 있는 날을 그려내다 저자 이재원은 평소 정조가 펼쳤던 이상정치와 문예군주로서의 면모를 좋아하고 연구하던 중, 그의 주변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 인물들 속에 얽히고설켰던 군신의 예와 의리, 충정에 깊은 감동을 받아,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싶었다. 그 가운데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그림 한 점에 정신이 빼앗긴 탓에 정조와 김홍도에게 마음이 끌렸다. 그동안 옛 글와 그림에 대한 큰 관심으로 꾸준히 공부를 해오던 차에 그 그림이 단원 김홍도의 [징각아집도]임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김홍도와 정조를 중심에 두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길을 가고자 했던 스승과 도반, 그리고 수많은 이들을 글로 옮기는 과정이 다소 힘들고 고됐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작은 역사 만들기라 생각했다. 어쩌면 뜻하지 않게 인연이 된 한 장의 [아집도]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에 물꼬가 터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또한 김홍도의 일생과 작품연대를 시대순으로 배치, 어린 시절부터 죽은 후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을 정조시대에 활동한 문인, 예술가와의 교유를 있었음직한 대화(이른바 팩션)로 구성해 써냈다. 이미지를 정치에 적극 활용한 정조가 오늘날 한국사회를 바라본다면? 김홍도가 살다 간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동안 김홍도에 관해 출간된 책들은 대부분 단편적 그림 중심이거나 회화적인 접근뿐이었다. 1805년 의재(宜齋) 남주헌이 김홍도에게 그의 전기를 기록하고자 청한 적이 있다. 그러나 김홍도는 ‘나는 그럴 만한 인물이 못 된다’고 거절하며 육 폭 병풍을 그려 의재에게 건넸다.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에 남겨지는 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았던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연유가 있었던 탓일까? 그의 겸손이라고 미루기에는 못내 아쉬움이 크다. 그래서인지 많은 인물의 전기가 수록된 『의재집』에도 「단원편」은 빠져 있다. 만약 정조가 살아 있다면 오늘날의 한국정치를 과연 어떻게 볼까? 선거철에 이미지 정치라 불리는 것이 고작 자신들의 당색을 보드판에 어떻게 하면 잘 보이게 할까에만 관심을 둘 뿐, 정작 민생이 어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 책을 통해 불통의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단원의 풍속화를 통해 과연 이 시대 통치자들은 민생과 민심을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책 끝에 김홍도의 주요연보(479~484쪽)와, 이 책에 처음 소개되는 [징각아집도]에 대해 저자가 연구한내용(485~493쪽)이 실려 있다.추천사 우리나라 그림이 중국의 그림에 짙게 물들어 있을 때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선각자가 몇몇 있었는데 그가 겸재요 단원 김홍도였다. 김홍도는 어려서 스승을 잘 만났고 현명한 임금 정조를 만나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궁궐에 앉아서 바깥세상이 궁금한 임금에게 백성들의 사는 모습들을 그려다보였다. 그것이 오늘날 ‘풍속화’라 이름 붙은 조선미술사에서 특수한 양식이 된 것이다. 너무나도 확실하게 조선 사람의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예술로서 승화시킨 화가 단원! 그의 아름다운 화업 일생을 되살려, 250여 년 전 옛일들을 마치 어제 일을 보는 것처럼 이재원이 생생하게 그려냈다. - 최종태(서울대 명예교수) 그 옛날 230여 년 전 단원 김홍도는 강릉 선교장의 과객이었다. 어명으로 떠난 금강산 사행길에 경포대를 붓끝에 담으며 잠시 머물다 간 인연인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간이 지나 이렇게 단원의 이름을 마주한다. 그의 눈길 하나하나가 스쳐 갔을 고택의 추녀 끝에는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벗하여 노는 풍월주인風月主人의 숨결이 남아 있는 듯하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 작가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단원의 세월을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 감사하다. 오늘은 그를 위해 선교장 솟을대문 활짝 열어야겠다. - 이강백(강릉고택 선교장 관장) 한 사람에게 꽂힌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역사적 인물에 꽂혀 그 사람의 흔적을 찾아 시간을, 돈을, 열정을 쏟는다는 것은? 그건 그 사람 속에서 ‘나’를 보았다는 뜻이고, 그 사람을 통해 ‘나’를 알아간다는 뜻이리라. 이재원 선생은 오랜 시절 김홍도에 빙의되었다. 왜? 그것이 이 책이다. - 이주향(수원대 교수·철학과) ‘익선관에 곤룡포를 입고 김홍도에게 초상화 초본을 그리게 했다’는 『정조실록』의 한 구절에서 이 방대한 저술은 출발했다.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하다. 최근에 발굴된 간찰사료까지 등장하고 있어 저자의 사실 확인에 대한 집요함이 엿보인다. 사실에 뿌리내린 만큼 이야기는 탄탄하고 리얼하다. 독자가 개연성을 의심할 소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조선 후기의 걸출한 한 화가의 삶과 생각이 당대의 정치사와 결합하기도 하고 화론과 결합하기도 한다. 그래서 특정 시공간 속에 살아 움직이던 고뇌하는 김홍도로 입체화될 수 있었다. 김홍도의 다양한 그림 하나하나를 세밀히 보고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듣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덤이다. - 장영주(KBS PD·前 역사스페셜 책임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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