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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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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i Llo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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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충격적인 예측!성장 소설을 뛰어넘는,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판타스틱 환경재난소설!특보! 2015년 영국, 유럽연합 국가 중 최초로 탄소 배급제 시행 전격발표!?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저탄소 녹색 성장’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재생에너지 의무사용비율 법안을 10월 내에 통과시키겠다며 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일본 정부 또한 올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협상주도권을 쥐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서둘러 올리는 중이다. 이처럼 ‘녹색보호주의’가 세계적인 이슈로 보각되면서 탄소 배급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카본 다이어리 2015』는 2015년 영국 정부가 급변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 국가 중 최초로 탄소 배급제를 시행한다는 기사문과 함께 시작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탄소 배급제란 1인당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로서 한 달에 에너지 사용량이 200포인트로 제한되어 있는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고, 각 가정에는 의무적으로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환경 제도이다. 스마트 미터기는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를 측정하고 자동 조절하게 하는 장치이다. 탄소 배급제가 시행되면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공산품을 구입하는 것까지 제약을 받게 된다. 재난, 환경, SF……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의 성장 소설!이 책은 이러한 탄소 배급제가 시행된 날부터 써 내려간 한 소녀의 일기이다. 주인공 로라는 교사직에서 잘린 후 방황하는 아빠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는 엄마, 가족에 대한 불신과 반감으로 똘똘 뭉친 언니 사이에서 자신만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이 세상을 제정신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열여섯 살 소녀이다. 그러나 강해 보이기만 하는 이 소녀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재난이 자꾸만 일어난다.탄소 배급제를 시행하는 날부터 써 내려간 로라의 일기장에는 1년 동안의 긴박했던 상황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계속되는 최악의 기후변화와 낯설고 어색한 탄소 배급제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롯하여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직, 엄마의 현실도피와 언니의 이상한 행동 변화, 옆집 아이와의 로맨스와 이를 둘러싼 우정까지. 소녀의 위트 넘치는 문장과 리드미컬한 전개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카본 다이어리 2015』는 미래의 소녀가 보낸 경고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춘기 소녀의 비밀과 성장의 고백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 배출량과 배급제라는 소재를 엉뚱하지만 진지한 가치관을 가진 소녀의 시선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로라의 주변 인물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 마치 맛있게 양념된 요리처럼 그 조화가 절묘하다. 도인 같은 아서 할아버지와 한결같이 로라의 편이 되어 주는 ‘더티 에인절스’의 멤버들,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없는 이웃주민들까지, 독특한 캐릭터들이 소설의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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