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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인문학의 바다로 나아가는 친절한 항구
추천의 말 “이 놀이를 누가 마다하랴!” 프롤로그 인문학은 놀이다 제 1 장 인문학 사용설명서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인문학 놀이를 소개합니다 제 2 장 가족 부모도 태어난다? 문학 《빨강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영화 〈7번방의 선물〉, 〈아이 엠 샘〉 이환경, 제시 넬슨 더 깊이 읽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육아 철학 《서양철학사》 버트런드 러셀 철학 《논어》 공자 더 깊이 읽기 위대한 가족 문학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마르케스 문학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더 깊이 읽기 제 3 장 연애와 결혼 솔로부대와 커플지옥 문학 《소유》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 철학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더 깊이 읽기 결혼,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문학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문학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더 깊이 읽기 사랑은 어째서 늘, 이별한 뒤에야 찾아오는가 문학 《농담》 밀란 쿤데라 철학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더 깊이 읽기 제 4장 학교와 공부 학교 가기 싫어요 문학 《꼬마 니콜라》 르네 고시니 문학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더 깊이 읽기 공부에 대한 오만과 편견 문학 《어린 왕자》 생 텍쥐베리 문학 《데미안》 헤르만 헤세 더 깊이 읽기 놀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최고인 까닭 에세이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만화 《미스터 초밥왕》 테라사와 다이스케 더 깊이 읽기 제 5장 일과 직업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문학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더 깊이 읽기 일, 굴레일까, 축복일까? 철학 《게으를 권리》 폴 라파르그 영화 〈워낭소리〉 이충렬 더 깊이 읽기 열심히 일한 만큼 놀기 문학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철학 《도덕경》 노자 더 깊이 읽기 제 6 장 인터넷 스마트한 세상,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문학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에필로그 그래도 사람입니다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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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이 달라진 사람은 삶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리를 저는 사람도 다른 사람처럼 똑같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을 때, 내 삶이 변했던 것처럼 말이다. ? p. 24
정말로 인문학이 필요한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일주일에 딱 한 번이라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문학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 p. 29 《빨강머리 앤》의 마릴라와 매슈, 소개된 두 영화의 주인공인 용구와 샘, 본문에 언급되지 않았지만《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장발장 역시 무엇을 해줘서 좋은 부모가 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들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비록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지라도 끝까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 p. 54 "가족의 위대함이란 다른 데 있지 않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때로는 각자의 한계를 생생하게 부딪쳐가며 살아야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서로를 받아들이고, 더 자라게 된다면, 그래서 많은 재산이 없어도 정말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가족이 아니겠는가."--- p. 95 나는 솔로부대가 ‘솔로협동조합’으로, 커플지옥이 ‘커플연대’로 진화하기를 꿈꾼다. 에리히 프롬이 말했던 것처럼, 이 땅의 청춘들이 이타심과 존재를 되찾아 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이 바로 청춘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p.111 오히려 문제가 되는 건 불완전한 결혼이다. 사회적 역할로서 주어지는 결혼은 남편과 아내라는 정해진 직책을 강요한다. 노라가 말한 인형 노릇과도 같다. 남편과 아내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주어진 배역을 감당하는 데만 급급해진다. 그러다 어떤 일을 계기로 인형의 집은 깨어지고 만다.--- p.122 외롭다는 말이,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라면 고독하다는 말은, 내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레비나스는 그것을 최초의 자유라고 부른다. 곧 시작의 자유다. 내가 주체로서 존재할 때, 내게는 이제 어떤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자유와 힘이 주어진다.--- p.141 공부에 전념해야 할 시기, 싱클레어는 한 여자 아이로 인해서 삶이 바뀐다. 이게 더 인간적으로 보이지 않는가? 진짜로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만남이다. 그리고 이런 일은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더 많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공부를 시키기보다, 더 많은 만남을 경험하도록 배려해야 맞지 않을까?---? p.178 조르바는 광부임에도 그냥 광부가 아니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았다. 조르바는 언제나 조르바다웠다. 그렇다! 자기다움이다. 직업에 있어서 붙잡아야 할 인문학적 사고의 핵심도 바로 자기다움에 있다.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리는 순간, 기계도 될 수 있고, 도구도 될 수 있다. 마치 일할 때의 우리처럼.--- p.211 나는 당신이, 그저 나 하나만 잘 지내면 됐지 하는 평범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래도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좀 더 나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소박한 사람이면 참 좋겠다. 나도 그렇기 때문이다. --- p.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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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인문학!
인문학 책, 읽다가 포기한 적 있다면? 인문학책은 왜 두껍고 어렵냐고 불평한 적 있다면? 이제 공부가 아니라 놀이입니다. 인문학놀이로 즐기는 생생한 인문학!!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의 주제들은 하나같이 평범하고 일상에 가깝다. 저자는 마치 옆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가족, 학업, 일(직업), 연애, 결혼, 육아의 영역을 인문학으로 풀어낸다. 일상을 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인문학이 이토록 가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한번 놀란다. 그리고 또 놀란다.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가 너무도 쉽게 술술 읽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인문학자가 아닌,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기에, 그는 그저 자신이 만끽했던 책들을 통해서 자신의 고단했던 삶을 어떻게 누리고 보듬어 왔는지 들려준다. 그래서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는 생생하다. 저자는 서평 따위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여러 인문학 고전들과 텍스트들을 일상에서 몸소 체험한 생생한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가령,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며 인간의 열정과 애정이 탄생시킨 특별한 매개체인 ‘쇼타의 초밥’을 통해 ‘너에게 그 대상은 뭐니?’하고 질문하고, 또 『인형의 집』 에서는, 자신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하나의 소유물이었음을 깨닫는 노라와 오늘날의 대한민국 여성들을 이어주기도 한다. 심지어 ‘레비나스’를 읽고 ‘논어’의 행간을 읽어가며, 궁극적인 자기다움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도, 자신의 삶도 거창하지 않지만, 각자의 존재가 우주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진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조근조근 이야기해간다. 마치 따뜻하게 쓰다듬는 손길처럼, 인문학이라는 희망의 도구를 통해서. 그에게 인문학은, 정말로 행복한 놀이임에 분명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나만의 인문학을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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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인문학의 바다로 나아가게 하는 친절한 항구.” -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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