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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하상용
드림미디어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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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빅마트 경영기/ 광주를 팔다

사업을 할 팔자
‘우리쌀’ 브랜드로 잘 나가다
박노환, 이흥수가 합류하다
“비용을 줄여라”
“현장에 권한을” 팀제가 이끈 변화
창고형 할인점, 드디어 베일 벗다
‘첫 실패작’ 청바지 수입 판매
장애인들에게 일을 주다
어르신들 일자리 ‘주차 도우미’
해태마트 오픈, 사활을 걸 수밖에
신입사원 공채, 몰려온 인재들
2호 매곡점 ‘페인트도 아꼈습니다’
쇼핑봉투 유료화, 그리고 ‘아트’ 승화
중국산 가짜 굴비 사건, 고초당하다
마트 대전, 호남 기업들 전성시대
IMF 시대, 생돼지 족발을 판 사연
기업 부도 사태, 어쨌든 살아야 한다
전주 3호점, 말 그대로 ‘효자 매장’
첨단점(4호) ‘오픈발’ 제대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까?
진 직원 ‘꽃동네’ 서 눈물 콧물 질질
“쫄지 말고 주차장을 넓힙시다”
“보해 소주를 철수시키시오”
문화웹진 전라도닷컴 닻올리다
“우리 동네서 장 보세요” 광주 첫 SSM
‘창업 공신’ 이흥수의 죽음
중국에서 찾은 새로운 길
안창규 광주로, 중국도 열렸다
심양빅마트 오픈 날 정전 ‘액땜’
퓨전레스토랑, 연어 대가리로 히트
중국, 필리핀… 직원들을 해외로
2시간 내 집으로, 총알 배송 실현
월드컵 중국전, 입장권을 쏘다
길거리 응원전, 많이 팔수록 손해 보는 게임
풍암의 눈물, 매장을 왜 지하에 열었을까?
두암점서 시작된 ‘쌀이 꽃보다 아름다워’
아름다운가게 지역 1호 매장 기부
석산 붕괴, 봉선점을 위협하다
‘광주를 드립니다‘ 일간 광주드림 창간
일본 유통업체 ‘후지’를 교과서로
‘새벽에 볼 차기’ 직원 축구대회
김장철 1만 포기 배추를 절이다
PC(Profit Center)를 아십니까?
‘위기를 기회로’ 첨단점 지붕 붕괴
‘위기의 현실화’ 매머드급 빅시티
빅마트 팔리다


인생 2막/ 재능을 팔다

“아빠 우리 포장마차라도 해요”
이제 빅마트 포인트는 어디서 써요?
잘 만든 만두, 가게를 열다
아! 어머니
주유소 2층에 차린 살림집
블로그 첫발, 대보름날 대박 포스팅
우리 지역은 우리가 잘 알지!
잘만든 김치, 희망을 버무리고
광주김치축제 광주시장상 감격
김치가 좋아! 김치 요리 책 펴내
빅마트의 부활, 오가닉빅마트 오픈
오가닉 빅마트 드디어 현실로
“우리도 오가닉빅마트 하게 헤주세요”
광주재능기부센터 귀한 인연
공유 문화 광주에 정착하다
매년 무국적 아이들 합동 돌잔치
“트럭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이 사준 1톤 탑차
김정숙 여사·이용섭 시장도 공유 문화 동참
대중 강연,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창업 멘토, 청년들 꿈을 응원하리라
K-ICT창업멘토링센터 CEO멘토
실전! 광주창업스쿨 개강
‘하상용이 만난 사람’을 응원하다
성공과 실패가 자산, ‘인기 강사’ 반열(?)에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100호
이젠 성공률, 창업도 ‘광주형’을 고민하자

저자 소개 1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실천적 경영자다. 연 매출 2천억 원 규모의 전국 유통업계 7위 기업 '빅마트'를 경영했으며, 현재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3, 4대 대표이사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목해 빅마트 경영 시절 전국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 고용을 선도하고 쇼핑봉투 유료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후 광주재능기부센터를 설립하였고, 1,9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창업자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호남권 최초 TIPS 운영사로 선정되어 기술 창업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돕고 있다.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실천적 경영자다. 연 매출 2천억 원 규모의 전국 유통업계 7위 기업 '빅마트'를 경영했으며, 현재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3, 4대 대표이사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목해 빅마트 경영 시절 전국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 고용을 선도하고 쇼핑봉투 유료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후 광주재능기부센터를 설립하였고, 1,9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창업자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호남권 최초 TIPS 운영사로 선정되어 기술 창업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돕고 있다.

11년째 ‘실전창업스쿨'을 운영하며 예비창업자들을 직접 멘토링하고 지역 창업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그의 행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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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5쪽 | 154*225*20mm
ISBN13
9791195640270

책 속으로

“비용을 줄여라”
빅마트의 전략을 간명했다. 좋은 상품을 가장 싸게 파는 것이다. '싸다'는 기준은 서울에서 거래되는 최저 가격으로 정했다. 싸게 팔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건 분명하지만, 문제는 파는 회사에 이익이 남느냐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기본적인 할인점의 전략은 물건을 싸게 들여오는 게 핵심이다. 빅마트는 여기서 더 나아가 판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더 줄이는 시스템에 몰두했다. 당시 유통업체들의 가격 구조는 한 물건을 팔면 판매가의 18%(수퍼마켓 기준, 백화점은 25%)를 남기게 설계돼 있었다. 이중 소요되는 비용, 즉 인건비나 매장 임대료 등 13~15%를 제외하고 3~5% 내외가 유통업체의 수입(마진율)이었다.
빅마트는 이중 소요비용을 9%대로 줄여보기로 했다. 회사 이익률 역시 최저 수준인 1%로 상정하고 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 이게 가능하다면 빅마트 매장에선 원가에서 10% 정도만 더 붙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였다. 이를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책정하는 가격 구조에 적용해 보면 시중 백화점보다는 15% 정도, 슈퍼에 진열된 물건보다는 8% 정도 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했다. --- p.29

직원 전원 고용 승계 보장받다
또 다른 유통업체가 롯데 측보다 120억 원을 더 주겠다며 접근해왔다. 단 조건이 있었다. ‘선 구조조정’이었다. 나는 거절했다.
빅마트가 롯데를 계약 파트너로 삼았던 것은 전제조건이 수용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 직원 고용 승계’와 ‘협력업체(1000여 곳)에 대한 3년간 납품 보장’이 그것이었다.
빅마트는 당시 매각 협상에서 금전 만큼 직원들과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결국 협상이 타결됐다. 빅마트 직원 중 롯데로 입사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고용 승계됐다. 임금 등 처우는 빅마트 수준 유지였다. 이와 함께 장애인 40여명과 실버주차도우미 50여명도 본인 희망에 따라 롯데슈퍼로 이동했다.
광산구 첨단점에 빅마트가 공간을 기증해 호남지역 최초로 운영돼온 아름다은가게도 간판을 내리지 않게 됐다. 빅마트와 계약 조건 그대로 롯데가 승계한 협약에 따라서다.
나의 부족함으로 회사의 영속성 유지에 실패했다는 자책감이 컸지만, 직원들과 협력업체에 더 이상의 고통은 전가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은 확고했다. 전국 유통업계 판도에서 규모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배경에 동료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들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고 감사해왔기 때문이다. --- p.141

주유소 2층에 살림집 차리다
그러던 어느 날 풍암지구 농산물 도매시장을 지나는데, 시장 맞은 편 주유소가 눈에 들어왔다.
빅마트 시절 전 매장에 기름을 납품하던 주유소였다. 주유소 운영자인 이모 사장님을 잘 알았다.
주유소 건물이 2층이었는데, 1층은 사무실로 쓰고 2층은 임대용으로 보였다. 그리고 당시 2층은 비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유소 이 사장님께 연락을 했다. 마침 2층이 비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언제든, 언제까지든 마음 편히 이용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 건물 2층은 주유소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었다. 화장실도 있고, 조그만 싱크대도 있어 우리 가족이 생활하기에 큰 불편은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도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데 안도했다. 그렇게 그곳에서 3년간 생활했다. 우리 가족 재기에 큰 힘이 돼준 공간이었다. 주유소 이 사장님의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 p.159

출판사 리뷰

그 시절 빅마트를 아십니까?
성공과 실패, 다시 일어서기


 빅마트. 한때 호남 대표 기업으로, 유통분야 전국 7위 규모까지 성장했다가 경영난으로 사라진 이름이다. 창업자 하상용이 흥망성쇠사를 직접 기록했다. ‘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하상용의 자서전 성격이지만, ‘빅마트, 그 이후’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기업사적 의미도 크다.
 빅마트는 하상용이 1995년 남구 진월동에 광주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창업한 뒤 10여 년에 걸쳐 18개 매장으로 성장했다. 절정기인 2000년대 중반엔 매출 2000억 원, 종업원 3000여 명, 협력업체 10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승승장구.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성공신화의 대명사로 꼽혔다. 하지만 대기업 유통업체의 무차별 공습과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난이 겹치면서 2007년 다른 기업에 매각돼 ‘빅마트’는 잊혀진 이름이 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요인과 실패요인을 분석해 제시한다. 다른 매장보다 쌀 수 있었던 원천인 원가 절감, 현장에 권한을 준 팀제 도입, 직원들 사기를 최우선시한 친화경영, 지역사회와 유대를 굳건히 한 사회 환원 활동은 성공 요인이다.
 초대형 마트와 경쟁, 호남연고 중견기업들의 출점 공세, IMF 사태, 가짜굴비사건, 대형유통업체들과 경쟁 속에서도 중국 심양 매장 진출, 동네형 중소형 할인점 오픈,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끊임없이 혁신했다. 이 결과 단 한해도 적자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
 실제 빅마트는 쇼핑봉투 유료화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무등산공유화운동에 필요한 기금을 수시로 기증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점포 개점시 ‘쌀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슬로건으로 화환대신 쌀을 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겨울철 1만 포기 김장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를 후원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앞장섰다.
 하지만 빅마트는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매각-법정관리-청산 절차로 이어졌다. 이 과정도 담담하게 기록돼 있다.

그 시절 빅마트’ 가 남긴 것들

한때 호남권 최대, 전국 규모 7위 유통업체였던 빅마트의 흥망성쇠를 창업자 하상용(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이 직접 기록한 ‘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출판 기념회가 22일 남구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엔 옛날 빅마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 재기의 터전인 재능기부센터와 창업 멘토링 관련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존하진 않지만 빅마트가 지역에 남겨놓은 자산이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전국 최초로 쇼핑봉투를 유료화해 재활용 등 환경운동에 앞장섰고, 현장에 권한을 준 팀제 도입 등은 지금도 유효한 혁신 사례로 꼽힌다. 점포 오픈 시 화환대신 쌀로 받아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김장철 배추 1만 포기를 절여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한 것은 향토기업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전라도의 속살을 오롯하게 기록하고 있는 문화잡지 전라도닷컴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크게 듣겠다며 창간한 광주드림도 빅마트의 유산이다.
이날 출판기념에선 빅마트를 통해 하상용 대표와 인연을 맺은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내가 기억하는 하상용’을 들려줬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책 추천사를 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빅마트 청산 후 재기에 나선 가족들의 이야기도 절절했다.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넘어짐이 두려우랴’는 소신대로, ‘성공과 실패’라는 자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저자의 ‘인생 2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출판기념회에선 책에서 뽑아낸 키워드 40여 개를 참석자들이 직접 골라서 저자에 묻는 방식으로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됐고, 하 대표의 동반자 또는 조력자로서 일생을 함께한 아내 정지영 씨도 무대에 올라 가족사를 풀어냈다.
사업 실패 후 만두가게, 김치 사업 등에 뛰어들어 가족을 건사한 아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저자가 직접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로 이날 출판기념회는 끝이 났다.
앞서 식전 공연에선 어르신들로 구성된 (사)코리아문화예술단(강귀자 단장)이 흥겨운 한마당을 펼쳐 흥을 돋웠다. - 광주드림 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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