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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붉은 낙서 금지된 질문 시골에 뜬 인공위성 이손 첫 문장 니 인생의 불청객 이상한 친구 두 점의 일탈 글과 그림 검은손의 등장 치유의 언어 이손의 이야기 여행 현재를 지배하는 과거 엄마 혼돈의 우주 포맷 거부 이손이 택한 길 저승에서 보내 온 문자메시지 수요공급의 법칙 노란 사과 삭제 그리고 새로운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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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기억하기 두려운 자신의 아픈 상처를 마음속에서 애써 지우고 사는 우리는......
아. 바. 타. "내 아바타는 지금 날 보고 웃고 있다. 방실방실 잘도 웃는다. 감정 상태를 '기쁨'으로 설정해 놓아서 그렇다. 저 아이가 사실은 울고 싶다면...... 저 아이는 언제, 어떻게 울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때론 사유의 방향이 궤변처럼 흐르기도 해서 대다수 읽는 이들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어하는 소수를 위한 책일 뿐이니까. 이제 책장을 넘기면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하고 세상을 향해 실컷 울분을 표출하는 주인공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과 함께 방황하고 아파하고 또 열이 날 만큼 생각하다 보면, 결국 우리 몸은 우리 자신의 것이라는 귀결점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이 때로 지난하고 고달프게 여겨지도라도 조금만 마음을 열고 너그럽게 보아 주길 바란다. 몸을 빼앗긴 자들의 고통과 정신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