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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_ 중국집 승리, 아니 난리 브루스 02_ 새벽이나 야간에 산에서 내려오거나 바닷가를 배회하는 자 03_ 반공소년의 탄생 04_ 한여름 밤의 꿈 05_ 오오오 간첩신~고는 113으로 06_ 대고성길 작전 07_ 대간첩 작전 08_ 공공칠 두 번 산다 09_ 속고 속이고, 돌고 도는 돈 세상 10_ 암호명 딸기 11_ 내레 북에서 왔시다 12_ 새드 무비? 해피 엔딩! 에필로그_ 그 후로도 오랫동안 작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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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이야, 뭐, 또 잡으면 되니까요. 남한 땅에 널린 게 북괴 간첩 아닙니까?”
1969년 강원도 인제군에 가짜 간첩이 출현해서 소동이 벌어진다. 읍내 중국집 승리반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고성길은 담뱃값을 잘 모르는 손님을 북한 간첩으로 오인, 방첩대에 신고를 하게 된다. 이후, 신고 포상금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성길은, ‘간첩 신고 요령’을 지침 삼아 조금이라도 거동이 수상한 사람은 즉시 113에 신고하기를 반복한다. 지역의 군부대와 경찰, 특히 방첩대를 괴롭히는 성길에게 방첩대장 전 소령은 미행을 붙여 간첩 신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꼼수를 부린다. 자신의 뒤를 밟는 비밀요원 최 중사를 간첩으로 오인한 성길은 주방장 기만성과 합동작전을 펼쳐 도리어 최 중사를 체포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