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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ko Hosokawa,ほそかわ ちえこ,細川 智榮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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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의 극진한 간호와 과학적인 처치로 차츰 건강을 되찾는 미노스 왕. 그렇게 둘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노스 왕의 연심은 점점 캐롤에게 향한다. 그런 미노스 왕의 마음을 눈치 챈 미노아의 왕태후는 캐롤을 미노스 왕의 비로 삼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미노스 왕과 왕태후는 캐롤을 비로 맞기 위해 함께 계략을 꾸미는데. 한편 미노스 왕의 형 아틀라스 역시 캐롤을 향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다. 결코 사람들의 눈앞에 나서지 않던 그였지만 미노스 왕이 캐롤을 비로 맞으려 한다는 것을 알자 참지 못한 그는 동생 미노스 왕을 찾아가고 어머니인 왕태후에게 중상을 입히는 끔찍한 사태까지 벌이고 만다. 아틀라스의 손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친 캐롤은 생각지도 못했던 악연 이즈밀 왕자의 손에 붙잡혀 히타이트로 끌려가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항해 중에 큰 폭풍을 만나게 되고 그런 소동 속에서 미스터리에 싸인 여인 키르케를 구하게 된다. 키르케라는 이름에 의문을 품는 캐롤. 과연 키르케의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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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왕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순정 만화계의 전설
그 첫 번째 정식 한국어판 아키타소텐의 「월간 프린세스」를 통해 1976년 연재 개시, 2011년 현재에도 연재가 계속되며 50권 이상의 단행본이 발매된 전설의 만화 『왕가의 문장』이 국내 독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 걸작 순정로맨스는 정말 다양한 제목으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나일강의 소녀〉, 〈신의 아들 람세스〉 등 순정만화, 로맨스에 관심을 가져봤던 독자라면 제목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는 작품들이다. 그 동안 많은 국내 출판사에서 정식 계약을 위해 작가 호소카와 치에코 씨에게 호소했지만 해적판 발행에 분개했던 작가의 분이 누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한국에서 빛을 보는 것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타이완에서는 그 엄청난 인기 때문에 이 작품에 열광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나일 강의 소녀」가 제작되는 등 수많은 정식판 요청이 쇄도했고, 드디어 타이완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정식 한국어판이 발행되기에 이르렀다. 일본에서 고고학과 이집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인디아나 존스’ 아니면 ‘왕가의 문장’이 계기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정식으로 애니메이션 등이 제작된 적도 없건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등의 음악을 도맡았으며 국내 작품 중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등의 음악을 맡았던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죠가 이 작품을 위해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와 현대를 오가는 환상적인 스토리라인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미우치 스즈에의 〈유리가면〉과 이 〈왕가의 문장〉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두 작품 모두 만화계의 전설로 자리 잡은 장기 연재작이다. 두 작품 모두 1976년 연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팬들에게 언제 완결이 될 것이며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지 애를 태우게 하고 있다. 두 번째, 두 작품 모두 오랜 연재 기간이 흐른 만큼 현재의 트렌드에 어울리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로맨스와 순정만화가 등장했지만 아직도 일본 로맨스만화의 양대 기둥으로 굳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신간이 등장할 때마다 어렵지 않게 주간 판매순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 번째, 양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다는 뜻이리라. 고고학을 연구하다가 고대 이집트 세계에 가게 된 소녀, 상하 이집트의 왕과 여왕, 이웃나라 히타이트의 왕자에 아마존의 여왕… 지나치게 허구에 가까운 등장인물들의 배경에 어색함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들의 드라마와 모험에 점점 매료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순정만화에는 가끔 시대 배경이나 설정이 극단적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다 보면 오히려 현실을 반영하게 되기도 한다. 그와 동시에 모두가 동경하는 장면을 당당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이다.” 『왕가의 문장』은 앞으로 매달 후속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