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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실험목장은 1937년 수원고등농림학교에 수의축산과가 신설되고 부속목장이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수원농림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고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농과대학으로 흡수 개편되면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의 동물사육장이란 명칭으로 변경된다. 동물사육장은 1950년 6. 25 동란으로 건물과 시설의 상당부분이 소실 또는 파괴되는데, 1957년과 1960년 두 차례에 걸쳐 ICA(미국국제협력기구)의 원조로 우사와 돈사, 종금사, 바베리움 계단교실을 신축하게 된다. 그 이후 실험과 사육에 필요한 시설을 점차 늘려나가며 오늘에 이르렀고 명칭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실험목장으로 되었다.
세월과 함께 과거의 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들어선다. 그것은 한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다 사라질 것이다. 동네의 오래된 흔적들을 기록하는 ‘사진마음터 동네프로젝트팀’이 실험목장의 구석구석을 기록해 주었다.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었다. 오늘은 과거가 되고 켜켜이 쌓인 시간의 퇴적층은 미래를 가늠해 준다. 사진은 순간이지만 그 사각의 프레임이 내포하는 것은 시간의 역사이다. 사진마음터가 포착해준 시간의 기록에 감사드린다. -한문희 / 문화기획자, 벌터문화마을 디렉터 사진마음터 동네프로젝트팀에서 3년만에 2번째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2번째 결과물의 제목은 ‘실험목장’ 으로 정했습니다. 서울대 농대에서 실험목장으로 사용하였던 곳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부제는 ‘탑동시민농장 전’ 으로 붙여봤습니다. 시민들의 농장인 ‘탑동시민농장’ 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았기에, 탑동시민농장 ‘前’ 이라는 이름을, 16명의 사진가들이 탑동시민농장까지의 변화의 전과정을 충실히 담은 사진집을 보여주기에, 탑동시민농장 ‘展’ 이라는 이름을, 두 가지의 의미가 들어있는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동네프로젝트팀은 서수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서부지역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할 곳입니다. 첫 번째 사진집인 ‘서수원 서둔동 벌터마을’ 을 필두로, 두 번째 서수원 사진집을 준비했습니다. 사진가들이 이전의 공간이 무너지고,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어가는 과정 중에 무엇을 주목하고, 어떻게 담았는지를 살펴봐주셨으면 합니다. -박김형준 / 사진가, 사진마음터 --- 「서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