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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목마른 산하]를 시작하면서 _ 5
제27장 위태로운 녀자의 날개 _ 11 제28장 배반의 선물 _ 59 제29장 묘비 도둑과 소년 무당 _ 121 제30장 복수와 질투 _ 175 제31장 인류무상(人類無常) _ 23 |
千星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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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념의 논쟁에서 탈피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통해 김정은 3대 세습의 독재화를 고발하고 있다. 또한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유언)으로 물려받은 핵무기 개발과 핵무기 보유에 대해 어떤 자료보다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미 북한에 널리 퍼진 남한의 문화, 북한 사회주의 경제의 해체 과정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면서 펼쳐지고 있다.
북한 사회에 남한의 가요나 아이돌 가수들의 춤, 안방 드라마 등은 매우 깊숙이 퍼져 있다. 북한 당국은 온갖 권력을 동원하여 주민들의 이런 분위기를 틀어잡기 위해 온갖 구타와 감금을 하고 지구상 최악의 인권유린을 일삼고 있다. 제4권에서는 주인공 이명호 역사 선생과 죽마고우인 반대인물 박태산 보위부 요원의 첨예한 갈등이 극화되고 있다. 이런 갈등구조 속에서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 찬 북한 당국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가 있다. 북한에서도 주민 특히 여성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고, 북한 권력집단인 노동당과 국가보위부(우리의 안기부)의 비리, 뇌물의 만연, 극심한 가난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다. 제4권을 통해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과정에서 인권유린 당하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가감 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의 풍습 즉 장례문화, 교육제도, 입시제도, 결혼제도, 재판과정 등등 북한주민의 실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주의 경제에서 장마당 경제로의 전환과 거부할 수 없는 재산의 사유화 과정 등도 작품의 구조 속에서 뚜렷이 밝혀지고 있다. 현재 저자는 제4부 7권을 집필 중이며 출판사 편집부에서는 3부 『피바람 소리』 제5권, 제6권을 교정, 편집 중에 있다. 저자는 제5부 전10권(약 1만 2천매)을 2020년 9월까지 모두 탈고하고 12월까지 전10권 출간을 완결한다는 야심을 가지고 20여 년을 오직 하나의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어려운 출판 현실 속에서도 한국문학의 발전과 남북 역사의 총체적 고찰이란 대하소설 『국경의 아침』(전10권)을 통해 야심차게 출판 도전장을 내민 『지우출판』 김용성 사장의 행보 역시 우리가 관심을 가져줄 때이며 박수를 받을 만하다. 한동안 침체 되어 왔던 대하소설의 영역을 새롭게 부활시키면서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 『아리랑』 등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자체로서 한국문학의 커다란 수확이 아닐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