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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春 복사꽃이 흐드러질 때면 석병산 가는 길목 | 귀먹고 눈멀고 | 그 아침이 그립다 | 그저 자랑스럽구나! | 금강의 젖줄 뜬봉샘 | 꽃 내음이 흙 내음이 | 다도해가 빚은 산 | 두위봉 화원 | 배실재 | 별들이 잠든 시간 | 봄을 안은 소요산 | 봉황산 가는 길 | 산이 좋아라 | 삼수령 소나무 | 섬진강 발원샘 | 소백산 철쭉제 | 숨어버린 눈 | 연인이고 싶어라 | 용추폭포 | 장복산 벚꽃 | 장성봉의 봄 | 지리산의 겨울사랑 | 참꽃이러라 | 칼날봉의 봄맞이 | 표지석이 없어요 夏 소나기가 잠을 깨고 백운계곡 | 골든벨이 울리는 날 | 구룡령 새벽별 | 그냥 산이었듯이 | 금강굴 야생초 | 꺽다리 억새 | 내 어릴 적 죽령 | 너덜, 그 속이 벌써 그리운 것은 | 대간, 그 중간 | 덕유평전의 야생화 | 동창 | 또 다른 만남 | 못다 한 사랑의 숨결 | 문경새재 과거 길 | 벌써 졸업이라니 | 비에 젖은 대둔산 | 싸리재의 여름 마중 | 숨은벽능선 | 어림산 여름찬가 | 여름 주산지 | 우린 앞이 안 보이지요! | 운주산 산딸기 | 위도 | 하늘샘을 챙겨놓고 | 한마음으로 드린 기도 秋 억새가 춤추는 시간 그리움 그리고 흔적 | 가을 한가득 | 가을을 달구고 | 고추잠자리 | 공룡능선 | 공주 햇밤 | 낙화암 나룻배 | 내가 둘이었다면 | 내일이 한가위이련만 | 덕유산 자락으로 이사 온 별 | 소백평전의 가을 | 신시도 대각산 | 십이선녀를 만나던 날 | 억새 주연 가을 잔치 | 영남알프스를 사모한 억새 | 오봉의 산상 잔치 | 장명산 타종 | 참새골 단풍 | 천년고찰 부석사 | 천지창조 | 하나 된 삼도봉 | 하오재 언덕빼기 | 한북정맥 그 첫발 | 홍천 팔봉산 | 황지연못 冬 눈꽃이 손짓하고 설경에 빛난 가리왕산 | 가야산에 걸터앉은 겨울 | 갑장산의 겨울 연습 | 겨우살이 | 겨울나무의 눈꽃 편지 | 그리움이 氷花 되어 | 나무야 소나무야 | 낙엽이불 | 눈 덮인 노고산 |大寒公演 | 도드람산 효자문 | 맹동산 바람개비 | 명품 10지 춘양목 | 북한산 심설산행 | 분수령 | 비닐 썰매 | 산상 연주회 | 산이 추울까 봐 | 상장능선 | 심술쟁이 동장군 | 우두령 황소 | 입춘전야의 작성산 | 작은 설국 | 정동진 파도 | 참꽃나무의 하얀 변신 부록 · 섬 산행 백령도의 일몰 그리고 일출 | 돌고래가 열어준 울릉도 성인봉 | 유달산 그리고 홍도 깃대봉 | 한려수도의 숨은 보물 연화도 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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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거쳐 간
백두대간 덕유산 길, 그 길은 내 마음속 고향이었습니다 어릴 적 무수히 보아왔던 별들이 그토록 밤을 그리워하던 것도 기억이 났고요 별을 잊으면서 추억마저 잊을 뻔한 나를 새벽별들이 일깨워주었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부랴부랴 날 위해 이사 온 걸 나 혼자 몰랐나요 그곳에서 어여쁜 그이들을 만나 차가운 밤공기와 하나 된 시간들이 그리 호사스러웠던 건 아니지요 여름 잎사귀의 싱그러웠을 숨소리를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흘린 땀방울이 서리가 되고 빙화로 변신하여, 장엄한 일출을 기다리던 모습에서 별들의 웃음소릴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덕유산 자락으로 이사 온 별」 전문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