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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_ 21세기에 쓰인 《목민심서》
여는 글 1. 다시 살아서 만나자는 약속 - 국가의 부름 2. 불가능한 꿈을 좇다 - 독립, 동맹 그리고 안보를 위한 싸움 3.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 디모나의 전설과 유산 4.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 엔테베 작전과 대담한 승리 5. 스타트업의 천국을 만들다 - 창업국가 건설 6. 더 나은 세상은 언제나 가능하다 - 평화로 나아가는 길 맺는 글 후기 저자, 역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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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클린턴, 오바마가 모두 극찬한 책!
‘낙관과 상상력’으로 이룩한 기적, 이 시대 최고의 리더십을 배운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시몬 페레스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현대 이스라엘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시몬 페레스는 디모나 고원에 핵 시설을 지었고, 1950년대에 기술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불모지였던 이스라엘에 항공산업을 키워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인질구출작전을 성공시켰고, 아라파트, 라빈과 함께 중동 평화협정을 이끌었다. 사회주의였던 이스라엘 경제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해 노사정 합의를 바탕에 둔 경제발전을 이끌어냈으며, 정치인생 후반에는 ‘기술에 매료된 80대 노인’이 되어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시몬 페레스가 생애 마지막 1년간 혼신을 다해 집필한 자서전이다. 미국의 세 대통령 부시, 클린턴, 오바마가 동시에 극찬했고, <뉴욕타임스>, <포브스> 등의 주요 매체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평생 동안 이룩했던 기적 같은 일들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굵직한 정치?외교?국방 분야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 속에서 그가 발휘한 리더십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제반 이슈들의 해법을 담은 ‘21세기 목민심서’ 시몬 페레스는 언제나 시선을 미래에 고정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도전정신과 상상력을 강조했다. 이 책을 통해 초기 개척시대의 개척자정신과 유대인의 교육, 독립 후 끝없는 전쟁의 혼돈 시기의 자주정신,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화의 시기에 발현된 노사정 협력, 철천지원수였던 팔레스타인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오슬로 협정, 최고의 창업국가의 토대가 된 혁신경제의 원동력 후츠파정신 등을 다루었는데, 이 주제들은 현재 시점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거의 모든 이슈들과 연결되어 있어 유의미하다. 이 책의 역자인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이스라엘 정재계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스라엘 관련 저서도 다수 출간한 소위 ‘이스라엘통’이다. 그는 ‘옮긴이의 글’에서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헤미 페레스 피탄고 벤처스 캐피털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이 책은 21세기의 2서1표(목민심서 흠흠심서 경세유표)”이며 이 시대 리더라면 반드시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야 할 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히딩크라는 외부인이 원점에서 해답을 재설계했듯이, 현재 대한민국의 얽히고설킨 제반 이슈들을 뜻밖의 인물인 시몬 페레스의 인사이트로 재설계해볼 수 있지 않을까? 경제·정치·외교·국방 등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은 우리에게, 이 모든 영역을 맨몸으로 뚫고 전진한 시몬 페레스의 리더십은 귀중한 힌트를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나는 살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냉소주의에 대해 3가지를 배웠다. 첫째, 냉소주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짓밟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둘째, 냉소주의는 보편적이고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질의 일부분이며,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글로벌한 질병과 같다. 셋째, 냉소주의는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단 하나의 치명적인 위협이다. 심각한 난제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야망을 좌절시키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평생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너무 낙관적이라고(세상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너무 장밋빛으로만 바라본다고) 비난받았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그들에게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둘 다 결국은 죽지만, 낙관론자가 희망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을 이끄는 동안 비관론자는 부정적이고 짓밟힌 존재들에게 인생을 낭비한다.”라고 말한다. 비관론의 대가는 너무나 크다. 게다가, 낙관주의는 전진의 전제조건이다. 특히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영감을 준다. 또한 우리의 가장 웅대한 야심들을 마음속 조용한 금고 안에 가두지 않고, 꺼내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격려한다. - 128p, 2. 불가능한 꿈을 좇다 프랑스 고위 지도층은 만장일치로 동의했는데, 예루살렘은 거의 만장일치로 반대했다. 훗날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골다 메이어는 이 계획이 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의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주장했고,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총재인 이셔 하랠Isser Harel은 소련의 반응을 두려워했다. 몇몇은 지상군에 의한 침략을, 다른 일부는 공중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 과학자들의 반응도 냉소적이었다. 물리학자들은 정부가 과학연구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했다. 정부의 개입이 연구활동을 방해하고 국제적 명성에도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들의 주장의 이면에는, 프랑스로부터 원자로를 구입하는 것이 비실용적이며 현명하지 못하다는 믿음이 깔려 있었다. 자기 그릇이 작으니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이 얼마나 무지한가! (…) 심지어 이스라엘에서 가장 명망 있는 연구소인 바이츠만연구소의 물리학 과장조차, 나에게 “당신은 지금 무책임한 꿈을 계획하고 있고, 그 꿈은 이스라엘을 위험과 불행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 137p, 3.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당시 이스라엘의 경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정부가 경제의 대부분을 주도적으로 운용하던 사회주의 체계였다. 정부는 거의 모든 산업의 투자자이자 소유자였고,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의 결정자였으며, 일반적인 자유시장 방식을 무시했다. 그렇긴 하지만 혼합경제였던 부문도 일부 존재했다. 예를 들어 은행들과 여러 기업들은 민간 소유였다. 우리는 단순한 공급과 소유가 아니라 공유가치에 기반을 둔 경제를 세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이스라엘만의 독특한 체계를 창조했다. 하지만 산업이 점점 더 세계화되고 기업들이 다국적화되면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시민들을 경제침체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취한 행동, 즉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을 높여서 정부가 노동자들의 급여를 보전하겠다는 정부 주도의 경제운영이 글로벌 자유경쟁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었다. 이는 야수를 쫓아내기보다는 오히려 밥을 주는 꼴이 되어 국가를 망가뜨릴 수준의 인플레이션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1979년이 되면서 인플레이션은 111%까지 치솟았다. 이후 10년 이내에 경제의 주춧돌이 압력을 못 이기고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1983년에는 텔아비브 증권거래소가 폭락했으며, 도산을 앞둔 은행 5곳 중 4곳을 국영화시켜야 했다. - 229p, 5. 스타트업의 천국을 만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