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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공자, 경영을 논하다
냉혹한 자본주의시대에 인문고전 논어에서 길을 찾다 EPUB
배병삼
푸르메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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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제 I 부: 경영의 눈으로 ‘공자’ 읽기

一. 프롤로그: 학교경영자, 공자
1. 『논어』의 그늘
2. 경영철학으로서『논어』
3. 공자의 학교
4. 학교경영자로서의 공자

二. 공자 경영학의 4대 원칙
1. 문제는 시스템이다!
2.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다
3. 갖춘 사람을 구하지 말라
4. 인사가 만사다
5. 현장에서 배워라
6. 경영자는 책임자다

三. 신뢰 경영: 제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상대에게 베풀지 말라
1. 대상인 자공
2. 경영의 핵심은 신뢰다
3. 말 한마디의 힘
4. 빈부와 귀천에 대한 공자 생각
5. 변치 않는 경영의 원리

四. 지식 경영: 스승은 내 주변에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라
1. 인·간과 인터·넷
2. 지식정보와 인문학
3. 공자와 지식
4. 공자의 지식경영
5. 박문약례: 지식경영의 원칙
6. 지식경영의 리더십
7. 지식에서 지혜로

五. 창조 경영 : 겹겹이 듣고 켜켜이 보라!
1. 창의력의 근원
2. 창조경영의 모델
3. 사물의 속살을 보는 겹눈을 길러라
4. 낯익은 것을 낯설게 보라
5. 창의력이 없으면 노예가 된다
6. 가난을 버티는 힘
7. 가난도 보는 눈마다 다르다

六. 매력의 경영학: 덕치
1. 태풍의 힘
2. 두 가지 힘
3. 덕치란 곧 매력의 경영이다
4. 공자 대 자로
5. 덕치와 기업경영

제 II 부 : 공자의 눈으로 ‘경영’ 읽기

七. 공자에게 명품의 조건은?
1. 명품의 조건
2. 품질
3. 불변의 가치
4. 디자인
5. 호피와 개가죽
6. 브랜드
7. 신뢰

八. 화이부동: 가족경영의 원리
1. 개에 대한 명상
2. 공자의 증오
3. 화이부동
4. 가화만사성
5. ‘상갓집 개’

九. 인의 경영학, 소통의 리더십
1. 인이란 소통이다
2. 나를 알고, 남에게 베풀어라
3. 소통을 위하여
4. 경청과 이해, 그리고 실천

十. 공자 경영학의 모델: 순
1. 요순, 희망의 투영물
2. 소유와 경영의 분리
3. 사람 쓰기의 어려움
4. 현대 기업경영과 무위이치
5. 순의 비전: 소통과 유대

十一. 국가경영의 세 요건: 균등, 화합, 안정
1. 정의를 뜻하는 두 글자
2. 정의란 무엇인가
3. 유교와 공공성
4. 공공영역과 시장영역
5. 공자 대 염유
6. 공자의 국가경영론

十二. 에필로그: 공자, 한국 청년에게 고함
1. 공자는 ‘88만원 세대’
2. 채용이냐, 초빙이냐
3. 한국의 청년들에게 고함
- 상대방의 처지를 배려하라
- 10년 너머 세월을 투자하라
- 열린 마음으로 두루 배우라
4. 낯익은 주변을 낯설게 보라

인용한 『논어』원문
참고 및 추천 문헌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정치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도회한문연수원에서 권우 홍찬유 선생과 한학의 원로들로부터 한문과 고전독법을 배웠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영산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한글세대가 본 논어』(전2권), 산문집『풀숲을 쳐 뱀을 놀라게 하다』가 있고 『고전의 향연』『글쓰기의 최소원칙』 등의 공저가 있다. 스스로 동양의 여러 사상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풀고 해설하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맹자』에 대한 주석 작업에 시간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정치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도회한문연수원에서 권우 홍찬유 선생과 한학의 원로들로부터 한문과 고전독법을 배웠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영산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한글세대가 본 논어』(전2권), 산문집『풀숲을 쳐 뱀을 놀라게 하다』가 있고 『고전의 향연』『글쓰기의 최소원칙』 등의 공저가 있다. 스스로 동양의 여러 사상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풀고 해설하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맹자』에 대한 주석 작업에 시간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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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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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 14.63MB ?
ISBN13
9788992650762
KC인증

책 속으로

공자가 인간세계를 둘로 나눠서 인식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영역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재물이 개입하면 안 되는 시장 바깥의 사회다. 자화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 시장 바깥에 속한다면, 원사를 취업시켜 월급을 준 것은 시장 속의 일이다. 공자가 염려했던 점은 시장 바깥의 인간관계에 재물(이익)이 개입하게 되면 그 세계가 망가져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염유를 두고, “군자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쓰지 부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지 않는 법”이라고 꾸짖은 것은 재화가 개입되지 말아야 할 세계를 돈으로 사버리면 순수한 인간관계가 황폐화되고 만다는 공자의 경고로 읽을 수 있다. --- p.40

전문적 기예를 갖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이 제 기예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공자는 이것을 당대 국가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로 파악했다. 춘추시대의 대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용어로 말하자면 ‘사회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단순히 물질적 기술(physical technology)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기술(social technology)에 대한 전면적 혁신이 요구되는 때라고 보았다. --- p.44

배움이란 삶의 현장에서 몸소 배우고 익히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공부’라고 발음하고 책이나 정보를 접하고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을 연상하지만, 중국어로는 ‘쿵푸’라고 읽고 몸의 수련을 의미한다. 이 틈새에서 우리는 공부라는 말의 본래 뜻과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본디 배움이란 ‘머리 공부’가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 p.54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지시와 명령이 아닌 협의와 토론으로의 소통구조 전환이 오늘날 시대 변화의 핵심이다. 또 이것은 도요타의 경영방식, 즉 마른 수건을 더 쥐어짜는 ― 예컨대 30% 경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품질과 저가 생산은 함께 달성할 수 없는 이율배반의 관계임이 드러난 것이 지난번 도요타 사태의 교훈이었다. --- p.85

지식경영자는 스스로 배우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에게만 지식과 학습, 혁신과 창의를 요구하는 리더가 아닌, 스스로가 학습과 혁신, 지식 습득을 실천하는 것이 지식경영 시대의 또 다른 특징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창업자들 모두 엔지니어이면서 또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하며 토론하는 리더임은 그 좋은 예다. --- p.98


자신을 진공상태로 만듦으로써 주변의 먼지가 빨려드는 진공청소기와, 스스로를 낮추고 겸양하여 상대방을 배려할 때 거기 주변 사람들이 감화되어 끌려드는 ‘매력적’ 리더십, 즉 덕치의 작동 구도는 동질적이다. 이런 점에서 공자의 리더십은 도덕적 매력이라 표현되며, 그 매력은 감동, 즉 ‘주변 사람들이 느껴서 움직임으로 펼쳐져 마을과 국가, 나아가 온 천하로 확산된다. --- p.138

결국 인이란 사람들 관계 속에 순조롭게 유통하는 언어와 자원의 유통이요, 유교경영이란 유통과정을 막는 각종 장애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순조로운 소통 상태를 보장하는 행위가 된다. 경영학적 차원에서 인이란 도랑을 흐르는 물처럼, 실체(명사)가 아니라 과정(동사)으로서 존재할 따름이다. 이런 점에서 물의 흐름을 막고 트는 데 대한 치수설화는 유교경영의 이상주의를 상징하고 있다. --- p.198

서양에서 신의 계시가 시비의 기준이라면, 중국에선 역사가 시비를 가리는 정당성의 기준이었다. 요와 순은 바로 그 역사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공자나 맹자가 제 주장의 궁극적 근거로 요와 순을 드는 것은, 마치 서양에서 야훼를 권위의 근거로 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p.212

정의가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순간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인배들이 공직에 취임해 공적 지위를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는 데서부터다. 부끄러움을 잊은 소인배들의 이익 추구에 대한 공동체 구성원의 대응방법은 증오심을 바탕으로 한 저항이다. 저항은 공자와 맹자가 권하는 합당하고 올바른 길이다. --- p.235

오늘날 한국 땅에서 점증하는 이기주의와 독선적인 세태에 대해 공자는 크게 염려할 것이다. 공자의 염려는 ‘고독은 인간을 짐승으로 타락시키는 질병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는 인간과 짐승의 가장 큰 차이가 ‘더불어 사는 기술’을 가졌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p.257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에 요구되는 조건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공자 역시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줄 조언도 다를 바 없으리라. “너 자신을 찾아라.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볼 안목을 키워라. 거기에 그대의 삶이 걸려 있노라.”

--- p.268

출판사 리뷰

2009년 미국 신용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를 통하여 전세계 경제를 주도해온 서양식 경영논리의 몰락이 예견되는 오늘날, 2천5백 년 전 공자에게서 이러한 위기를 넘어설 해법을 구한 책 《공자, 경영을 논하다》가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영산대학교 배병삼 교수는 사람 사는 이치가 그렇듯 경영 역시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공자의 인 Ю?통한 신뢰?경청?조화의 경영과 성공한 글로벌 기업의 경영원리가 유사함을 밝혀냈다.

경영의 시대, 공자와의 대화

“중용을 행하는 사람을 얻어 함께하지 못할 바엔, 반드시 광狂하거나 견한 사람을 얻어야 하리라. ‘광자’란 진취적이고, ‘견자’는 우직함이 있는 사람이지.” -『논어』, 13:21

공자는 경영의 핵심으로 인재를 꼽는다. 여기에서 인재란 탁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 실력은 미치지 못하나 이상이 높고, 지켜야 할 가치라면 결코 양보가 없는 사람이다. ‘스펙’이 아닌 ‘엣지’가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경영에 무리가 없다는 공자의 생각은 미국의 광고 경영자 데이비드 오길비의 “재능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규범을 따르지 않고 관습에 반대하는 반항아들이다”라는 말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또한 공자는 현장의 변화와 요구를 수용하고 위기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리더의 자질을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군자는 문제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문제를 남에게서 찾는다” -『논어』, 15:20

리더십은 지식의 출중함이나 업무처리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과 도덕성 문제로 귀결된다는 공자의 뜻은 “전문지식이 없고 능력이 부족한 경영자는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 않지만 품성이나 성실성이 부족한 경영자는 조직을 파괴한다”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과 상통한다.

동서고금을 초월하는 경영자의 자질
공자의 경영학은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 신뢰는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2008년 미국의 모기지 사태로부터 발화된 국제 금융계의 파산과 세계적 불황 역시 ‘신뢰의 위기’에서 터져나왔다. 넉넉한 이윤과 첨단의 기술력이 아닌 신뢰만이 조직의 영속을 보장한다는 진리가 위기로 인해 입증된 셈이다. 공자는 경영자가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말 한마디’를 제시한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사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논어』, 13:3)는 구절은 이름과 말로 구성된 인간 사회에서 진심이 담긴 말이야말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기본이자 제일 가치임을 알려준다. 공자는 또한 더 나아가 “한마디 말에 국가의 흥망이 달려 있다”고도 조언한다. 이것은 오늘날 기업경영에서도 핵심 사안이다. 그 비근한 예로 디즈니랜드가 방문객을 ‘관광객’이 아닌 ‘손님’으로 부름으로써, 종업원들로부터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여 흑자를 이뤄낸 사례가 있다. 신뢰경영과 함께 공자는 지식경영을 강조한다. 동양사회 최초로 학교를 세워 가르침을 전하고 자신 또한 ‘호학’하는 존재로서 평생을 보낸 공자의 지식경영론은 ‘정보를 널리 수집하되, 가치에 따라 잘 요약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마치 공급자가 구축한 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지식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정보 검색엔진의 대명사가 된 구글의 특성을 보는 듯하다. 지식의 체화를 통하여 ‘지혜로운 지식’으로 진보하기를 권한 공자와 구글 사이에 2천5백 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카리스마를 버려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이끄는 집단은, 상부의 지시에 부응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 반면 외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는 경향을 보인다. 승승장구하던 토요타자동차도 바로 상명하복의 전제적 조직문화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공자는 군자(경영자)란 힘으로 조직을 지배하기보다는 경청을 통한 이해와 연대, 실천을 이룰 때 매력적인 리더십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에서 발출하여 관계를 통해 소통되는 내발적이고 관계적인 과정에서 경영의 힘이 나온다는 공자의 생각은 피터 드러커의 다음과 같은 말과 일치한다.

“진짜 지도자는 사람들을 카리스마가 아닌 노력과 헌신으로 이끈다. 모든 것을 자기 손아귀에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 조종이 아닌 성실성으로 지배한다.”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공자는 이익을 낮추고 정의를 높이 보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에서의 이익 추구를 적극 권장한다. 다만 공공영역이 시장판으로 변하는 현장을 경계하여 공공영역으로부터 시장 논리를 몰아내고 공평성과 공정성이 관철되는 사회로 재건해야 함을 강조했을 따름이다. 공자가 제시하는 국가경영론의 핵심은 빵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균등하게 분배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국가를 경영하는 자는 모자람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않음을 근심하고, 또 가난을 근심하지 않고 평안하지 않음을 근심한다. 대개 고르면 가난하지 않고, 화목하면 모자라지 않고, 평안하면 기울지 않기 때문이다.” 『논어』, 16:1

공자의 국가경영론은 재화의 축적을 꾀하는 경제에 종속된 기술적 행위가 아니라, 재화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사회 정의의 수립에 핵심에 있다. 균등한 분배, 인민 각자의 처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과 화합, 안정된 생활이 국가를 경영하는 요체라는 것. 공공영역이 시장의 이기심으로 인해 오염된다면 국가가 붕괴될 것이라는 공자의 경고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론을 따라 공공영역의 경영마저 시장의 기술로 인식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반성을 요구한다.

88만 원 세대, 공자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사’ 계급 출신인 공자는 요즘 언어로 말하면 ‘88만 원 세대’였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살았지만 그 속에서 세상의 이치를 구하고 공부한 공자는 불안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자기 자신의 길을 찾아 꾸준히 걷다 보면 결국 ‘채용’이 아닌 ‘초빙’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한다. “15세에 뜻을 세워서 30대에 자립하였다”는 공자의 말은,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의 훈련 과정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노력과 훈련이 없이 얻는 성취는 요행에 불과하며, 또 요행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진리를 공자는 자신의 삶을 통하여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말콤 글래드웰 또한 어떤 분야에서든 특출한 성취를 이루려면 1만 시간의 투자, 하루 세 시간씩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자, 2천5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이 시대의 멘토로 삼을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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