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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숙한 마담투소 박물관, 탄생배경과 프랑스 혁명
왁스 아티스트 그리고 그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인 마담투소는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서민의 신분으로 왕족의 밀랍 인형을 만들기 위해 베르사이유 궁에 드나들었던, 또 가족 중에 혁명가가 있던 안나 마리아 그로숄츠(마리 투소)의 시선으로 그의 밀랍 인형만큼이나 프랑스 혁명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또한 그녀와 그녀 가족의 ‘생존기’라고 저자는 덧붙인다. 이야기는 1812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제작자였던 로즈 베르탱과 마리 투소가 런던의 마담투소 전시관에서 재회하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1년 전, 1788년 파리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안나 마리아 그로숄츠의 어머니는 해부학을 위한 밀랍 모형을 만들던 의학 박사의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밀랍 인형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그 기술을 전수받은 안나와 그녀의 삼촌은 당시 유명 인사를 모델로 인형을 만들었고, 실제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재현력은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그들의 명성은 왕궁에까지 알려지고 국왕 루이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형도 제작하기에 이른다. 뛰어난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민한 사업가로 베르사이유의 신뢰를 얻지만 가족의 대부분이 혁명을 주도하는 시민의회에 몸담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지켜낸다. 그뿐만 아니라 혁명이 진행되는 5년간 그녀는 무분별하게 죽어나간 주변인들, 혁명의 영웅들, 희생자들 그리고 단두대에서 잘려나간 국왕과 왕비의 머리까지도 밀랍 인형으로 만들어 자신의 눈으로 본 혁명을 그녀의 손으로 담아두었다. § 저자가 말하는 소설 속 실제 역사와 마리투소에 대해... 프랑스 혁명이 진행된 그 몇 년간이 실제로 얼마나 격동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시기였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왕정의 몰락과 이어지는 훨씬 더 나쁘고 치명적인 폭정의 등장은 읽기에 쉬운 내용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자유와 평등, 박애의 이름으로 쓰러져갔기 때문이다. 추산된 숫자는 서로 다르지만, 최대 4만 명의 사람들이 기요틴에서 자신의 최후를 맞았다. 그리고 널리 믿어지고 있는 바와는 달리 그 희생자들 중 80퍼센트 이상이 평민이었다. 자유에 대한 진지한 열망으로 시작되었던 혁명은 결국에는 프랑스 전역에 걸쳐 최대 50만 명의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피바다로 끝이 났다. 최대의 사상자를 낸 것은 방데에서 일어난 전쟁이었다. 여러 마을 전체가 몰살되었고 이것이 최초의 현대 집단 학살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국민공회가 이 대량학살을 승인하였으며, 대장이었던 샤를 필립 롱상은 다루기 힘든 방데의 주민들을 추방하고 그 자리를 ‘자유’를 신봉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애국자들로 채우자고 제안했다. 곧 국민공회는 대량 몰살의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로시뇰 장군은 독가스를 생각해낸 반면에, 코르델리에 장군은 고국의 적들을 (화약 절약을 위해) 총보다 검으로 죽였다. 여자들과 아이들이 대량 학살되었고 자유의 나무에 침을 뱉었다거나 “너무 화려한”옷을 입었다는 것도 체포의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마담 투소는 공포 정치의 끔찍함이 자신을 좌지우지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혁명 이전에 마리의 삶은 불바르 뒤 탕플에 사는 전시업자이자 국왕의 여동생의 개인교사로서 풍족하고 다채로웠다. 당시 시대에 양쪽 세계에 모두 발을 담그고도 살아남았다고 기억되는 여자는 거의 없다. 궁정에서의 마리의 시간이 매혹적인 것만큼이나 영국에서 그녀가 보낸 시간도 똑같이 매혹적이며, 영국에 있는 동안 그녀는 자신을 유명한 밀랍 예술가 마담 투소로 변신시켰다. 그녀의 회고록 중 많은 부분이 - 출생 장소처럼 명백히 사실이어야 할 사항들까지 포함하여 - 조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고록 덕분에 마리의 생애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점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그녀의 돈에 대한 집착이나, 그 시대에 흔치 않았던 혼전계약서를 작성한 사실 등은 밀랍 가면 뒤에 있는 이 여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 소설 마담 투소에 쏟아진 찬사들 “뛰어난 필력의 최상급 소설이다. 미셸 모런은 한 시대를 진정성 있게 소환해 냈다. 손에 땀을 쥐는 드라마와 때로는 공포스러운 장면들 속에 그녀의 내러티브를 녹여내어 역사상 가장 잔인한 시대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저자의 조사연구 범위는 경악스러울 만큼 광범위하다. 역사 소설로서 단연 최고 위치에 있는 글이며 생생하면서도 우아한 묘사에 끝없이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책이다. 내가 추천사를 쓰게 된 것이 영광이다.” - 앨리슨 위어(Alison Weir),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죄 없는 반역자Innocent Traitor』의 저자 ■ 저자 미셸 모런에 쏟아진 찬사들 “모런은 섬세한 디테일과 예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캐릭터 - 파라오, 공주, 왕비, 탄원자, 하인, 군인 - 에 생명을 부여하고 고대 역사에 서스펜스와 긴박함을 더한다.” -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드라마틱하고 눈을 뗄 수 없으면서도 아름다운 필체로 글을 쓰는 모란은 반드시 주목해야할 작가다.”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