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거리의 인문학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발간사
자신을 둘러싼 벽을 허무는 과정_ 여재훈

축사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기까지_ 김성수
거리로 나선 인문학_ 송용준
발간을 축하하며_ 이헌식

제1부 성프란시스대학의 시작
인문학과 민주주의_ 얼 쇼리스
한국형 클레멘트코스의 탄생_ 임영인

제2부 앞에서 본 인문학: 교수들의 이야기
<글쓰기> 노숙인과 인문학, 어떻게 만날 것인가_ 박경장
<문학> 내 문학 강의의 도반들_ 안성찬
<한국사> 서울역에서 따라온 신발 한 켤레_ 박한용
<예술사> 주거의 권리와 인문학, 그리고 예술_ 김동훈
<철학> 자기치유와 자기실현으로서의 철학_ 박남희

제3부 뒤에서 본 인문학: 실무자들의 이야기
사회복지와 인문학의 만남_ 이종만
노숙인과 인문교육 운동, 그리고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_ 이선근

제4부 안에서 본 인문학: 수강생들의 이야기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인연_ 조영근 | 내가 만난 인문학_ 조영근 | 작심 30년!_ 이홍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을 돌아보며_ 김대영 | 내 인생은 항해 중_ 이대진
우리에게 삶이란
빗물 그 바아압_ 권일혁 | 아멘_ 권일혁 |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_ 유창만 | 모정_ 김영조 | 버스전용차선_ 서은미 | 나는 PC방에 간다_ 온종국 | 서울역광장_ 이재원| 순환코스_ 이기복|《 나르치스와골드문트》를읽고_ 양태욱| 눈사람_ 문재식 | 연탄, 삶, 추억, 그리고……_ 고형곤 | 지하철에서_ 이덕형 | 깡통 같은 내 인생_ 정상복

제5부 《함께걸음》글 모음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인문학이 만나다_ 박한용
반 토막 인생, 인문학을 통해 스스로의 주인이 되다_ 박한용
알코올중독자에서 이제는 사회복지사가 되어_ 박한용
‘앓음다워’아름다운 당신과 함께하는 우리, 성프란시스대학!_ 박한용
인문학은 손을 서로 내미는 것이다_박한용

제6부 옆에서 본 인문학: 자원활동가들의 이야기
왜 희망인가_ 김의태, 박혜진, 최은정

저자 소개

편저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열리는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의 이름이다. 1년 동안 글쓰기, 문학, 한국사, 예술사, 철학 다섯 과목을 가르친다. 2005년 9월 1기생들을 모집하여 교육을 시작한 이래 2012년 현재 8기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절망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일구어 보려는 사람들, 인문학을 공부하고 강의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함께 모여 활동한다. 가난한 이웃들과의 나눔을 평생 실천한 아시시의 성자 프란시스의 삶이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정신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71쪽 | 685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0545

책 속으로

노숙인과 인문학은 자본주의 상품으로서 교환가치가 없거나 떨어진다는 면에서 역설적이게도 서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 하지만 두 만남은 ‘비효율’이라는 자본주의의 부정적 가치로서 만나는 것이 아니다. 노숙인과 인문학은 모든 가치를 효율로만 값을 매기려는 자본주의 가치체제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지점에서 서로 만난다. …… 이런 만남은 일상적인 인간 삶의 세목에까지 깊이 뿌리내린 전 방위적인 자본주의적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을 요구한다. --- p.104

‘가정(home)’은 전적으로 이들이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여러 요소가 각 사람마다 복합적으로 다르게 작용해 이들에게서 가정을 빼앗아 갔다고 하는 편이 더 맞는 말이다.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는 구조적으로 누구에게나 가정을 빼앗길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우리 사회가 빼앗은 가정을 다시 이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집이나, 정신적 공간으로서의 가정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크게는 국가나 사회, 작게는 회사 · 직장 · 가족 · 친구 등등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 주고 인정해 줄 ‘소속’이다. 사회의 관심이고 이웃의 사랑이다. --- p.116

현대 자본주의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효율성의 원리를 통해 작동하는 한, 누구나 언제든 급작스레 거리로 내몰릴 수 있고,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기에 노숙인들은 또한 우리의 다른 모습이자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숙인들이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회는 노숙인들의 상황에 일부분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해 나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 p.251

인문학은 이들과 만남으로써 한편으로는 노숙인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게 하고, 역으로 이분들을 통해 인문학은 노숙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단순한 구호 또는 시혜적 의미의 복지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복지가 하나의 인권임을 확인하고, 이를 인문학의 문제의식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에 노숙인과 인문학의 만남은 일방적 시혜가 아니라 상호 소통의 과정이다. --- p.383

노숙인은 한마디로 시민사회로부터 추방당한 이들이다. 그들은 ‘복지’라는 미명 아래 최소한의 생명 유지를 위한 급식과 숙박시설을 제공받음으로써 끊임없이 사회와 격벽을 치고 ‘사육당하는 존재’이다. 누구도 이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서울역 앞을 지나는 이들은 광장을 유령같이 헤매는 노숙인들에게서 고개를 돌리거나 그들을 보고 혀를 차며 오로지 불편한 광경으로 바라보고만 있다. 이제는 노숙인들이 말하고 싶어 한다. 말하고 싶은 과정이야말로 그분들이 스스로 두 발로 서려는 과정이다. 노숙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아닌가
는 독자의 몫이다.

-- pp.390-391

출판사 리뷰

사회는 노숙인들에게 빵과 잠자리를 제공하면 에너지를 충전시킨 로봇처럼 다시 일어나 열심히 일을 하며 일반적인 사람들과 똑같아질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꾸준히 먹이고, 입히고, 재워 왔습니다. 그러나 일단 사회 밑바닥에 던져져 주저앉은 사람들, 혹은 애초에 일어서 본 적이 없던 사람들은 앉은뱅이처럼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야 할 이유와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8년 전 그들과 함께 일어나야 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노숙 생활을 탈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무엇이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 몸부림이었습니다. - <발간사> 중에서

노숙인들에게 밥보다 인문학을!
인문학에서 일어설 용기와 이유를 찾다

노숙인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거리의 대학’, 성프란시스대학! 이곳은 얼 쇼리스(Earl Shorris)의《희망의 인문학(Riches for the Poor: The Clemente Course in the Humanities)》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클레멘트코스를 모델로 삼았다. 1년 동안 글쓰기 · 문학 · 한국사 · 예술사 · 철학 다섯 과목을 가르친다. 2005년 9월 1기생을 시작으로 현재는 8기생들이 인문학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성프란시스대학은 수업을 듣는 노숙인들부터 이들을 지원하는 다시서기센터 활동가, 교수진, 자원활동가가 같이 부대끼고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흔히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한 노숙인들에게 ‘가난한’ 인문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한다. 그러나 인문학은 노숙인들과 만남으로써 이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게 하고, 역으로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들이 단순한 구호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복지가 하나의 인권임을 확인시켜 준다. 제대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했던 이들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이들이 인문학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6,200
1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