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말
“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 저자 앤디 앤드루스와의 대화 한국의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옮긴이의 글 독자를 위한 생각 가이드 진실을 위한 자료들 주석 참여를 응원하는 전 세계 독자들의 메시지 |
Andy Andrews
앤디 앤드루스의 다른 상품
|
첫째,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할 때 우리 모두가 무엇을 원하며 원하지 않는지, 그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을까? ……
셋째, 그 메시지를 누구라도 해독할 수 있는 언어로, 단 15분이면 읽을 수 있지만 누구라도 즉시 힘을 얻을 만한 글로 써내려갈 수 있을까? 여기, 이 책이 바로 그 질문의 답입니다. ---p.13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라는 것이 실은 전적인 날조, 즉 뭔가 속셈이 있는 누군가가 자신만의 도끼날로 갈아낸 허구의 이미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쇼크를 받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중세시대의 역사란 당시 가장 날렵한 도끼를 가졌던 자의 기록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p.25 기록에 의하면, 히틀러는 실제로 자신의 연설 내용이 청중이 누구냐에 의해 수시로 바뀌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농촌 지역을 방문하면, 그는 농부들을 위한 세금 감면과 농산물 가격 보호를 위한 새로운 법안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노동자들이 모인 곳에서는 부의 재분배 필요 성을 언급하면서 높은 이윤을 독식하는 사주들을 헐뜯었다. 그러나 자본가들이나 기업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는 사회주의를 깨부수고 노동조합의 권한을 약화시킬 계획에 대해 역설했다. “우리 리더들에겐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몰라.” 히틀러는 자기 측근들만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곤 했다. “사람들은 생각이란 걸 안 해. 그러니까 뻥을 크게 치라고. 쉽고 간단하게 말해. 계속 말하는 거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람들은 그걸 믿는단 말이지.”---p.53 단 한 명의 정신병자 정치인이 위험을 초래하는 게 아니다. 설령 그들이 떼로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국가를 위협하는 최고의 위험은 바로 ‘그들 거짓말쟁이들이 우리를 제대로 리드해줄 것’이라고 시민들이 믿기 시작하는 순간, 시작된다.---p.63 우리 중 어느 한 명이 그들(정치인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씻을 수 없는 범죄가 된다. 하지만 소수의 그들 중 누군가가 우리 모두에게 아주 효과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바로 정치(politics)가 된다.---p.66 우리를 리드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온전히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그의 ‘행위’를 면밀히 보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현재 혹은 과거의 리더들에 대한 나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충돌한다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 어떤 정치 전문가나 지혜로운 현자도 당신의 인생을 대신 선택해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갈 아주 중요한 질문을 자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p.78 누군가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할 정도로 한 국가가 변질되는 데는 그리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는 여러 이유로 우리의 자유를 포기하는 데 동의해왔고, 그렇게 상실한 자유는 다시 찾기 힘듭니다. 상황에 따라서, 사태는 매우 신속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순환은 역사 속 여러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적 토대와 시스템이 견고하다고 해서 여기에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p.86 |
|
우리에겐 일명 ‘폰더 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후한 인심의 이웃 아저씨 같은 느낌의 저자 앤디 앤드루스. 그의 책이 이번엔 정치 분야 톱에 오르며 전 미국 국민의 심장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앤디는 30분이면 읽을 수 있는 이 짧은 메시지로 우리 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질타한다. 역사에서 가져온 아주 단순하면서도 충격적인 장면으로 우리의 심장을 들끓게 한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작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한다. 개인 삶의 변화와 국가, 정치의 궤적이 하나임을 말해주며, 행동을 독려한다. 전 세계 58개국의 권력이 이동하는 이때, 그의 메시지가 우리를 강타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정치를 혐오하면 그 정치가 우리를 죽인다! 역사는 말해준다, 지금이 우리가 이 지긋지긋한 흐름을 바꿀 때라고! 작은 판형의 소책자 같은 이 책은 130쪽밖에 안 된다. 여러 요소들을 제외하고 본문 스토리 자체는 57쪽밖에 안 된다. 웬만한 성인이라면 15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런데 그걸 읽고 나면 피가 끓고 심장이 뛴다. 분노하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히틀러가 1,100만 명을 죽인 방법’을 다룬 본문은 거짓말과 위선으로 일관된 정치인들을 지금 이대로 좌시해선 안 된다는 강렬한 열망으로 들끓게 만든다. 바로 앤디 앤드루스 특유의 스토리라인이 주는 힘 덕택이다. 그런 이유로 미국 수백만의 독자가 이 책에 열광한 것이다. ‘진실’은 중요하다, 정직은 중요하다, 그것은 어쩌면 선하게 살아야 한다거나 옳은 일을 하라는 지상명령보다 더 중요하다! 전 세계가 산업화로 깨어나고 있을 때 시대착오적 인종 청소를 감행하고 전쟁을 촉발시킨 독일, 그들은 비운했으나 깨달음을 얻었고 늙고 힘이 빠진 전범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수백 년 형을 선고하는 혹독하면서도 가차 없는 과거사 청산을 했다. 일명 ‘라인 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오늘날의 부국강성 독일의 건설은 그저 발전만 부르짖는 산업만의 역할이 아니라, 이러한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과 더불어 비로소 가능했다. 오늘날 최고의 복지국가로 꼽히는 스위스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정치 후진국으로 분류됐다.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것이 1971년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시의 정치 현실을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그들은 직접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복지를 선택했고, 오늘의 스위스 사회를 일궈냈다. 얼마 전 스위스에선 4주의 무급휴가를 6주로 연장하자는 내용의 국가 발의안이 국민 투표를 거쳐 부결됐다. 4주는 괜찮지만 6주씩이나 돈을 받으며 노는 건 싫다는 것이다. 권력에게 요구하는 만큼 스스로도 청렴과 자긍심을 품은 국민들. 그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라 일컬어질 만큼 전 세계적인 권력 교체가 이루어지는 시기다. 앤디 앤드루스가 지금의 시기를 ‘티핑 포인트’라고 부르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전 세계적인 각성이 일어나고 있고 시민들은 그들을 ‘리드’해줄 사람들에게 요구한다. 부유해지는 것도 좋고 빠르고 편리해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을 가진, 거짓을 일삼지 않는 깨끗한 리더십이다.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역시 그렇게 되어갈 것이다. 여기, 이 선언문과도 같은 책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향해 요구하라. 이제, 우리를 대신하여 권력을 위임 받은 저 300명으로부터, 그러나 봉사하기보다 군림하려는 저 한 명으로부터 ‘진실’을 요구하라! 그들의 손에서 국민의 손으로! 대한민국을 바꾸어놓을 권력의 거대한 이동, 그 위대한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