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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리딩, 교육과정을 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뛰어넘어
에듀니티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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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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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_도성훈, 김창진, 안미란
-머리말

1장 슬로리딩 교육과정을 말하다

_슬로리딩, 어디에서 왔을까

2장 슬로리딩 교육과정 만들기

_학년 철학 세우기
_도서 선정하기, 책 속의 주제 선정하기
_월별 주제 잡기 및 교육과정 재구성 작업
_독서 전, 중, 후 활동
_샛길교육 활동의 의미, 샛길활동의 발견과 방향

3장 샛길교육 만들기와 운영하기

_표지 보고 내용 상상하기
_작가 알아보기
_작가에게 편지 쓰기
_국어사전 찾기
_칭찬 샤워
_광고 전단지 만들기
_간지 작업
_아띠 활동 ‘페이스 페인팅’
_맞춤법 골든벨
_팽나무 그리기
_‘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_마룻바닥에 누워 우주 전함 그리기
_자랑스러운 한글
_인물의 마음 알기
_버킷리스트
_눈은 종일반 ‘개구쟁이 내 동생’
_‘엄마가 저 빛을 보고 너에게 올 거야’
_두부 만들기
_알뜰 장터
_하늘에서 내리는 눈, ‘이름 열쇠고리 만들기’
_식은 죽 먹기 ‘아름다운 우리 속담 한마당’
_여권 만들기
_우리를 도와주는 공공기관
_책 속의 책, 『바리데기 공주』
_시는 시답게, 「밴드와 막춤」
_응답하라 흑설공주
_우주 전쟁
_작가와의 만남
_가족사랑 편지 쓰기 대회
_책 속의 책, ‘그리스 신화’
_책 속의 그림책,『장수탕 선녀님』
_축사 쓰기
_타임머신 ‘부모님의 과거 사진 속으로’
_‘눈은 나를 다르게 보지 않아’
_시는 시답게,「달라서 좋은 내 짝꿍」
_고구마 수확하기
_비싼 색연필
_위인 취재 및 인터뷰하기
_책 속의 그림책,『알사탕』
_작가로의 여행
_‘얼음 바닥 아래 물고기’
_시는 시답게,「놀다 가자」
_잿빛 하늘
_책 속의 그림책,『돼지책』
_책 속의 책,『할아버지 숙제』
_책 속의 책,『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
_‘정당하게 일한 대가’
_시는 시답게,「어떡하지?」
_낭독극 「투명한 아이」
_스토리북 만들기
_행운의 부적
_시는 시답게, 나도 시인이 되어

4장 슬로리딩, 방향과 확장성

_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5장 슬로리딩 교육과정을 마치고

_학생의 말
_학부모의 말
_동료교사의 말

샛길활동 작품 찾아보기

저자 소개 2

인천도담초등학교에서 슬로리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의 후배시민지원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샛길 활동과 토론으로 후배시민들과 함께 세상을 읽는, 사회적 독서로서의 슬로리딩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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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초등교사로서 지극히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고자 했지만 문득 슬로리딩이라는 위험과 마주쳤다. 그 위험고 함께 온 가슴 뛰는 설렘을 교실의 아이들과 함께하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각자 살아갈 힘을 기르면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권의 책 속으로 떠나는 슬로리딩의 소풍을 여러 선생님과 나누려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752g | 170*235*19mm
ISBN13
9791164250332

책 속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슬로리딩 교육과정의 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슬로리딩 교육과정에서는 슬로리딩을 삶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았다. 즉 작품의 온전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이들의 인지, 정의, 실천 영역의 삶의 통합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공통체의 조화를 목적으로 하였다.
둘째, 읽기는 단순한 읽어내기가 아닌 삶으로 읽기, 실행으로 읽기, 감각 통합적으로 읽기가 되어야 한다. 읽기에서 이어지는 해석하기, 토의하기 등의 활동을 지식이 재구성되고, 이것이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삶 속에서 실행되는 표현의 과정을 중시하여 다뤘다.
셋째,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이 텍스트 선정 및 교육과정 재구성 등의 활동 전반에 참여자로서 포함되며, 그 영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슬로리딩을 통해 앎을 나 자신과 연결하는 질문으로 만들면서 책으로 삶을 묻는 과정을 경험하는,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과정. 이것이 슬로리딩 교육과정의 근원적인 목적이자 철학이라 할 수 있겠다. --- p.30

슬로리딩 교육과정 수업에서 다룰 책을 선정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1년 동안 학생들에게 심어줄 학년의 교육철학이 담긴 책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들에 매달릴 것도 없다. 우리가 하는 슬로리딩 교육과정은 모든 것이 갖춰지고 채워진 보물상자가 아니다. 가치 있는 경험과 이야기들로 조금씩 채워가는, 꿈을 담는 그릇이다. --- p.39

‘샛길로 빠지다’라는 말은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정도에서 벗어난 일을 하다’라는 뜻의 관용구이다. 그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샛길은 어떤 목표를 갖고 나아감에 있어 필요하지 않은 방향으로 빠진다는, 조금은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 그러나 교육적 의미로 바라보면 샛길은 세상을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가 된다. 아이들은 그러한 기회 속에 빠져들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동등한 상황과 위치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렇듯 샛길교육은 작품의 아름다운 울림과 그 깊이에 빠질 수 있는 교육이다. 획일적이고 수동적으로 정해진 길을 앞만 보고 걸어가 도착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책 속의 이야기를 나의 삶과 연결해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바로 샛길활동이다. --- p.64

국어교과 성취기준인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표현하기’와 『투명한 아이』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들 같았다”는 표현에서 따온 그리스 신화라는 소재는 샛길활동으로 잘 어울렸다. 사실 교과 교육과정과 샛길활동을 연결하는 일이 매번 쉽지는 않다. 더욱이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교사 혼자의 힘만으로는 자칫 우물 한 개구리 같은 교육과정에 그칠 위험이 크다. 샛길활동은 폭 넓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바탕이 되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을 이끌 수 있다. --- p. 214

학생들이 “이거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사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는 질문인데,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반가워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그동안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고 배웠지만, 그런 방식을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자신의 미래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학생의 학업 동기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 p.232

출판사 리뷰

속도의 시대, 슬로리딩 교육과정이 통한다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이 손 안에 있고, 시시각각 수많은 정보가 빠르게 넘쳐나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학교의 수업도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고, 교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교과서를 읽고 판서하며 설명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교수법은 통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다. 이런 시대에 학교가 변함없이 배움의 장으로서 기능하려면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무엇을 왜 공부하는지’그리고‘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공감대부터 형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다양한 학습법이 등장하고, 서로 앞서가려고 경쟁하는 시대에 저자들이 ‘슬로리딩’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고전 읽기와 천천히 읽기가 곧 삶이었던 현인들의 습관과 태도를 지금 우리의 교실로 가져오기 위해 슬로리딩 학습법에 주목했다. 수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슬로리딩 학습법은 『은수저』라는 책을 중학교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천천히 읽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추어 배움의 활동을 고안한 하시모토 다케시의 교육법에서 나온 것이다. 인천도담초등학교에서 슬로리딩 교육과정 운영에 도전한 김원겸, 이형석 두 저자들은 한 해 교육과정의 친구로 삼을 책 한 권을 선정하고 그 책 속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를 일상생활에 대한 상식적인 지식을 체험을 통해 배우는 계기로 만들었다. 그 내용을 구성할 때는 교과과정과의 연계성을 살펴 교과서의 지식을 살아 있는 배움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해당 학년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성취기준을 충분히 달성시키려 노력했다.

정책적으로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이 강조되고는 있기는 하지만 저자들은 그것이 결코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좋아하도록 이끌지는 못했음을 지적하며 이제 교사들이 독서 교육을 다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전국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운동이 국어수업에 스며들었지만 저자들은 이제 그것을 뛰어넘자고 말한다. 천천히, 함께 읽으며 학습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고 직접 교육과정을 만들어보게 하는 것이 저자들이 운영한 ‘슬로리딩 교육과정’의 요체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독서를 즐거운 체험으로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기억에 오래 남는 학습 효과를 가져다주었다. 교과서의 지식을 단편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교과서가 아닌 책을 통해‘샛길’로 함께 빠졌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경험하는 쪽이 훨씬 단단하고 풍요로운 배움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저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슬로리딩, 교육과정을 품다』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학교 수업에 참여시키고,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빠짐없이 소화하는 가운데 올바른 독서교육을 일구고자 한 교사들의 고민과 실천의 과정을 1년의 과정을 통해 통째로 보여준다. 저자들은 한 학년을 이끌어갈 교육철학을 세우고, 그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이 제시한 성취기준을 풀어낼 수 있는 책을 선정하여 그 책 속에서 발견한 ‘샛길’을 통해 고안해낸 놀이를 즐기며 온 몸으로 배우게 함으로써 교육을 아이들의 삶과 연결해내려고 노력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4학년의 교육과정을 한 권의 책 『투명한 아이』와 함께 풀어낸 과정을 세세히 담아냄으로써‘슬로리딩’을 독서와 생활, 학습의 세 꼭짓점을 연결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추천평

실제 수업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떤 교육정책도 헛될 수밖에 없다. 슬로리딩 교육과정을 경험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진심 어린 소감에서 배움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슬로리딩 교육과정은 학습자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무엇을 공부할지, 왜 공부하는지, 어떻게 공부할지, 교사가 교사에게, 학생에게, 학부모에게, 거꾸로 학생이 교사에게……. 여러모로 본질적 물음을 던지게 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슬로리딩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에서의 민주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탈근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김창진 (남동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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