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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대본집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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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꿈은 제대로 된 ‘극’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기승전결이 맞아떨어지고, 사건의 개연성에 하자가 없고, 인물의 감정선에도 흠결이 없으면서도, 쉼 없이 사건이 몰아치고, 극이 계속 진행되고, 갈등은 계속 증폭되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서 달려가는 100부작짜리 극을 한번 만들어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 꿈이 환갑에 이루어질지, 일흔 살에 이루어질지, 어쩌면 저의 망상으로 끝날지, 아직 모릅니다. 16부작 미니 시리즈도 극으로 완성시키지 못한 제가 100부작의 극을 꿈꾼다는 것이 일견 우습기도 합니다만, 드라마 작가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동안, 제가 달려갈 곳은 바로 그곳입니다. ‘100부작의 극’. 만담으로 때우지 않고, 일상으로 허비하지 않고, 시답잖은 멜로로 시간을 채우지도 않고, 1부 1씬의 사건이 100부 마지막 씬의 엔딩 대사로 연결되는 완전체의 극을 만들어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 꿈을 위한 첫걸음이 『추적자』였습니다. ---「『추적자』 대본집을 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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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42, 남)
‘널 한 번만이라도 다시 안아볼 수 있다면, 니 웃음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아빠는… 죽어도… 좋다’ 딸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아버지의 이야기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온 강북서 형사 백홍석. 방 두 칸짜리 20평 아파트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그의 가정은, 딸의 죽음으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법이 외면한 딸의 죽음! 마지막 숨이 멎기 전,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고 약속했다. 널 이렇게 만든 놈들을 반드시 잡겠다고. 세상의 모든 총구가 나를 겨누더라도 멈추지 않겠다고! 목숨보다 사랑했던 딸을 차가운 땅에 묻고, 백홍석은 거리로 나선다. 아버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강동윤 (40대, 남) ‘큰 마차가 먼 길 가다보면, 깔려죽는 벌레가 있기 마련이지’ 이 세상에, 짓밟혀도 좋은 꿈은 없다. 거대한 꿈을 가진 자들은, 습관처럼 무감각하게, 가난한 자들의 꿈, 그 작은 꿈을 짓밟는다. 그러나 꿈의 크기가 다르다고 무시당해서도, 짓밟혀서도 안 되는 건 당연한 이치!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있다. 너무 작아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너무 간절하기에 생각만 해도 눈물 고이는 우리네 소박한 꿈들! 후 불면 사라질, 작고 소중한 꿈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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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과 현실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명품 드라마 『추적자』를 책으로 만난다!
밀도 있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최고의 호평을 받고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이 드라마는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외면하고 싶은 현실의 부조리와 정치·자본 권력의 추악한 면을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류스타 한 명 없이, 엎어진 드라마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편성돼 방송 전에는 특별한 관심을 끌지 못했던 『추적자』가 매회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호연뿐만 아니라 박경수 작가의 좋은 대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륜이 묻어나는 기막힌 비유법과 탁월한 인물 심리 묘사, 탄탄한 스토리, 촘촘한 극 전개와 진정성이 담긴 묵직한 대사들의 향연… 명대사가 너무 많아 명대사를 정리하려면 드라마를 통째로 받아 적어야 한다는 농담 섞인 진담이 나올 만큼 잘 쓰인 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느끼게 해준 박경수 작가. 놀랍게도 『추적자』는 그가 단독 집필한 첫 작품이다. 박 작가는 1998년 MBC베스트극장 공모에 『설사약 권하는 사회』로 당선돼 이듬해인 1999년 SBS 『카이스트』 송지나 작가의 보조 작가로 드라마 집필에 나섰다. 이후 KBS2 시트콤 『동물원 사람들』(2002), MBC 『내 인생의 스페셜』(2006), 『태왕사신기』(2007) 등을 통해 10년간 공동 집필을 해왔지만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다. 그랬던 그가 2012년 『추적자』 단 한 편으로 그동안의 무명 설움을 날려버리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스타 작가로 거듭났다. 수줍음을 많이 타 외부 인터뷰를 고사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작품으로 말하고 싶다는 박경수 작가이기에 16부작 시리즈를 8회씩 두 권으로 나누어 발간한『추적자 드라마 대본집』은 가장 그다운 행보가 아닌가 한다. 드라마의 기본은 이야기다. 드라마의 기본은 감동이다. 드라마의 기본은 인간을 그리는 것이다.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인간의 마음을 써 나가고자 한다. -박경수 처음 글자를 배우는 것처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인간의 마음을 써 나가고자 했다는 박경수 작가의『추적자 드라마 대본집』. 이 책은 일반 시청자에게는 빠르게 스쳐 지나가버리는 드라마 명대사들을 다시 음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드라마 작가 지망생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특히 기승전결이 맞아떨어지는 제대로 된 ‘극’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박 작가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성공과 실패담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추적자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추적자』 에 대한 배우들의 찬사! 인생의 통찰을 보여주는 명언들을 쏟아내는 서 회장은 실은 가족을 지키려다 꿈이 변절된 불쌍한 사람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이면적 인물들로 가득하다. -박근형 박경수 작가는 다른 드라마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할지지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추적자』를 시작할 때 우리의 바람은 하나였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8:7)" 드라마라는 바둑판에 박경수 작가의 포석이 기막히다. 박경수 작가의 진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손현주 기를 빨리며 드라마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도 촌철살인 대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드라마가 책으로 나왔다. 이 가을 책을 통해 『추적자』의 또 다른 현실감을 맛보시길 바라는 바이다. -김상중 술술 넘어가는 대본이 아니었다. 서지수가 아닌 백홍석이 되기도 하고 때론 서 회장이 되기도 하면서 낮은 한숨과 함께 대본을 읽어 내려갔었다. 연출, 작가, 배우,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까지 하나가 되는 놀랍고 대단한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추적자』 대본은 신기했다. 긴장감 넘치는 체스 게임같이 빠져들다가 어느덧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커먼 얼굴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위트 있게 테이블을 치면서 얘기하던 박경수 작가님의 모습은 아직도 추적자와 매치가 잘 되지 않는다. 이것 역시 신기하고 대단한 일이다. 대본집을 읽는 독자들이 배우가 처음 대본을 읽고 받았던 감동을 고스란히 느껴보시길 바란다. -김성령 대사가 너무 좋고, 대작가가 탄생한 것 같다. 같이 작업하고픈 생각을 하게 한 작가. -배우 김윤진 매일경제 인터뷰 현재 드라마 시스템이 상당히 힘들다. 이분에게 넉넉한 시간과 환경을 제공해주면 정말 엄청난 글이 나올 거다. 천재적인 기질이 있고 자신의 글에 있어 완벽주의자다. 자기가 쓴 글에 자기가 만족하지 않으면 대본을 못 끝내는 그런 분이다. -배우 류승수 뉴스엔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