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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3
드넓은 변방에서 부딪치는 천하의 도리
이우혁
해냄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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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그가 살아남는 법
[2] 중원의 사대기재(四大奇才)
[3] 누가 국난(國亂)을 불러오는가?
[4] 현우 도인 살리기
[5] 퉁걸우와 진천뢰!
[6] 모든 게 조선 포졸 때문이다
[7] 임자 만난 지종희
[8] 여진 기마대의 출현
[9] 일망타진
[10] 우담의 천하공도(天下公道)
[11] 모두가 우담의 손아귀에
[12] 홀로 우담과 맞서다
[13] 북경의 괴짜 소년, 왕양명(王陽明)을 만나다

저자 소개 1

Woo Hyouk Lee,李愚赫

1965년 5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 열세 편 이상의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을 연출 및 출연했으며,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순수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현대 배경으로 각색, 연출했다. 1993년 7월 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 에어백을 연구하던 그는 PC통신 서비스 하이텔 공포/SF(SUMMER)란에 지금으로 보면 웹소설의 시초격인 『퇴마록』 연재를 시작했다. 『퇴마록』은 연재와 동시에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
1965년 5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 열세 편 이상의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을 연출 및 출연했으며,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는 한국 최초의 순수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현대 배경으로 각색, 연출했다.

1993년 7월 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 에어백을 연구하던 그는 PC통신 서비스 하이텔 공포/SF(SUMMER)란에 지금으로 보면 웹소설의 시초격인 『퇴마록』 연재를 시작했다. 『퇴마록』은 연재와 동시에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1994년 1월 첫 단행본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후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이어지며 한 번의 개정 작업을 통해 14권의 본편과 2권의 외전으로 정리, 완간하는 동안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돌파하며 작가는 명실상부 한국 판타지의 대가로 우뚝 서게 된다. 이는 한국 장르문학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그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98년 『퇴마록』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왜란종결자』와 『치우천왕기』는 당시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점과 해외 자료 조사를 통해 치밀한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를 앞세워 한국 판타지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파이로매니악』, 『바이퍼케이션』, 『쾌자풍』, 『고타마』 등이 있다.

데뷔 이래 국내 판타지의 일인자 자리를 지켜온 그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13년 『퇴마록 외전』에 이어, 2018년 웹소설 『무지개 정원사』, 본인 스스로 ‘제 일생을 다 바쳐 구상하고 다듬어낸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기존 그의 작품 속 세계관을 연대하는 장편 웹소설 《온-The Whole》을 연재 중이며, 1998년 출간된 『파이로매니악』의 개정판과 퇴마사들의 다음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퇴마록』의 다음 시리즈인 『NEW 퇴마록』도 집필 중이다.

집필 활동 외에도 TV애니메이션 『부루와 숲속 친구들』, 『로보텍스』의 기획과 극본,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국제경쟁 심사위원,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크리에이터를 맡는 등 한국 판타지 작가 0세대인 그는 소설뿐 아니라 대중 문학, 순수 문학을 포함한 한국 소설가 중 명실공히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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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58g | 153*224*30mm
ISBN13
9788965743521

책 속으로

‘흥, 죽일 거였으면 뭣하러 힘들게 둘러메고 왔겠어? 그냥 쳐 죽이면 되지, 묶긴 또 왜 묶고?’
가만 생각해 보니 아칠이나 칠협 남궁승이나 명국에서는 알아준다는 남궁세가 집안사람이다. 그렇다면 사사로이 사람을 잡아다가 직접 고문해 본 경험이 있을 리 없다. 물론 그런 명령을 내린 적이야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원래 그런 험한 일은 잘사는 집일수록 직접 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자신은 그런 종류의 일에는 상당한 식견이 있다. 그래서 승산이 있다. 자신을 제대로 다루거나 겁을 줄 리도 없고, 도리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갈 기회라고 생각했다.
‘잘난 놈들은 그 잘난 게 약점이고 귀한 놈들은 그 귀한 게 약점이지, 암.’
그러자 아칠이 칠협의 눈치를 보고, 저만치에서 점잖게 뒤돌아선 채 고개만 돌리고 있던 칠협이 슬쩍 눈치를 보낸다. 그러자 아칠은 지종희를 냅다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아이구, 아프긴 하네. 허나…….’
그러나 지종희는 견딜 만했다. 아니, 이 정도는 견뎌야만 했고, 또 견딜 수도 있었다. 죽고 사는 판에 몇 대 맞는다고 그리 문제 될 것도 아닌 데다, 원래 치고 받고 맞은 경험이 수도 없다. 정신적으로도 알량하게 몇 대 맞은 것 가지고 자존심 상할 만큼 예민하지도 않다. 형에게 수십 년간 단련된 덕분인지 아칠의 매질도 그럭저럭 반장난식으로 넘길 정도다. 아무리 아픔이 크더라도 많이 맞아본 놈과 아닌 놈은 자세부터가 달라서, 처음 맞는 사람은 겁을 먹고 더 고통스럽게 여기겠지만, 많이 맞아본 녀석은 훨씬 잘 버티는 것이 사실이다. ―「[2] 중원의 사대기재(四大奇才)」 중에서

지종희가 호언장담하던 대로 ‘말린 감’인 곶감을 얻게 되자 어서 돌아가야만 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쟁쟁이 캐묻자 지종희는 내막을 결국 술술 불었는데(안 그러면 입이 간지러워서 견딜 수 없다), 가만 듣고 보니 묘하기는 해도 쟁쟁은 인정하기 싫다.
“우리에게 알려줬으면 훨씬 빨리 구해 왔을 텐데요?”
그러나 지종희도 할 말이 있다.
“이거 보셔. 댁들한테 이야기했으면 댁들은 조선말도 못하고 그 잘난 놈의 무공만 믿으니, 분명 제삿집 담 넘어서 막 집어 왔을 거 아냐?”
“그…… 그건…… 현우 사형이 죽는 판이니…….”
“아, 제길. 조선에서 남의 제사 망치는 건 사람 죽이는 거 못지않아.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으로 지종희를 칭찬한다.
“지 시주의 말씀이 옳습니다. 지 시주의 생각이 깊고 남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시니 찬탄을 금치 못하겠소이다.”
쟁쟁도 완전히 말문이 막혔다. 그러나 혜인은 다른 것보다도 지종희가 남 생각을 많이 한다는 데 감동했다. 혜인은 내심 지종희가 조선군에게 수를 써서 자신들을 빠져나오게 했다는 것도 눈치 채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는데, 지종희의 (비록 잘난 척하는 소리이지만) 말을 듣고 나니 지종희가 다른 사람을 위해 주는 마음이 정말인 것 같았다. 더구나 지종희가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고 도로 제 발로 걸어 따라오니 마음도 적잖이 놓였다. 이제는 승려에게 업혀 다니는 게 더 이상할 것 같아 지종희도 혜인의 등에서 내렸다. ―「[4] 현우 도인 살리기」 중에서

다른 면에서는 질기디질긴 지종희지만 관직 앞에서는 우수수 허물어진다. 보통 사람들은 칠협이나 아칠이 성질 부리며 때리는 것이 더 무서울 것 같지만, 지종희는 이런 냉혹한 취조가 더 무섭다는 것을 안다. 또 무서워서만도 아니다. 지종희도 말단이지만 관아물을 먹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범인을 잡았을 때 “좋게 나갈 때 그냥 불지?” 하는 식으로 사람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 자백을 받은 적이 많다. “취조를 받으면 당연히 불어야지!” 하면서 살아왔다. 비록 반대 입장에 처했지만, 그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더 빨리 허물어지는지도 모른다. 기가 꺾이니 잔머리도 멎어버리고, 수작을 부려봤자 손톱 끝도 안 들어갈 것 같다.
(……)
“자네, 남궁수를 죽이지 않았지?”
육구영의 말에서 뭔가 느껴진 지종희는 부끄럽기도 하고 안도감도 느껴져서, 고개를 숙이며 얼버무리듯 말한다.
“아, 내가 왜 사람을 죽여요.”
“그런데 왜 거짓말을 했지?”
“그, 그게…….”
그러고 보니 자신도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돌이키기가 힘들 정도다. 거의 울 것 같은 기분이 되는데, 육구영이 조용히 묻는다.
“지금, 자네가 일을 얼마나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는 아나? 왜 짓지도 않은 죄를 덮어쓰나?”
그러면서 육구영은 그간 지종희의 행적을 간략하게 말하는데, 짧게 말하긴 하지만 틀림이 하나도 없다. 지종희도 기가 막힐 정도다. ―「[7] 임자 만난 지종희」 중에서

“흠, 내가 말이 좀 심했는데 그건 잊기로 하고……. 이봐, 육 나으리. 동창이란 데선 그 흉수 놈, 선생이란 놈이 누군지 알았지? 그렇지?”
그 말을 듣자 육구영은 깜짝 놀란다.
‘이자가 그걸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그런데 육구영이 놀란 표정이 되며 고개를 끄덕이자, 정작 지종희가 더 놀란다.
‘어? 씨팔. 정말 그랬어? 아이쿠, 그냥 긴가민가하다가 무심코 물어본 건데.’
그러나 내친김에 한 번 더 물어본다.
“그러면 당신네가 남궁 아우를 미끼 삼아 보낸 게 맞네? 선생이 누군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남궁 아우 집이 좀 하는 집이니까 엮을려고. 맞지? 맞지?”
그 말을 들은 육구영은 더 놀란다. 말은 거칠고 사실 지종희도 대강 때려잡은 것이지만, 전혀 모른다고 여긴 사람의 입에서 숨긴 내막이 나오니 저절로 그가 모든 것을 다 꿰뚫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놀라서 눈빛에 체념과 함께 감탄의 빛까지 어리며 육구영은 말을 더듬는다.
“그…… 그걸 어떻게 아셨…….”
이제는 저절로 말투가 존대로 바뀐다. 지종희는 또 놀랐지만 속으로는 오도방정을 떤다.
‘아, 그러면 그렇지, 내가 와룡봉추였어. 내가 생각한 게 다 맞았던 건데, 괜히 잘난 놈들 눈치 봤네.’
물론 육구영에게는 자못 욕이나마 여유 있게 씹어뱉는다.
“병신들아, 한눈에 척 보고 알았다. 그런 정도 눈치…… 아니, 추리력도 없이 포졸 짓 하겠어? 조선국에서는 나정도 안 되면 포졸 짓도 못한단 말야. 조선국이 이 정도야, 음핫핫.” ―「[9] 일망타진」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손자인 남궁수를 찾으러 먼 의주 땅까지 찾아온 강남의 무림 고수 남궁 대협. 아칠의 말만 믿고 조선 포졸 지종희가 남궁수를 죽였다고 의심하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지종희는 남궁수의 생사에 대해 알 수 없게 만들어 남궁 대협을 정신없게 만든다.
제독동창 유온의 명령으로 4대 문파의 무림 고수들인 사대기재(四大奇才)와 함께 남궁수를 찾으러 온 육구영은 지종희의 얕은꾀에 휘말려 쩔쩔매는 남궁 대협을 보고 깜짝 놀란다. 하지만 지종희의 정체를 간파한 육구영은 오히려 지종희의 거짓말을 이용해 사대기재와 남궁 대협을 끌어들여 역모의 근거지를 색출하려 한다.
신분의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 목숨은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고 믿는 지종희는 벽곡을 하여 기아 상태가 된 무당파의 현우를 기지를 발휘해 살리고, 현우는 지종희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지종희가 위험할 때마다 도움을 준다.
육구영과 사대기재, 강남 대협과 강남의 무림 고수들, 그리고 지종희와 그 일행이 각자의 목적을 지닌 채 여진의 땅을 지나던 중, 역모의 우두머리인 우담이 보낸 여진 기마대와 맞닥뜨린다. 여진의 정예 부대에 맥없이 붙잡힌 무림 고수들, 그리고 지종희는 마침내 음모의 흉수인 우담과 마주하는데…….

출판사 리뷰

쾌자 입은 조선 포졸 하나 때문에
중원의 진정한 능력자들이 만주 벌판 한자리에 모이다!
해학과 기지로 똘똘 뭉친 풍성한 캐릭터들의 축제,
이우혁 장편소설이 덩실덩실 용솟음친다!


천만 베스트셀러 『퇴마록』의 이우혁 작가가 한국형 역사 팩션 『쾌자풍』 1, 2권에 이어, 3권 ‘드넓은 변방에서 부딪치는 천하의 도리’로 돌아왔다.『치우천왕기』『바이퍼케이션』 등으로 작가만의 거대하고도 치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오며 한국형 판타지를 이끌었던 작가는 『쾌자풍』에서 15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해학’을 가미해 중원의 연쇄살인사건의 흑막을 밝히는 조선 포졸의 좌충우돌 활약담을 그리고 있다.

총 5권으로 기획된 이 책은 “역사적으로 엄밀함을 추구하면서도 무협적인 상상력이 잘 결합되어 있”(웹진 판타스틱)고,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이 기대되는 책” “‘이우혁’이라는 이름 석 자가 주는 신뢰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1,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지종희 때문에 남궁 대협, 사대기재, 동창요원을 포함한 중원 무림의 절반이 조선 국경, 여진의 땅에 모이게 되면서 마침내 살인사건의 진짜 배후이자 음모를 꾸미고 있는 흉수와 맞닥뜨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림 고수나 동창의 2인자도 그 앞에서는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되는 얼토당토않은 자신감을 가진 주인공 지종희이지만,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문(文)’을 중시하는 조선 선비 같은 행동만큼은 존중한다. 또한 형과 약속한 ‘사람으로서의 선만은 넘지 않는다’ 즉 모든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겠다는 마음속의 한 가지 원칙이 모든 사건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며, 허무맹랑한 무공으로 의미 없는 죽음을 남발하는 여타의 무협소설과 차별점을 가진다.

신분의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지종희의 방식은 대의를 위해 약자를 희생해도 된다는 강한 자만의 논리에 의문을 던지고, 권력, 명예, 부에 구속받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와 기준을 세우며 기존의 권위를 모두 무너뜨린다. 그러나 이러한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우리 민족 고유의 ‘해학’을 바탕으로 한 웃음으로 버무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하여 20년 필력의 만만치 않은 작가적 역량을 드러낸다.

한편, 20대 후반 통신망에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독자들과 함께 호흡했던 이우혁 작가가 20년을 거슬러 초심으로 돌아가 매달 연재하듯 펴내고 있는 『쾌자풍』의 네 번째 책은 오는 12월 중순 출간된다.

등장인물

지종희
멀겋게 큰 키에 항상 문틀에 머리를 부딪칠 정도로 어설픈 20대 후반의 포졸. 아내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고 형 지두희의 집에 얹혀살면서 형 몰래 난전에서 뒷돈을 챙기고 양산박 호걸들처럼 의형제 맺기를 취미로 하며 살고 있다.

남궁수
명의 금의위 무사이자 칠협 남궁 대협의 손자. 명나라의 고위 관료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창제독에 의해 조선에 파견된다. 조선 국경에서 지종희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형님으로 받드는 순진한 귀공자.

엽호
금의위 무사로 공동파에서 19년간 무공을 수련했다. 남궁수와 함께 조선 밀사로 선발되어 의주 땅에 발을 디딘다. 무공은 높지만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해 지종희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계속 당한다.

칠협
남궁대협으로도 불리는 무림계의 고수이자 남궁수의 조부. 얼굴빛이 옻칠한 것처럼 검어서 옻 칠자 칠협이라 불린다. 칠협이 움직이면 강남 무림의 절반이 함께 움직인다고 할 정도로 강남에서 세력이 크다. 대협이라는 칭호답게 막강한 노고수이며 검을 사용한다.

아칠
수십 년 남궁 가(家)의 종으로 무술을 전수받아 대련해왔지만, 실제로 무림인과 대결해 본 적은 없다. 조선으로 떠나는 남궁수의 수발을 들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서지만, 음식을 너무 못해 매번 원망을 듣는다.

육구영
무림계의 명문인 강남 육 씨의 자제로 지다성(智多星)이라 불릴 정도로 학식이 높고 계략에 뛰어나다. 동창제독 유온의 명으로 사대기재와 함께 남궁수를 찾으러 온다.

사대기재(四大奇才)
중국 무림의 4대 문파인 소림, 무당, 아미, 화산을 대표하는 무림 고수들. 무림 대회를 통해 선발한 고수들이지만, 뛰어난 무공 실력에 비해 허당인 부분도 많아서 동창 육구영의 골치를 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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