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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 허슬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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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 프롤로그

제1장 미권스 오리엔테이션

봉도사, 예언계 등단 서곡 / 미권스, 신장개업
미권스 네이밍 스토리 / 식신원정대는 봉도사 친위대
미권스 정모 금지 선언 / 봉도사와 DY
1기 카페지기 교체 / 미권스 홍역 치르기
‘정봉주의 PSI’ 중단사태의 전말 / 미권스 바이탈사인
미권스 서비스 정신 / 카페지기 탄핵 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 ‘나꼼수’는 미권스가 기획했다

제2장 미권스, 2012년을 점령하라!
미권스 허슬, ‘봉주벨트’ / 미권스, 모바일 선거를 흔들다
이해찬과 미권스 / 문재인 지지 선언, 숨 막혔던 사흘
봉도사는 G라인 / 불세출의 카페지기
토사구팽 / 민국파 전략 / 미권스, 새로운 도전

제3장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 미권스
팬덤과 민주주의 / 카페와 민주주의
카페는 군중이다 / 카페와 통제
카페와 호민론 / 미권스는 메시지다
온라인 카페, 내꼬야! / “많으면 달라진다”
많아도 너무 많아 / ‘훌륭한 미치광이와 추종자’
에로스 vs 공격본능 / 미권스 3대 리스크 / 미권스 3.0

제4장 날아라! 봉도사
예언자 봉도사 / BBK 면류관
봉도사 시소게임 / 봉도사를 잊지 말아요
어쨌든 단일화와 안철수 포스트 플랜 / 곽노현과 봉도사 / 천기누설

제5장 봉도사와 나꼼수 그리고 싸이
불황의 시대, 대세는 ‘싼마이’ / B급이거나 싼마이거나
싼마이 봉도사 스토리 / 불황을 힐링하다
빌보드 1위와 팟캐스트 1위 / 나꼼수를 싫어하는 사람들
20만 싼마이로 할 수 있는 위대한 것들 / 멘붕국민과 철수신드롬

부록

저자 소개

저자 : 오마샤리프
미권스 초기 설립 멤버이자 전 운영진이다. 현재 모 정치인 카페 카페지기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특이하게도 온라인 카페 주인공 모두 감방에 갔다.
저자 : 아라비아로렌스
미권스 전 운영진으로 공공PR, 선거캠페인,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벤처기업과 영화사, 중소기업 운영 등 이채로운 이력을 가진 크리에티브 소유자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0g | 152*224*20mm
ISBN13
9788993854534

책 속으로

18대 총선거에서 떨어져 야인으로 지내던 봉도사는, 한국국제학교 지원 사업을 국회 교과부 간사였던 안모 의원이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싶다’고 해서 관계자들을 소개시켜줬다. 이때 안 의원이 농담으로 “자기는 재선 의원이고 봉도사는 전직 의원”이라고 하자 이에 봉도사가 “안 의원은 현재권력이지만 나는 미래권력”이라고 되받아친 것이 ‘미래권력’의 시작이었다. --- p.21

역사는 반복된다.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미권스에서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1기, 2기 카페지기가 ‘동의절차’ 없이 교체된 기억이 반복되었다. 숫자가 적었고 가족공동체 같은 규모이기도 했으며 봉도사와 회원들의 스킨십이 상시적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그 패턴 그대로 반복되고 만 것이었다. 회원이 1000여 명이었던 2011년 봄, 미권스는 역사를 반복하는 실수를 용납해서는 안 되었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아? 지금도 반복되고 있을 줄.
미권스 1기에서 2기로의 카페 이양은 카페지기의 권위주의적 운영이 문제가 되어 실행되었다. 2기에서 3기로의 이양은 봉도사라는 절대적 권위에 의해 실행되었다. 정치인 팬카페에서 정치인은 팬카페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팬 카페의 주인공(대상)이 운영 주체 노릇을 할 수 있는 걸까? 팬카페 주인공인 정치인이 카페에 개입해서 그 회원이나 운영진이라도 되는 양 자신을 위한 행사를 주관하고 카페에 글을 올려 여론을 주도하는 등 카페 운영에 관여한다면? 자기를 위한 팬카페인데, 자기가 자신을 위해 팬카페를 ‘요리하는’ 건 모순 아닌가? --- p.53

‘봉TV’는 이른바 ‘정봉주 인터넷TV’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비록 중도 폐기되긴 했어도 이 기획을 토대로 추진된 ‘정봉주만의 콘텐츠’에 적용했던, 이른바 ‘나는 꼼수다 프로토 타입’이었던 셈이다. (……) 결국 나꼼수는 전 세계 팟캐스트 넘버원이 되었다. 마치 싸이가 빌보드 차트 1위를 넘보며 글로벌 스타가 된 것처럼 어마어마한 미디어가 되었다. 바로 ‘나꼼수’가 탄생하기 전, 봉도사와 미권스 카페지기와 운영진은 미권스의 정체된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이라는 미디어 전략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인데, 이것이 ‘나꼼수’의 출발이 되었다. --- p.59

군중은 언제나 감시의 대상이다. 기득권을 위해 지배하고 관리하려는 계급에서는 의당 수탈의 대상이자 위험한 그들을 감시할 수밖에 없다. 군중은 기술과 자본의 발달로 더 이상 감시 받지만 않게 되었다. 감시하는 자에 대한 감시가 가능해진 환경, 이른바 ‘시놉티콘’(Synopticon)이 가능해진 새로운 시대가 되었다. 군중은 이때 시민이 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를 통해 사회는 수평적 구조로 변화한다. ‘웹’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탄생은 이러한 혁명을 결정적으로 촉발했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앙시앵 레짐’은 균열되고 있고 붕괴되고 있다. --- p.104

불황의 정치, 불황의 경제에서 대세는 싼마이다. 정치는 파괴될 것이고 경제는 무너질 것이다. 걱정하지 마시라. 그것은 A급들의 걱정이지 우리의 걱정이 아니다. 지네들 걱정을 대중의 것이라고 호도해온 자들이다. 그들은 ‘세수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세금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덮거나 기저가 텅 빈 금자탑을 유지할 수 있다. 민중의 고혈을 짜낸 세금은 자신들의 또 다른 수입이다. 기득권은 싼마이 대중을 뜯어먹고 배를 불린다. 착취에 약탈 구조다.
싼마이는 페이소스를 부른다. 좀 멋지게 풀면 ‘쾌고의 감정을 수반하는 감정적 흥분’이 페이소스다. 상쾌한 고통이라, 로맨틱하다. 싼마이의 길은 배고픔과 서러움을 참아내야 하는 험난한 길이다. 성공하고자 하지만, 켜켜이 쌓인 절망의 미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의 감정을 부른다. 싼마이는 바닥이다. 그곳에서 기어오른다. 엘리베이터 같으나 환상이요, 고지를 넘어선 것 같으나 신기루다. 싼마이는 대세다. 우리가 만난 봉도사와 나꼼수, 싸이에 열광하는 것은 우리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모인 곳 중에 하나가 미권스일 것이고, 불황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다. 우린 자유롭다.

--- p.177

출판사 리뷰

‘나꼼수’를 기획한 미권스,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2013

순전히 자발적으로 모인 회원이 21만 명에 이르는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개설해서 1만 명이 되기까지 1년 2개월. 그로부터 20만이 되기까지 불과 6개월. 미증유의 ‘광폭’이다. 정상급 연예인들 팬카페(팬클럽)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대군’이다. 인기 절정의 소녀시대 팬클럽 회원이 26만이니, 거의 소녀시대 급이다(참고로 ‘국민MC’ 유재석 10만, ‘국민오빠’ 이승기 13만, ‘국민언론인’ 손석희 3만).
그런데 그 주인공이 듣기만 해도 따분하고 짜증나는 ‘정치인’이라니? 이런 ‘서프라이징 미러클’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는 자타 공인 ‘깔대기’로 자신의 포지셔닝을 스스로 B급 싼마이로 설정했기 때문에 정상급 연예인 못지않은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무려 20만여 팬들의 집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인데, 그 팬카페 운영에 적극 개입하여 (물론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비민주적인’ 원맨쇼를 벌였다는 비판도 들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저자들이 (일반인들에게는 재미없을) 정치인 팬카페를 주제로 책을 쓴 이유와 동기는 분명하다. 정치인 팬카페라는 게 대개는 팬덤 성격이 강한 소수 회원들의 ‘친목모임’에 불과한데, 미권스는 정치 이슈를 생산하고 확산키는 창으로서 현실정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시민집단’의 면모를 보였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경험한 이 신기하고 보배로운 자산이 내부의 과오와 외부의 충격으로 이대로 소멸될 위기의 조짐을 보이자 내부 출신의 저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발전적’ 또는 ‘생산적’ 비판에 나선 것이다. 20만여 회원들과 주인공인 봉도사(정봉주)에게 무지 욕먹을 각오로.
저자들은 미권스를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했는데 “바로 ‘팬덤’(fandom)과 ‘시민집단’(citizen-group)이다. 팬덤의 관점에서 정봉주는, 그의 정치 활극 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인공 봉도사다. 미권스를 팬덤으로 이해하면, 연예인 팬카페나 다를 바 없다. 미권스가 시민집단이라면 정치인 정봉주를 좋아하는, 깨어 있거나 잠자고 있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저자들은 ‘주인공 봉도사’에게 촉구한다. 팬덤에 취하지 말라고. 허상인 숫자를 버리라고. ‘시민집단’으로 성장하고 기능해야 할 20만 대군의 팬카페를 이제 더 이상 원맨쇼로 망쳐서는 안 된다고. 어떤 조직이든 그 지속가능성에는 ‘원맨쇼’가 가장 큰 해독이다. 원맨쇼는 갈등과 화해, 난상토론과 협의와 같은 다양한 소통을 통한 자가발전의 기회를 빼앗아버리기 때문이다.
“봉도사여, 20만 회원들과 대한민국 미래권력의 씨앗을 뿌려라! 당신이 시작한 대한민국의 유쾌한 정치 드라마의 본 무대가 이제 열리고 있다. ‘20만’(회원)이라는 숫자는 허상이다. 허상을 버리고 200만, 아니 2000만을 넘어 7000만 한민족의 미래를 여는 밀알이 되어라!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아는 자, 메시지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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