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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그림자의 그림자 I II III IV V VI VII 그림 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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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그림을 '읽는' 새로운 방식
허유 X 정진욱의 그림 X 이야기 그림 이야기의 그림과 이야기는 그림책이나 미술비평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과 글의 오묘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젊은 작가 허유의 검푸른 스펙트럼을 담은 그림은 정진욱의 이야기를 만나 사랑과 추억을 머금은 진행형의 감정의 세계로 이동한다. 그렇게 그림 이야기『Double Fantasy』는 그림이 혼자서는, 이야기가 혼자서는 그려낼 수 없던 둘의 세계를 그려 낸다. _이야호(문예지『TOYBOX』편집장) 닮은 듯 다른 그림과 이야기 둘이 만들어낸 화음 누군가 그림을 그렸다. 다른 누군가는 그림을 보고 글을 쓴다. 그는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 세밀한 묘사를 통해 '시각의 언어화'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그림과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 이야기를 지어낼 수도 있다.『Double Fantasy : 두 개의 선율』은 허유의 개인전『그것의 허(Emptness of the Thing)』를 위한 그림과 정진욱의 소설『그림자의 그림자』를 함께 엮은 책이다. 허유가 만들어낸 형상을, 정진욱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이것과 닮은 듯 다른 이야기를 지어 덧붙였다. 구체적인 드로잉과 추상적 회화 사이, 사라진 그녀를 찾아 벨기에를 떠도는 그의 이야기가 흐른다. 두 선율이 함께 엮이며 내는 화음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_김종소리('물질과비물질' 디자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