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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문묘 18현 (체험판)
조선 선비의 거울 EPUB
신봉승
청아출판사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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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의 말 - 반쪽의 목표와 온전한 삶

제1장 사약으로 죽어 천 년을 산다
식견과 행실이 같았던 큰 봉우리 - 문경공 김굉필
효행은 만 가지 덕목의 근원 - 문헌공 정여창
서른일곱 살의 검찰총장 - 문정공 조광조
통치자가 지켜야 할 열 가지 조목 - 문원공 이언적

제2장 깊고 맑은 샘이 큰 강물을 이루고
성지가 된 도산서원 - 문순공 이황
효제충신을 학문의 기반으로 - 문정공 김인후
실천이 없는 학문은 무용하다 - 문성공 이이
동방의 성현 우계 선생 - 문간공 성혼

제3장-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문도들의 수난
조선 예학의 법도를 세우다 - 문원공 김장생
도끼를 들고 상소문을 읽는다 - 문열공 조헌
임금의 허물이 없어야 기강이 선다 - 문경공 김집
일월은 사사로이 비추지 않는다 - 문정공 송시열
행동과 언어가 모나지 않고도 - 문정공 송준길
끊임없이 군왕을 교화하다 - 문순공 박세채

제4장 신라·고려 조의 명현들
심오한 이치는 마음을 닦는 데서 얻는다 - 문창후 최치원
해동 경학의 터를 닦은 학덕 - 홍유후 설총
문교 진흥의 대업을 남기고 - 문성공 안향
「단심가」로 목숨을 바꾼 충절 - 문충공 정몽주

저자 소개 1

辛奉承

1980년대 만 8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영된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하여, ‘왕조의 세월’ ‘한명회’ 등 숱한 히트작을 발표하며 역사드라마의 현장을 지켜온 한국의 대표 극작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그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작품으로 대중에게 역사의식을 불어넣어 왔다. 1933년 강릉 출생으로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에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다. 한양대·동국대·경희대 강사,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1980년대 만 8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영된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하여, ‘왕조의 세월’ ‘한명회’ 등 숱한 히트작을 발표하며 역사드라마의 현장을 지켜온 한국의 대표 극작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그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작품으로 대중에게 역사의식을 불어넣어 왔다.

1933년 강릉 출생으로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에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다. 한양대·동국대·경희대 강사,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강원국제관광EXPO 총감독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방송대상, 대종상, 청룡상, 아시아영화제 각본상, 한국펜문학상, 서울시문화상, 위암 장지연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고,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대하소설 조선왕조 5백년』(전 48권), 『소설 한명회』(전 7권), 『이동인의 나라』등의 역사소설과 역사에세이『양식과 오만』,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역사 그리고 도전』(전 3권), 『직언』, 『국보가 된 조선 막사발』, 『일본을 답하다』 등과 시집 『초당동 소나무 떼』, 『초당동 아라리』외 『TV드라마 · 시나리오창작의 길라잡이』,『국가란 무엇인가』,『역사에 답이 있다』,『위하여』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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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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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 2.0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만자, 약 0.6만 단어, A4 약 12쪽 ?

책 속으로

21세기에 들어선 지도 어언 10여 년이 흘렀지만, 우리 주변을 눈여겨 살펴보면 강물이 흐르듯 유연하게 흘러가는 곳은 눈 닦고 찾아도 없다. 정부 고관들은 무엇이 본질인지조차 가늠치 못하고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 차선의 일에 매달려 있고, 국회의원, 교수, 박사, 장관, 판사, 검사 등 최고의 지성인 집단들은 장터의 보따리장수의 모양새나 다름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
왜 나라 전체가 이토록 천박하게 되어 가는가. 모든 일의 근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근본이 잘못되면 가치의 척도가 무너진다. 가치의 척도가 무너지면 나라도 개인도 볼품이 없어진다. 역사는 이러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흘러가고 동시에 타개책도 함께 제시 한다. 역사가 단순히 지나간 시대의 기록만이 아니라 미래와 이어주는 맥락과 같다는 논리는 그래서 철칙이다. --- 조선 예학의 법도를 세우다, 문헌공 김장생 중에서

“위로는 임금의 마음을 바루고 아래로는 조정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근본적인 장책입니다. 그런데 상의 뜻은 사류를 경시하고 유속의 무리들을 신임하니 무슨 일인들 할 수가 있겠습니까.”

조선왕조가 개국한지도 어언 2백여 년, 조정의 기강이 무너지고, 사회 병폐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율곡 이이는 조선의 사회체제를 전면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었다. 당시 퇴계 이황을 비롯한 선학들이 개척하고 다져 놓은 조선 성리학의 학문적 기초를 토대로 그 이상을 현실사회에 접목,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에게는 넘쳐나고 있었다.
선조는 사가(私家)에서 태어나 성장한 사림 출신이나 다름없다. 선조가 왕위에 오르고 나서도 사림 출신의 스승들에게서 학문을 궁구하고, 그들과 함께 이상사회를 건설하고자 다짐한다. 선조는 이들을 개혁 세력으로 삼아서 적극 등용한다면 침체된 정계를 개편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 같은 신구 정치 세력의 교체기에 율곡 이이가 대표적인 관료학자(官僚學者)로 이념 집단인 사림의 정치화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선조는 믿었다.

--- 실천이 없는 학문은 무용하다, 문성공 이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약으로 죽어 천 년을 산다”
사약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후대의 귀감이 되어 천 년을 살아온 사람들,
그들을 통해 현 시대에 필요한 정신을 되새겨 본다!


예로써 가르치면 나라가 평온해지고
지식으로만 가르치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원로가 원로의 구실을 하고 지식인들의 참 목소리가 울려야 역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나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살피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그 정체성을 심어 주어 미래를 향해 곧게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만 한다. 청아출판사에서 출간된 『조선 선비의 거울, 문묘 18현』은 모두 흔들리는 정계에서, 무너지는 국운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했던 18인의 명현들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의 귀감이 되었던 18인의 명현들의 정신과 실천궁행의 자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오래된 역사가 아니라 이 땅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분들로써 어려운 국가 정세를 바로잡을 열쇠를 제공한다.

“직언을 받아들이지 않겠거든 도끼로 내 목을 치라!”
목숨을 건 직언으로 끊임없이 군왕을 교화하고자 했던 문묘 18현!

언로가 통하고 막히는 것은 종사의 흥망과 가장 깊은 관계 위에 있다. 통하면 다스려지고 편안하며, 막히면 어지러워지고 망한다. 임금이 몸소 언로를 넓히기에 힘써서 위로는 공경대부(公卿大夫), 백집사(百執事)로부터 아래로는 누항, 시정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언책(言策)이 없으면 스스로 말을 극진하게 할 수가 없으므로 종래에 가서는 언로가 막혀 임금은 백성의 일에 어둡게 된다.
_문정공 조광조

옛날 대도(大道)를 지닌 이들은 어지럽지 않을 때 제지하여 다스리고 위태롭지 않을 때 나라를 보존케 하였습니다. 어지럽지 않을 때에 어지러울 조짐이 있고 위태롭지 않을 때에 위태로울 징조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기미라는 것입니다. 예부터 어지러운 것은 어지러울 때에 생긴 것이 아니고 언제나 다스려졌을 때에 생겼으며, 위태로운 일은 위태로울 때에 생긴 것이 아니고 언제나 편안할 때에 생겼습니다.
_문원공 이언적

성균관의 구내에는 대성전이 있다. ‘문묘’라고 불리는 신성한 곳이다. 이곳에는 해동 18현으로 추앙되는 이 땅의 명현들이 배향되어 있다. 최치원, 설총,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성혼, 이이, 조헌, 송시열, 송준길, 김장생, 김집, 박세채 열여덟 분이다.
조선시대의 국학은 성리학이었다.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 종사의 기준은 공자의 도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을 한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묘에 배향된 이 땅의 성현들은 도학(성리학)의 실천과 발전에 큰 공을 세웠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균관에 입학한 조선의 젊은 유생들이 삶의 목표로 삼은 성현들의 무게는 그리 간단히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들은 단순히 성리학적 표상이 아니라 자신들의 목숨보다 직언을 통해 나라를 올바로 세우겠다는 지고한 선비 정신의 귀감으로 문묘에 배향되어 있는 것이다.
시대는 어렵고 민심도 시끄럽기 이를 데 없다. 저자는 이에 대해 원로가 원로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지식인들이 참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국가 경제력 상승이나 제도적 장치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국가적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이 땅에서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청년들의 자존감을 세워주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일이다.

예로써 가르치면 나라가 평온해지고
지식으로만 가르치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_김장생

4백여 년 전 사계 김장생이 제시한 이 치도의 핵심은 마치 오늘 우리의 현실을 눈여겨 살펴보면서 적은 구절로 착각될 정도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겉핥기 식 지식 교육과 자본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으로 얼룩진 민족 정체성과 흔들리는 국가 정세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현들이 몸소 실천한 실천궁행이다. 그를 위해서는 가치 교육과 정체성 수립을 통해 피동적인 국민에서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국민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
『조선 선비의 거울, 문묘 18현』이 제시하는 국가 안정의 열쇠는 비단 정치가나 기업가, 지식인들뿐만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삶의 길잡이로 삼아 개인의 삶은 물론 국가 발전의 근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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