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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각서예사론집
고재식
헥사곤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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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고재식

 
1960년 서울 생. 중앙대 국문과 졸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선문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1년간 숙명여대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하촌 류인식 선생께 한문을 수학하고, 근원 김양동 선생에게서 전각을 익혔다. 전각과 금석학에 관심을 가져 과천시 추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특별히 추사 김정희의 학문세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조선 서화가 인장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평생의 정혈을 쏟았고, 한국미술연구센터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한국 고미술 전문의 칸옥션을 설립했다. 이밖에 여러 기관의 미술품 감정 경력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086g | 180*245*29mm
ISBN13
9791189688226

책 속으로

서화 작품에 찍힌 인장은 위의 방법 등을 토대로 실제 작품에 사용된 사례를 살피고 상호 정밀하게 비교 분석하여 진위를 판단하여야 한다. 진작만이 진실한 연구를 보장하기 때문에 인장을 채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작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과 감정 능력이다. 또한 실물 인장이 전하는 경우, 작품에 찍힌 인장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당시 전각가와 전각계의 인풍印風, 한중 전각교류 사례, 사용례, 변관과 더불어 전각가에 대한 문헌 연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요 조건이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고재식 선생이 홀연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꼈다. 유고논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유족과 함께 그가 쓴 글을 한자리에 모아보고, 나는 그가 타고난 학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의 문제 제기는 늘 신선했고, 자료를 매만지는 노력은 실로 감탄스러웠다. 그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꼼꼼했다. 하나하나 표를 만들고 그 빈칸을 수 십 수 백의 실물자료에서 따온 인문印文으로 채운 뒤, 출전을 일일이 밝혀서 각주로 표시했다. 큰 판형으로 500쪽에 달하는 그 엄청난 인고의 시간 속에서 그의 내면을 돌아나갔을 생각들이 나는 참 궁금하다. 그는 생전에 무비당無非堂이란 호를 즐겨 썼다. 이덕무가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 인용한 “문 나서면 모두 다 욕스런 일뿐, 책을 펴니 부끄럽지 않음이 없네.出門都是辱, 開卷無非羞.”에서 취해온 글자다. 그는 세상 일로 바빠 책을 펼쳐 연찬하는 몰입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을 늘 부끄러워했다. 이제 그가 남긴 유고를 한 자리에 모아보니 10편의 옹근 글이 그가 꾸었던 꿈의 자락들을 넉넉히 보여준다.
-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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