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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예감
썸/ 꽃과 책/ 넬라판타지아/ 수선화/ 모롱이/ 아름다운 것은 위험하다/ 청산도에서/ 삶은 디테일이다/ 능/ 아웃 포카싱/ 가우도/ 비진의 의사표시/ 그곳이 궁금하다/ 사랑 예감 샤갈과 히틀러 세상 밖/ 보이지 않아도 76/ 백담사에서/ 칼 / 눈물샘/ 혼/ 애도/ 남이섬에서/ 죽순/ 나는 어디에/ 하찮은 것들/ 인도양의 침/ 샤갈과 히틀러 내 앞에 놓인 잔 어렵고도 쉬운 일/ 비 오는 날의 스케치/ 프로가 된다는 것/ 곁/ 내 마음의 지도/ 뉴턴에 반反하다/ 부자父子/ 숨은 길/ 심초석/ 상사화/ 귀신통/ 황새/ 세라비/ 내 앞에 놓인 잔/ 쾌락의 이해 상실/ 삼겹살과 프로이트/ 부적/ 부부/ 저거!/ 기침과 날개/ 왕비의 촌락/ 야래향/ 묵은지/ 나이 듦에 대하여 235/ 불청객/ 어물전 천사/ 쾌락의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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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박기옥 씨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이 수필집에서 작가는 삶이 구차하고 아득하게 느껴질 때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끝없이 나를 설레게 하고, 몰입하게 하고, 긴장시키는 그 무엇, 오늘도 작가는 자신만의 쾌락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작품마다 진솔하게 표현했다.
수필을 쓴다는 것 자체가 가슴 속 깊은 곳에 작은 ‘늪’을 하나 가꾸는 일이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그 ‘늪’을 가꾼 세월이 10여 년이 넘었다. ‘늪’은 담론적인 의미로는 ‘땅이 우묵하게 파지고 늘 물이 괴인 곳’이다. 곧 ‘고여 있음’이며 다른 뜻으로는 ‘더러운 물질을 깨끗하게 걸러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은 읽을수록 아름답다. ‘사랑 예감’, ‘샤갈과 히틀러’, ‘내 앞에 놓인 잔’, ‘쾌락의 이해’로 나누어 수록한 56편의 작품은 끝없이 독자를 설레게 하고, 몰입하게 하고, 긴장시킨다. 읽을수록 새롭고, 너그러워지고,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