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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이상 사회를 찾아서 Ⅰ. 이상 사회에 대한 구상들 1. 고대 중국의 이상 사회 2. 플라톤의 《국가》 3.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4. 이상 사회에 대한 검토 Ⅱ. 사회계약론자들이 구상한 근대 국가 1. 홉스의 절대 군주 국가 2. 로크: 계약에 의한 통치권과 인민의 저항권 3. 루소의 민주 공화정 이념 4. 사회계약론에 대한 관견 2장 인류의 영원한 비원: 자유와 평등 Ⅰ. 자유, 그 영원한 절규 1. 자유의 본질 2. 사상의 자유의 근거와 한계 3. 사상·언론의 자유와 계몽주의 4. 그리스의 사유 문명 5. 소크라테스 정신 6. 소크라테스 정신의 계승 7. 스토아 정신의 전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 Ⅱ. 신앙의 자유를 위한 투쟁 1. 예수의 공생활 2. 사도 시대와 교부 시대의 교회: 박해 속의 성장 3.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정책: 박해와 관용 4. 교황과 교회의 권력 확장 5. 교권과 왕권의 길항 관계와 교권의 부패 6. 중세 암흑기의 빛과 그림자 7. 신앙과 이성의 분리 Ⅲ. 근대 과학과 사상·학문의 자유 Ⅳ. 자유의 한계 3장 평등 이념의 구현을 위하여 Ⅰ. 평등 이념의 등장을 촉진한 역사적 현실: 산업혁명 1. 산업혁명: 노동자 계급의 등장 2. 산업혁명의 모순: 생산성의 향상과 노동자 계층의 소외 3. 저소득층의 정치로부터의 소외: 차티스트운동 Ⅱ. 사회주의 사상의 묘판: 공상적 사회주의 Ⅲ. 마르크시즘의 형성: 마르크스와 엥겔스 1. 마르크스·엥겔스의 기본 사상 2. 마르크스·엥겔스의 주요 저서 3. 혁명의 선동: 《공산당선언》 4. 착취의 근원 분석: 《자본론 Ⅰ》 Ⅳ. 마르크시즘의 계승과 수정 1.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2. 마르크스주의의 여러 유형: 사회주의·공산주의·무정부주의 Ⅴ. 마르크시즘의 성공과 왜곡: 레닌과 스탈린 Ⅵ.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 1. 사적 소유는 인간의 삶을 보장한다 2. 이데올로기는 허위의식이다 3. 공산주의 사회는 인간을 사육한다 4. 생산성 저하와 삶의 질 문제 5. 생산재의 국유화는 실패한다 6. 마르크시즘이 남긴 과제: 평등 4장 세계화와 평화의 문제 Ⅰ. 인류사의 성찰 Ⅱ. 세계화 시대의 도래 Ⅲ. 칸트 영구평화론의 현대적 의미 Ⅳ. 공정성으로서의 사회정의의 문제 5장 세계화 시대의 과제 Ⅰ.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문제 Ⅱ. 인구와 식량의 문제 Ⅲ. 경제적 평등의 문제: 박애주의 경제학 Ⅳ. 종교적 갈등의 문제 보유: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의 기여 Ⅰ. 종교의 의의 Ⅱ. 세계의 종교현상 개요 Ⅲ. 그리스도교 1. 이스라엘의 민족신 여호와 2. 여호와의 축복은 땅을 넓히고 자손을 번창시키는 것 3. 아브라함의 토지 취득 4. 토지 취득 이후의 종교적 타락 5. 예수에 의한 구약의 완성과 하늘나라 Ⅳ. 이슬람교 1. 무함마드와 계시 2. 움마의 건설 3. 초창기의 전투 경험 4. 무함마드와 정통 칼리프 시대의 정치 5. 전기 제국 시대: 이슬람의 전성기 6. 대혼란과 부활 7. 이슬람의 문화와 과학 8. 이슬람 융성의 요인 9. 이슬람교의 신앙과 제의 10. 여성의 지위 Ⅴ. 힌두교 1. 브라만교의 발생 2. 베다 성전 3. 《우파니샤드》 4. 반브라만 운동과 브라만교의 재정비: 힌두교의 형성 5. 힌두교의 수행 6. 힌두교와 여성 7. 힌두교의 소 숭배 Ⅵ. 불교 가. 인도의 불교문화 1. 석가모니가 깨달은 것 2. 불교 교단의 성립과 불전 결집 3. 교단의 분열: 원시불교와 부파불교 4. 대승불교의 경전과 교리 5. 대승불교의 발전: 학승들의 논장 저술 나. 중국의 불교문화 1. 불교의 전래와 번역(후한~남북조 시대) 2. 중국의 초기 불교 연구 3. 남북조시대의 불교문화: 석굴 4. 중국 불교의 전성기: 수·당 시대의 불교 5. 수·당의 불교 정책 6. 제 종파의 성립 7. 송대 이후의 불교 다. 동북아시아 제국의 불교문화 1. 티베트 불교 2. 한국 불교 3. 일본 불교 보유의 결론: 종교적 지혜의 한계 발문 찾아보기 |
SOH KWANG HIE,蘇光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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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루면서 지속해오는 조직이다. 사회라는 말 속에는 역사성이 함축되어 있다. 이 양자는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는 역사적 사회이고 역사는 사회의 역사다. 그런 사회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을 나는 줄여서 사회 존재론이라고 한다. 이것을 《인간의 사회적 존재 의미》라고 풀어서 책의 제목으로 삼았다. 나의 사회 존재론은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사회에 대한 기본 구상이다. --- p.5
인류 역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인간의 삶을 위해서는 남과 더불어 사회를 형성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것에 못지않게 개인이 독자적으로 누리는 자유도 확보되어야 한다. 가장 강력하고 규모가 큰 사회는 국가이거니와, 그 국가의 존재 이유는 ‘사회의 안녕과 질서의 확립’이다. 이를 위해 국가는 본능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일부분 제한하려고 한다. 국가와 개인적 자유 사이에는 늘 긴장이 있기 마련이고 대개는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왔다. 개인은 인권 개념으로 그 희생에 대항한다. --- p.60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40~50년 전 급격한 산업화 과정(소위 유신 독재 시대)을 겪으면서 벌어졌던 전태일 자살 사건이 사회를 어지럽게 흔들었다. YH 가발 공장 사건은 전국의 노동계와 정계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이런 사건들은 종국적으로는 정권이 뒤집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모든 비인간적 작태의 배후에는 정치가의 지나친 지배욕은 물론이고 잉여 가치를 획득하기 위한 자본가들의 과욕도 도사리고 있었다. --- pp.160~161 다문화화와 함께 감정의 지배도 끝났다. 이성이 사태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길이 없게 된 것이다. 감정은 정서의 함양, 즉 예술의 진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세계화가 획일화를 초래한다면, 그럴수록 문화는 다양화되어야 한다. 지나친 일양화로 인해 인간의 정서적 획일화라는 위험성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문화의 다양성을 통해 인간은 각자 자기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세계화의 추세에 맞추어 한국인도 스스로 자기를 규제하여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금도와 품위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한국인이 시급히 고쳐야 할 것은 공공 의식의 결핍이다. --- p.219 우리가 여기에서 논하는 평화는 권리와 법으로 전쟁을 억제하는 소극적 평화가 아니라 세계화 시대의 평화, 상호 협조를 통해 공존 공영하는 평화다. 우리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이에 준하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통해 전쟁의 심대한 참상을 경험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하는 테러와의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아직도 세계의 도처에는 전화의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회 내부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단계에서 겪는 크고 작은 규모의 분쟁도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평화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우리의 성찰은 그곳을 겨냥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 p.225 문명의 원천에는 언제나 종교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종교의 기원에 대한 정설은 없다. 진화론을 믿는다면 인간은 처음부터 사유하는 존재,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을 것이다. 인간의 먼 조상이 캄캄한 밤 깊은 숲속에서 울부짖는 짐승 소리를 들었을 때, 푸른 하늘에 운행하는 해와 달과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별들을 발견했을 때, 그는 공포감과 함께 경외감도 느꼈을 것이다. 인간은 자기를 넘어서는 무한한 것, 절대적인 것 앞에서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존재다. 이것은 종교적 원시 감정이다. 자기 외부에 있는 거대한 것, 불가항력적인 것에서 초월적 존재가 탄생하고, 자기를 넘어서는 절대적인 것, 거룩한 것에 대한 심리에서 자연 종교가 발생한다. 애당초 종교는 동물과 자연 현상 숭배에서 시작해서 천체 숭배를 거쳐 유일신 신앙으로 진화되었을 것이다. 종교는 다신교에서 일신교로 발전해온 것이다. --- pp.269~270 종교의 가장 큰 목적은 신앙인 개인의 의식 정화다. 나는 이 자기 정화가 종교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절대자에 대한 신앙을 통해 자기의 유한성을 철저히 깨달음으로써, 즉 절대자 앞에서 자기가 지극히 무력함을 자각함으로써 자기완성을 가다듬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자기희생, 불교의 공 사상, 힌두교의 출가를 통한 고행 등은 다름 아닌 깨달음과 자기완성의 계기이자 그 과정이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신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사랑은 먼저 자기를 정화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불교의 공 사상은 자기 부정을 통해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행위의 기초 이론이다. --- p.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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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 정치, 종교, 전쟁 등의 사회 현상을 파헤치며 살펴본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와 평화의 가능성 《자연 존재론》을 통해 자연과학과 진리에 대한 철학적이며 존재론적인 성찰을 시도한 소광희 교수의 새로운 저서 《인간의 사회적 존재 의미》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광희 교수에 따르면 존재론이란 옳음과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성스러움과 속됨 등의 가치가 부여되기 이전의 존재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철학의 분야다. 그 존재론은 연구 대상에 따라 자연 존재론, 사회-역사 존재론, 자아 존재론으로 나뉜다. 《자연 존재론》이 소광희 교수가 기획하는 존재론 연구의 첫 번째 단계라면, 이번 저서는 그 두 번째 순서로서 사회-역사 존재론을 담고 있다. 소광희 교수는 이 책에서 사회-역사 존재론이라는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걸맞게 철학, 정치, 종교, 역사, 과학, 전쟁 등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며 일구어온 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공자와 노자 등의 동양 사상가들이 꿈꿔온 이상 사회를 비롯해 플라톤의 국가론, 홉스 ? 로크 ? 루소의 사회계약론까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현실화될 수 있는 이상 사회의 원형을 고찰하는 한편,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공산주의 등 그동안 역사의 진행 과정 속에서 나타났던 여러 정부 형태와 이념을 두루 비교하며 바람직한 국가 형태를 논하기도 한다. 나아가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의 여러 종교들이 역사 속에서 사회의 평화를 위해 기여한 바와 그렇지 못한 점을 객관적 시각으로 서술함으로써 오늘날의 사회적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종교 형태의 가능성을 꾀한다. 한국 철학계의 원로이자 산증인 소광희 교수의 사회사적 사색의 결정체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 중인 소광희 교수는 《시간의 철학적 성찰》이라는 저서로 2002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술상과 2003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 철학계의 원로 교수이자 산증인이다. 팔순이 된 현재까지도 철학 연구에 몰두하며 현실에 대한 관찰을 멈추지 않아왔던 소광희 교수가 바라본 사회상,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인간의 존재 의미는 무엇일까? 6.25 전쟁을 비롯하여 독재 체제를 거쳐 민주화 투쟁의 바람이 불던 한국의 근대사를 몸소 겪고 세계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지켜보았던 저자의 펜 끝에는 사회의 존재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해답이 묻어 있음에 틀림없다. 사회 존재론에 대한 소광희 교수의 이 같은 심도 있는 연구의 최종적인 목적지는 현대 사회의 갈등 요인을 해결하고 오늘날의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삶의 방식과 평화의 가능성을 밝혀내는 것에 있다. 《인간의 사회적 존재 의미》는 한 권의 저서로는 가히 담아내기 힘들 듯한 광범위한 학문 영역을 통찰력 있고 긴장감 있는 시각으로 담아낸 저자의 역량이 돋보이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을 철학 연구에 몰두해온 저자의 시각에 비추어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인간의 바람직한 삶의 양상을 소묘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