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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디지털 시대, 미술의 공공성을 떠올리며 _미팅룸 9쪽
1장 온라인으로 진출한 오프라인 공공미술 이야기 : 공공미술(Public Art)에서 공적 영역에서의 미술(Art in the Public Realm)로 _지가은 15쪽 2장 디지털 콘텐츠 전략과 미술의 공공성 2-1장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술관 : 미술관 소장품의 온라인 공유와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통한 기관의 공공성 _홍이지 57쪽 2-2장 세상과 공유하고, 배움으로 연결되기 :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교육 서비스로 실천하는 미술의 공공성 _황정인 75쪽 3장 동시대 미술의 지식을 생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왜, 온라인에 공유하는가? _이경민 115쪽 참고문헌 및 관련 자료 15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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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리는 한 인터뷰에서, “([북방의 천사]는) 이러한 (협업과 대화의) 과정 덕분에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수천 번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보기 드문 공동 노력의 결과물이었죠.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북방의 천사]는 점점 저 자신만의 작업이 아니라, 이 북동부 사람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작품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 p.38~39
MoMA는 디지털 콘텐츠 전략과 기획 외에도 2010년 앳 사인(@)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비디오게임들을 소장품에 포함시켰다. (……) 이모지와 비디오게임의 소장에 대해서는 해당 작품(과연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도 당시 첨예하게 이루어졌다)이 소장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그 적절성과 가치 및 의의를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p.62~63 예술을 단순한 심미적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지역, 사회, 문화, 역사, 정치, 환경 등의 맥락에서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이러한 노력은 사회와 격리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회와 연결되어 그 안에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즉 ‘사회 참여 혹은 사회와 연결되기(Social Engagement)’를 궁극적으로 지향한다. --- p.110 ‘아방가르드를 위한 유튜브’라 불리는 우부웹은 (……) 구체시를 스캔하고 모은 온라인 팬진(Fan Zine) 형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PDF로 자료를 공유하는 가상의 출판사, MP3를 발행하는 음반 제작사,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최근에는 플래시를 통한 영화 배급사 역할까지 하게 되었다. 아카이브의 규모와 수준으로 볼 때 우부웹은 도서관이나 박물관에 맞먹는 영향력을 지닌다. --- p.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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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인터넷에 없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케네스 골드스미스, 우부웹 설립자 책은 총 세 장으로 구성된다. 먼저 1장 ‘온라인으로 진출한 오프라인 공공미술 이야기: 공공미술에서 공적 영역에서의 미술로’는 공공미술의 디지털 정보화 사례를 통해 공적 영역의 범위와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제 공공미술은 물질이나 행위의 차원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 정보로 존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지속해가고 있다. 즉, 기존의 공공미술은 하나의 결과이자 성과로 디지털 환경 속에 기록·정리되고, 이는 또다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관객과 참여의 형태로 만나게 된다. 이때 온라인 플랫폼이 공공미술을 데이터베이스로서 다룬다고 하여 곧바로 공공성을 띠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공공성은 플랫폼이 얼마나 공공의 이익과 상호 소통을 위해 설계되고 활용되고 있느냐에 따라 논의될 수 있다. 2장은 각각 ‘감상’과 ‘교육활동’이라는 관점에서 기관을 중심으로 한 미술의 공공성이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술관: 미술관 소장품의 온라인 공유와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통한 기관의 공공성’은 미술관 소장품이 디지털 정보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하게 된 최근 10년간의 사례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미술관의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디지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공공재로서 미술관의 역할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어서 ‘세상과 공유하고, 배움으로 연결되기: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교육 서비스로 실천하는 미술의 공공성’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지식과 정보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교육 콘텐츠와 교육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산자 중심의 지식 정보 구축으로부터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재생산하는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은 미술이 사회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끝으로 3장 ‘동시대 미술의 지식을 생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왜, 온라인에 공유하는가?’는 미술 관련 정보와 지식, 작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공성을 실천하는 국내외의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들은 정보를 저장, 축적, 관리하는 데에서 나아가 온라인 환경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반응을 살피며, 기술을 개발하거나 협업의 방식을 자유롭게 모색하고, 공유를 통해 공공의 힘이 지닌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탐구·실험한다. 『셰어 미: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은 공공미술의 일반적인 개념을 넘어, 미술의 공공성이 지닌 의미를 다각적으로 고찰한 [Those except public, art and public art : 2017 공공하는예술 아카이브 전시]의 일환으로 개최된 미팅룸의 포럼 및 리서치 프로젝트 [미팅 앤 토크: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었다. 미팅룸은 포럼을 통해 제출된 다양한 논점과 아이디어들을 충실한 사례와 정교한 논의로 더욱 발전시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 ‘독립적으로 머물면서, 함께 생각하고, 서로 협력한다’는 모토로 활동해온 미팅룸의 목소리는 공공미술 담론에 관심을 둔 독자들뿐만 아니라, 연결의 힘을 믿으며 공공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들에게도 기분 좋은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