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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
조경을 바라보다, 경관을 만들다
이춘석
나무도시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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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을 대신해서
경관인문학 서설: 경관의 다원적 형성과 우리의 삶 _ 임승빈

Part1. 조경을 바라보다
조경 설계를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_ 박명권
옛날 신문으로 보는 조경 _ 권니아
조경 경연 이야기 _ 정윤희, 김영민
be a landSCALE architect _ 주신하
도시 경관 수준의 결정 요인 _ 정욱주
EnergyScape: 도시에서 열 받을 일 없기를 바라며 _ 이춘석
Urban Sprawl + Rural Sprawl _ 윤희정

Part2. 경관을 만들다
경관 클리닉 _ 신지훈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_ 김대현
FACE OFF by Landmarks,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작업 _ 변재상
일본의 경관 만들기 4제 _ 백재봉
ColorScape, 도시 경관 vs 색채 _ 김대수
Urban Floral Design, 광장의 봄!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_ 김영진
역사 경관 보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_ 최형석
우리 농촌 경관의 농촌다움 들춰보기 _ 강영은
지금은 장소성의 속삭임에 귀 기울일 때 _ 한성미

저자 소개 1

李春錫

1963년 3월 7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민주통합당 대변인이다. 황등초등학교, 황등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법학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 30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법무법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있었으며 사단법인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의 상임이사직을 맡았다. 우리배움터 한글교실의 법률자문을 맡았으며 군산, 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익산시 배구협회 회장, 제17대 정동영대통령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대위 조직위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원광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를 맡
1963년 3월 7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민주통합당 대변인이다. 황등초등학교, 황등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법학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 30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법무법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있었으며 사단법인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의 상임이사직을 맡았다. 우리배움터 한글교실의 법률자문을 맡았으며 군산, 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익산시 배구협회 회장, 제17대 정동영대통령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대위 조직위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원광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를 맡기도 했다. 2008년 5월 부터 2012년 5월까지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익산시갑)이었으며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대법관(양창수)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대법관(신영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대변인을 맡아 의정활동을 했다. 2013년 현재는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전북 익산시갑)으로 활동 중이다.

이춘석의 다른 상품

임승빈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이다.
강영은 : 미국 버지니아텍 조경학과 박사후 연구원이다.
권니아 : NIA 건축 소속이다.
김대수 : 혜천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교수이다.
김대현 : 혜천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교수이다.
김영민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다.
김영진 : 환경조형연구소 LeaF 대표이다.
박명권 :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이다.
백재봉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다.
변재상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이다.
신지훈 :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이다.
윤희정 : 강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이다.
이춘석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다.
정욱주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이다.
정윤희 : 서울대학교 조경학 박사과정 진행중이다.
주신하 :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이다.
최형석 :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이다.
한성미 :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54g | 153*224*20mm
ISBN13
9788994452203

책 속으로

권위주의 시대는 가고 소통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는 행정가 혹은 전문가가 전문성을 앞세워 독단적으로 도시 혹은 경관을 만들어가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경관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프로슈밍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 프로슈밍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소자(prosumer)의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서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여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경관의 소비자인 주민이 경관의 생산 즉 경관의 계획·설계·시공에 직접 참여한다는, 혹은 주민의 요구 및 선호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뜻이 되겠다. 이용자인 주민이 필요로 하는, 그리고 원하는 경관을 만드는 것이 21세기 경관 만들기의 중심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의 삶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하므로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적이다. 보기만 좋은 경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경관 만들기, 심미적으로 가치 있는 아름다운 경관 만들기, 지역의 역사와 고유의 특성이 살아있어 의미가 풍부한 경관 만들기,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프로슈밍 경관 만들기가 필요하다. 더불어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수준 높은 경관을 향유할 수 있는 경관 복지 사회가 확립되어야겠다.--- p.26

많은 조경 설계가들은 여전히 주어진 공간을 무엇인가로 가득 채워야 직성이 풀리고 ‘뭔가 했구나’하는 자기만족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실제 만들어진 공간에 가보면 이렇게 채워진 공간들이 디자인 의도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느 유명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인이란 뭔가를 채우려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지워나가는 과정”이라고 하였다. 무언가로 가득찬 그릇은 더 이상 담을 공간이 부족하고 매력이 없으며 오히려 비워져 있는 그릇이 훨씬 쓰임새가 좋은 법이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한옥 마당에서 이 ‘비움의 미학’을 배울 수 있다. 한옥 마당은 서구의 정원과 달리 대부분 단순한 형태로 텅 비어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장식적인 요소도 별로 없다. 하지만 평소에는 비워져 있다가도 각종 집안 행사나 농번기에는 그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게 변한다. 혼례를 치르는 예식장도 되었다가 회갑 잔치를 벌이는 잔치 마당이 되기도 하고 고추나 콩을 말리는 실용적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늦가을 벼를 타작하는 곳 역시 이 마당이다. 아마 한옥 마당만큼 그 쓰임새가 다양하고 정감 있는 곳도 드물 것이다. 일본이나 서양의 정원처럼 장식적인 요소들로 가득 채워지지 않고 비움을 통해 실용의 미를 찾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인 것이다.--- p.37

왜 허접한 도시 경관은 장소를 불문하고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고, 도시민들에 의해 불만 없이 받아들여지는가? 상업공간에서 벌어지는 간판의 무질서와 혼잡함, 장소를 불문하는 획일적 아파트 군락과 연녹색의 펜스, 도시의 진입부나 주요 도시 구조물의 과함과 부조화, 대여섯 개의 개념으로 중무장한 가로등 디자인 등등은 마치 배후에 가이드라인이라도 존재하는 것 마냥 우리 도시 공간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 확산된다. 오늘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도시 경관의 이유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설에 불과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많은 시민들에게 도시 경관의 퀄리티가 아주 중요한 관심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간판 경관을 예로 들어보자. 공방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예술적인 간판이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이라는 간판보다 디자인 상 우월하다는 점을 판단 못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 도시 경관의 복잡도는 이미 통제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버렸고, 예쁘고 다소곳한 간판도 충분히 인지될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따라서 간판을 설치하려는 이들의 선택은 항상 크고 눈에 잘 띄는 도안일 수밖에 없다.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보다는 생존에 관한 치열함이 훨씬 거대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미 복잡한 도시 경관에 큰 간판 하나 더 얹는다고 해서 예민하게 반응할 시민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공공 경관의 시각적 과장과 물리적 점유를 행하는 것을 용인하는 관대한 무관심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다는데 소수가 목청 높여서 공공 경관의 개선에 대해서 논의한들 전반적인 경관 가치 불감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듯하다.--- p.91

화려한 외양만을 추구하는 도시, 그 속은 과연 어떨까? 도시의 모습을 이루는 경관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그 토대와 배경이 되는 생태적 인자들의 상호작용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인간의 모든 공간적 활동, 즉 문화와 관련된 인위적인 과정이 더해지게 된다. 이렇게 유형, 무형의 요소들로 복잡하게 얽힌 도시를 읽고, 해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좀 더 친환경적이고, 친인간적이며,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단기간의 경제적 논리에 의해 무분별하게 지어지는 건축물과 각종 구조물,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차량 중심의 도로로 이루어진 도시 구조, 획일적인 계획과 단순한 토지이용으로 구성된 정체성 없는 도시의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점차 병들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 경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병든 사람들을 치유하는 과정과 같이 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각 도시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모색해야 한다. 건강한 도시는 결국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이는 도시 경관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경관 분석과, 적절한 처방을 위한 경관 계획 및 설계, 그리고 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일상의 문화와 깊은 연관을 가진다.--- p.125

과거 자본주의 세계는 소품종 대량생산의 체계였으나, 시대적 변화와 함께 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지난 세기가 소품종을 대량으로 생산함으로써 생산비를 낮추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소수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시대로 변화하였다. 도시도 서서히 모습을 바꾸고 있다. 과거 도시 경관의 목표가 범국가적으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였다면, 이제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나아가 ‘나만의 도시 만들기’와 같은 각기 다른 도시 만들기가 도시 이미지 전략의 목표가 되고 있다. 세계 경쟁의 주체 역시 국가가 아니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개성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었으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도시의 표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개성 없고 이미지가 불분명한 경쟁력 없는 도시는 앞으로 다른 도시의 부속 도시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 p.149

출판사 리뷰

경관을 만드는 조경, 도시를 이루는 경관,
18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우리시대 조경 그리고 경관 이야기!


이 책은 ‘조경’과 ‘경관’에 대한 18편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제목인 ‘조·경·관’은 ‘조경(造景)을 바라보다(觀), 경관(景觀)을 만들다(造)’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이 책을 구성하는 큰 틀이기도 하다. 조경과 경관을 아우르는 서문격의 원고인 “경관인문학 서설: 경관의 다원적 형성과 우리의 삶”을 시작으로, 1부 ‘조경을 바라보다’에는 7편의 조경 이야기가, 2부 ‘경관을 만들다’에는 9편의 경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경가이자 경관계획 전문가인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인공, 과학과 예술, 채움과 비움, 한국적 조경과 같은 조경 설계의 근원적인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기도 하고, 조경 설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설계 공모전의 숨은 뒷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60년대의 옛날 신문을 통해 조경의 변화 양상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또 조경가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인 공간감의 중요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일러주거나, 왜 우리 조상들의 정제된 경관 수준이 현대 도시에서는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역사 경관과 농촌 경관, 랜드마크와 색채에 대한 고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경과 경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들에게 여러 층위의 생각과 시각들을 보여주고자 일부러 다양한 주제를 포함시킨 것이다. 즉 저자들은 하나의 주제에 천착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메뉴를 조금씩 맞보게 해주는 샘플러와 같은 역할을 이 책이 해주기를 바란 것이다. 일단 맛을 좀 보고 입에 맞으면 그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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