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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행자의 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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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마음산책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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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20년 만의 귀향
겨울에 캠핑을 떠나다
늙어 낯선 집
으스스한 첫날밤

내 인생의 집들
신유목민 생활의 시작
노교수님과의 신경전-미국 버클리의 아파트
괴짜 주인 휘트먼과 문학의 향기-파리 셰익스피어 서점 건물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행

무無에서 시작하다
낡은 것에서 얻은 자유
추억이 되살아나다
수상한 침입자?
생애 첫 번지, 첫 봄

나무 심는 남자
나무를 나눠준다고?
첫 시도와 어이없는 실패
공부하니 보이더라

노동의 즐거움
좌충우돌 페인트칠
문지르고 고치고 때우고 밝히다

집에 이름을 지어주다
학소도에 담은 뜻
이름 생각
개성이란

흙이 가르쳐준 것들
텃밭 가꾸는 재미
식물과 교감하다
자연은 유행이 될 수 없다

오, 나의 진돗개!
녀석들, 대형사고 치다
서양개와 진돗개
구구, 서울이, 학순이 이야기
추억과 이별

인왕산 살롱
뒷산 자랑
학소도로의 초대
응원장이자 무대, 기억을 담은 그릇

나의 비밀 정원
현실적인 도피처
뜰의 나무들
나에게 생기를 주는 곳

싱글의 자유, 그리고 외로움
자유의 그림자는 고독
개밥 주기 미션
동물을 키우는 까닭
깔망 할머니의 교훈
결혼의 조건

자연이 말해주었네
아이비와 담쟁이덩굴
삶의 주제와 연속성
가치 있는 느림이 있다
정원에서 배운다

학소도의 사계
겨울, 장작불가에 앉아서
봄, 초록이와 새들의 축제
여름, 스타와 조연들
가을, 휴식을 위한 피날레

나에게는 고향이 있습니다
우연에서 필연으로
학소도가 들려주는 말

발문
우리들의 행복한 공간, 학소도를 말한다
이 책에 인용한 책들

저자 소개 1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도서관 사서, 영어/독어 통역사, 자전거여행 가이드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문학집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도서관 사서, 영어/독어 통역사, 자전거여행 가이드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문학집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현재는 서울 인왕산 자락 자신이 태어난 집 ‘학소도’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취미로 여행, 가드닝, 낚시, 자전거, 배드민턴을 즐긴다.

미국 버클리대학(UC Berkeley)에서 국제정치학, 경제학, 독문학을 공부하고,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미국 하버드 대학(Harvard)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8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46MB ?
ISBN13
9788960904811

책 속으로

고향 집은 나에게, 자유롭게 꾸미고 채워 넣을 수 있는 빈 공간을 선물했다. 또한 자연을 소개해주고 흙을 만지게 허락했다. 서울 도심 속의 섬 아닌 섬 학소도는,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로빈슨 크루소의 무인도가 되어주기도 하고, 허클베리 핀의 뗏목이 되어주기도 한다. 현실에 지친 나의 쉼터이자, 미래를 꿈꾸는 잠자리다. 이곳에서 나는 세월과 함께 나의 내면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면서, 삶의 본질에 조금이나마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고향 집 또한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처량한 모습으로, 잔뜩 움츠린 채 그곳에 남아 있었다. 아버지가 옛날 정성스럽게 가꾸셨던 앞뜰의 잔디밭과 꽃나무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집 건물도 낯선 사람들의 손에 약탈당하고 상처받은 채 겨우 골격만 남아 있었다. (…) 나는 40년 넘게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온 집에게 연민을 느꼈다. --- p.28

문의 흔적은 없는데 나무와 울타리 사이에서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나니, 사람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나를 특히 경계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앞 동 아파트 경비 아저씨. (…) 2년 넘게 비어 있던 낡은 집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수시로 드나드는 게 의심스러웠던 것 같다. (…) 나를 백수건달 혹은 무작정 빈집을 찾아 들어간 노숙자로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 p.66

나는 잘 안다. 내가 현실을 버릴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살아 있는 한 현실의 출구는 또 다른 현실의 입구라는 것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그 현실 안에 내가 포기하기 싫은 환희와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내가 현실적으로 가장 쉽게 도피할 수 있는 세계는 학소도의 정원이다. 나의 비밀 정원. 그곳에서 나는 자유롭다. 많은 것을 잊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다. 그곳에는 항상 새로움이 있다. 침묵 속에 삶이 꿈틀대고, 나는 조용히 다가가 동참한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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