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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열전
순대국밥을 먹다가 아이스크림은 녹는다 카페를 인수하겠소! 창업은 다시 원점으로 도대체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시련의 연속극 주사위는 던져졌다 오! 忍테리어 폼 나는 그 이름, 바리스타 채울 것인가? 비울 것인가? 커피의 달인을 찾아라! 어머니가 나이 육십에 얼굴이 빨개지셨다 돈 워리, 빚 해피 근심을 모두 잊고 다 함께 짠짠짠! 꿈은☆이루어졌다 이름도 후크가 필요해 오픈은 아무도 모른다 사랑은 음악을 타고 성공은 선착순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혀도 리앤키키봉, 첫발을 내딛다! 인테리어의 끝은 어디일까? 감회록 열 개의 직업을 가진 남자 카페 씨이오가 갖춰야할 오지랖 사업과 우정사이 창업 전에 키키봉씨가 몰랐던 것들 주방 궁금증 예쁜 커피 잔은 어디서 살까?|메뉴는 인테리어 끝나고 정하면 되겠지?|커피머신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주류 도매상의 협찬을 받으면 좋을까?|왜 장사하는 사람들은 코스트코에서 장을 볼까?|와인바 같은 카페도 1층이 유리할까?|테이크아웃 손님은 얼마나 될까?|골치 아픈 돈 계산은 어떻게 하지?|메뉴판은 카페의 얼굴인데 그럴듯하게 만들어야겠지? 인테리어 궁금증 전기 증설이 도대체 뭐지?|의자와 테이블도 인테리어에 포함될까?|조광기가 뭐지?|금연이 대센데 환기는 적당히 해도 되겠지?|요즘 휴대폰 안 터지는 곳이 어디 있어?|비데와 변기커버 자동 교체기 중 무엇을 고를까?|신축건물은 공사가 끝나고 인테리어를 시작해야할까?|북 카페와 갤러리 카페는 어떨까? 나머지 궁금증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는 어떻게?|카페 로고와 성냥, 명함 등의 판촉물은?|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아르바이트생은 시간당 얼마나 받지?|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있으니 걱정 없겠지?|영업시간은 어떻게 정할까?|홈페이지 구축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꼭 만들어야 할까?|패브릭 소품 세탁은 몇 달에 한 번?|잘못한 것도 없는데 민원이 들어올까?|카페의 음악은 누가 관리할까? 또 다른 낭만적 밥벌이를 꿈꾸며 그래서 또 저지른다 |
닉네임 : 키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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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전만 해도 키키봉과 곤은 기껏 게임과 여자 얘기뿐이었다. 카페를 오픈하고 나서 나누는 키키봉과 곤의 대화는 리앤키키봉에 관계된 것들로 바뀌었다. 카페를 오픈한 것이 둘의 궁극적 꿈은 아닐지라도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키키봉과 곤은 리앤키키봉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경험을 하고 있다. 그날 순대국밥을 먹으며 나눴던 대화가 그저 대화로 그쳤다면 만나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 pp.18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