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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나를 키운 삶의 씨앗들 내 인생의 씨앗 어머니 같은 길 두륜산, 내가 본 우주 수석 학생이 못 배운 것들 2부 양심의 길로 가라, 비겁자여 어리석은 나침반 매우 안락했던 시절 취한 나그네 사막을 건너는 법 나는 들었다 3부 나의 길, 나의 노선 내 청년 시절의 인간 좌표 둘 노래에 자유의 날개를 달다 -인권변호사 시절 이야기 나의 아내, 나의 청춘 나의 또 다른 아버지 4부 정치는 밥상이다 우리 집에 온 김대중 정권 교체의 거대한 물결을 타고 정권 교체, 그날 이것이 민주 정부다 노무현 후보를 혼자 지지한 까닭은 두 번째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던 날 나의 공부 가장 긴 전화통화 -강정구 교수 사건 수사 지휘권 전후 내 수염이 가르쳐준 것들 -한미 FTA 단식 안팎 민생 속을 달리는 포장마차 저항과 민주주의의 뿌리 -이것이 호남정신이다 평범하고도 비범한 나의 벗들 다시 나의 노선 나의 노선 -서의숙 나의 노선 -큰딸 나의 노선 -작은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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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갈 때는 좌표가 필요하다.
내 고향 개펄 어귀에 해마다 적도에서 찾아오는 뱀장어는 어디에 나침반이 들어 있길래 잊지도 않고 고향으로 회유하는 것일까. 강릉 남대천의 연어는 무엇이 그리워서 자신이 부화했던 모천으로 돌아와 몸을 온통 바위에 짓찧으면서 죽어가는 것일까. 나는 언제 좌표를 얻었고, 나의 나침반은 어떤 것이었을까. 살아오면서 나는 묻곤 하였다. 그리고 그 좌표에서 어긋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왔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차를 타고 갈 때 생기는 어지럼증을 멀미라고 한다. 멀미를 앓으면 자칫 길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노선은 그 멀미를 막을 수 있는 지혜이자 용기이고, 그 길의 궤적이다. (……) 이 책은 나의 노선에 관한 이야기다. 나의 노선이 구부러졌는지, 곧았는지, 올바랐는지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읽는 이의 몫이다. 다만 나는 나의 길, 나의 노선에 관해 이 책에서 진솔하게 말하고자 했을 따름이다. 눈이 내린다. 자, 다시 길을 떠나자. _‘머리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