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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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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 차례
제1장 말리의 유령
제2장 첫째 유령
제3장 두 번째 유령
제4장 세 번째 유령
제5장 마지막 이야기
역자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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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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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4쪽 ?
ISBN13
9788961703079

출판사 리뷰

▶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그가 남긴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출간!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온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회자되고 세대를 넘나들어 읽히며 생명력을 얻는 작품들은 몇 안 된다. 작은 씨앗과도 같은 상상력을 풍성한 나무로 키워내는 것은 작가의 역량에 기댈 문제지만, 이렇게 나온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오롯이 독자의 몫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지는 물론이고, 어떤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읽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이야기가 세상에 스며들어 어떤 파급력을 지닐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작가들이 있다. 바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같은 작가들 말이다.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위대한 작가로 불리는 찰스 디킨스는 스스로 ‘가난한 이들을 신뢰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호의적으로 그리려 노력하며, 형편과 조건이 나아져 이들을 행복하고 현명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의 사회상을 알 필요가 있다. 그가 활동했던 19세기 영국은 산업 혁명으로 인한 물질적 번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그 뒤꼍에서 빈부 격차와 사회 구조적 모순이 심화되어 참혹한 삶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는 이러한 시대의 불합리를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면서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펜을 들었다. 그리고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이러한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의 윤리관을 투영해 당시 사람들로부터 열광적인 사랑과 공감을 얻었다.
올해는 찰스 디킨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그의 작품을 24시간 낭독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그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축제들이 벌어졌다. 그리고 보물창고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제는 하나의 상징이 된 작품인 『크리스마스 캐럴』이 출간되었다. 악덕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이브 날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목격하면서 새사람으로 변모하는 이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작가 정신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표작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더욱 혹독한 계절인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크리스마스’가 갖는 의미를 되짚어 봄으로써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인간성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16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 크리스마스 정신과 인간성의 회복을 그린 영원한 고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의 축제일인 크리스마스는 이제 국가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전 세계인의 잔칫날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이러한 크리스마스가 오면 빠질 수 없는, 이미 하나의 상징이 되어 버린 동화이다. 1843년에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같은 달 크리스마스이브까지 6천 부가 팔려 나간 이 인기작은 1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극, 영화,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주인공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의 존재감부터가 압도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제목은 잊어도 이 캐릭터만은 잊지 못하며 지금까지도 ‘스크루지’는 구두쇠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다. ‘보기 흉한 매부리코, 쭈글쭈글 우그러든 뺨, 벌겋게 충혈된 눈,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를 한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기는커녕 축제 분위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비난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우려는 자선의 손길조차 비웃는 냉혈한이다. 이런 그가 크리스마스의 유령들과 함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신의 순수했던 시절, 악행으로 인해 상처받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그로 인한 참혹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스크루지는 자신의 탐욕과 잘못, 그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상처를 깨닫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자비롭고 너그러운 새사람으로 변모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19세기 영국 사회의 사회 구조적 모순과 빈민들의 참혹한 삶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쓸 당시 찰스 디킨스의 개인적인 상황도 몹시 열악했다고 한다. 다섯 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빚도 많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이야기에 얼마나 사로잡혀 있었던지 ‘글을 쓰면서 울다 웃다, 다시 울었고’, ‘술 취한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모두 잠자리에 들었을 한밤중에 캄캄한 런던 거리를 이삼십 킬로미터쯤 걸어 다닌 적이 한두 번이 아닐’ 정도로 몰입해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의 성공을 확신했다. 유년 시절에 경험했던 가난과 노동 계급의 비참한 삶, 당시 영국의 사회상과 디킨스 개인의 처절함은 초현실적인 이야기에 사실성을 부여하며 당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적 메시지는 물론이고 나눔의 의미와 우리가 회복해야 할 인간성, 크리스마스 정신을 되새기게 만든다.

▶ 책 속으로
오! 하지만 스크루지, 그는 맷돌 손잡이를 틀어쥔 손처럼 인색하기 짝이 없는 구두쇠였으니! 쥐어짜고, 비틀고, 움켜쥐고, 박박 긁어모으고, 들들 볶아대는 탐욕스러운 늙은 죄인! 제아무리 쳐도 불꽃 한 번 너그럽게 일으키지 않는 부싯돌처럼 무정하고 날카로웠다. 굴처럼 속을 알 수 없으며 옹고집에다 독불장군이었다. 내면에 들어찬 차가움 때문에 스크루지의 늙은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 뾰족한 코는 보기 흉한 매부리코가 되고, 뺨에는 주름이 지고, 걸음걸이는 뻣뻣해졌다. 눈은 벌겋게 충혈되고, 얇은 입술은 시퍼렇게 변하고,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로 약삭빠르게 입을 놀렸다. 얼음장 같은 서리가 스크루지의 이마에, 눈썹에, 억센 턱에 내려앉았다. 스크루지만 나타났다 하면 주변 기온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스크루지의 사무실은 삼복더위에도 찬바람이 쌩쌩 불었고,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눈곱만큼도 더 따뜻해지지 않았다.
-본문 10p 중에서


스크루지는 단칼로 자르듯이 말했다.
“넌 네 방식대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라. 난 내 방식대로 기념할 테니.”
“기념하신다니요? 삼촌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러니 날 가만 내버려 둬라. 너나 실컷 크리스마스 덕을 보라고! 지금까지 잘도 그랬던 모양이다만!”
“지금까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았고, 크리스마스도 그 중 하나죠. 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그 신성한 이름과 유래에 대한 존경심이나 그와 관련된 것은 제쳐 두고라도, 늘 크리스마스가 참 행복한 때라고 생각해 왔어요. 친절과 용서와 자비와 기쁨이 가득한 때라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일 년의 많고 많은 날들 중에서,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하나같이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때는 이때뿐이에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다른 길을 걸어가는 별종이 아니라 무덤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로 생각하는 때도 이 크리스마스뿐이고요. 그러니 삼촌,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제 주머니에 금화나 은화 한 닢 생긴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는 저에게 축복을 내려 주었고 앞으로도 반드시 그럴 거예요. 그러니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하느님의 은총이 크리스마스에 임하시길!”
골방에 있던 서기가 무심코 박수를 쳤다. 그러나 얼마나 뜬금없는 행동이었는지 곧바로 깨닫고 괜히 난롯불을 들쑤시다가 마지막 남은 희미한 불꽃마저 꺼뜨리고 말았다.
-본문 14~15p 중에서

▶ 작가 소개
지은이 찰스 디킨스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12세 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 16세 때부터 신문사의 통신원으로 일하다가 신문에 연재하던 <픽크위크 문서>를 1837년에 단행본으로 펴내면서 스물다섯 살이라는 나이로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 후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 수많은 장편과 단편소설, 수필을 남겨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으며, 1870년 추리소설풍의 『에드윈 드루드』를 미완성으로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영문과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소설쓰기의 모든 것』, 『생각의 심리학』,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하늘을 달리는 아이』,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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