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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감옥
고경숙
개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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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설가의 말

어머니의 천국
푸른 배낭을 멘 남자
5박 6일
두 번째 실수
봄바람 부는 날
새가 된 아이
슬픈 청첩장
별들의 감옥
악연
대법원 판례
그 여름의 귀환

해설 _ 서정자 문학평론가·초당대 명예교수
지식인, 여성작가, 그리고 자기 서사

저자 소개 1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서울,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나와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했다. 1988년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천국」으로 등단한 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학부 강사를 겸하면서 문예지에 단편소설 「푸른 배낭을 멘 남자」 「슬픈 청첩장」 「새가 된 아이」 「그 여름의 귀환」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20년 소설집 『별들의 감옥』으로 한국문인협회 한국백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단편소설 「욕쟁이 할아버지」(《문예바다》 2020년 여름호)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서울,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나와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했다. 1988년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천국」으로 등단한 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학부 강사를 겸하면서 문예지에 단편소설 「푸른 배낭을 멘 남자」 「슬픈 청첩장」 「새가 된 아이」 「그 여름의 귀환」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20년 소설집 『별들의 감옥』으로 한국문인협회 한국백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단편소설 「욕쟁이 할아버지」(《문예바다》 2020년 여름호)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 고경숙은 황해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8.15 후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한국전쟁 후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거쳐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작가는 당시 경향신문사 기자였던 문학평론가 임헌영과 결혼, 3년 만에 남편이 ‘문인 간첩단 사건’ (1974)으로 검거되면서 작가 자신도 보안사에 연행되어 구타를 당하는 등 인생 일대의 파란에 휩싸인다. 모교의 학보사 편집국장이었던 작가는 남편이 또다시 ‘남민전 사건’(1979)으로 구속되면서 1980년 전두환 치하의 삼엄한 시기에 계엄사령부가 대거 교수해직을 자행하는 현장에 대학 행정직으로서는 유일하게 5박 6일간 연행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모교의 도서관 등에 30여 년 간 근무하면서 치열했던 작가로서의 꿈을 접어야 했던 작가는 1988년 작가 조정래가 주간이던 [한국문학]을 통해 「어머니의 천국」(작가 유재용 추천)으로 등단한 후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과 청소년 문제에 천착해 왔다.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를 연재, 박완서, 김수현, 이병주를 비롯한 김우중, 김남윤, 조오련 등 일인자를 길러낸 12명 어머니를 통해 명사의 청소년 시절을 취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현대사의 그늘을 배경 삼은 거대담론의 작품을 구상하여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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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36g | 152*224*18mm
ISBN13
9791190168076

출판사 리뷰

1. 역사의 격랑 속 여인의 운명을 다룬 작품들

「어머니의 천국」
두 월북자 아들을 둔 어머니와, 건축회사에 다니는 맏아들(오윤수)이 수사기관에 각각 연행당해 갖은 곤욕을 치루면서도 수사기관의 협박으로 일생 동안 서로가 그 고통을 비밀로 삼고 살았던 이야기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는 사라진 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의 슬픔이 애잔하다.

「푸른 배낭을 맨 남자」
남편(장현우), 한 번 투옥당한 뒤 출감 후 더욱 뭔가에 분주해지더니 결국 엄청난 사건으로 수배를 당한다. 남편이 안 잡히자 형사들이 집에 상주하며 온 가족을 감시하는 속에서 아내 세영이 겪었던 나날들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의 남편이 관련됐던 세칭 ‘남민전 사건’의 체험을 기록한 것.

「5박 6일」
세칭 ‘서울역 회군’ 사건 전후 대학 사회 이면을 그렸다.
1980년 5월 15일 서울역 광장의 대학생 시위는 ‘서울역 회군’이라는 명칭으로 자주 불린다. ‘서울의 봄’이라는 이름을 역행했던 계엄령 하에서 한 여자대학을 배경삼아 학내에 상주하는 기관원들의 백태, 심지어 제자를 현행범이라며 잡아오는 교수들의 행태까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울역 회군 이후 군부는 계엄령을 확대하여 전국의 문제 교수들을 연행, 강제로 사표를 쓰게 했는데, 이 소설은 교수가 아닌 대학 행정 직원이 사건가족이라는 이유로 유일하게 연행되어 5박 6일간 온갖 위협을 당했던 생생한 체험기이다.
남편은 이미 1979년 10월에 투옥됐고, 시어머니와 세 아이의 부양 책임을 맡은 여주인공 석진영은 근무하던 모 여자대학 학생처 행정직으로 1980.7.24.?29일까지 수사기관에 연행당해 비인간적인 학대를 당한다. 그 기관(현 치안본부 터)은 당시 전국의 해직대상 교수들 수백 명이 연행되어 사표를 썼던 곳으로 여기 등장하는 교수들의 면면은 다 실존인물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그 여름의 귀환」
1980년대, 계엄철폐 유인물을 살포하다 이홍자 교수에게 직접 덜미를 잡혀 연행, 대학 상주 기관원에게 넘겨져 고문, 투옥됐던 사건 관련자 중 하나였던 강희는 남편이 죽은 후 도망치듯 미국행, LA에 살다가 16년 만에 귀국했다. 마침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 시위가 맹렬하던 때였다.
문민정부 출범 직전에 정년을 앞두고 사직 후 자취를 감춰버린 이홍자 교수가 양평 어느 부유한 요양원에 있다는 소문에 옛 벗들은 그녀에게 사죄를 받으러 갔다. 관공서 출입보다 더 까다로운 검열을 속이고 이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 “저 P대 다니던 사람들인데요.”라고 하자 그녀는 “P대? 나, 거기하고 아무 상관없어요. 사람 잘못 보셨수.”라더니 바로 “저 빨갱이 간나들 다신 여기 못 들어오게 해!”라며 발작한다.

「봄바람 부는 날」은 운동권 출신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찾기다.

「슬픈 청첩장」
고교의 절친과 성장하면서, 정치관이 달라 소원해졌다가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우정조차도 정치의식 때문에 관계가 멀어지는 한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2.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들

「새가 된 아이」 한 유명 사립고교에서 교장 배척 운동이 일어나자 교장과 학생부 교사, 그리고 수사기관은 은연중 비밀 독서서클을 하던 한 학생을 배후세력으로 지목, 사상 최초의 고교생 죄경운동으로 조작 날조하려고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시국사건 전과자를 부모로 가진 한 학생이 겪었던 일상을 찬찬히 증언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작가의 아들이 고교 3학년 때 직접 당했던 사건을 형상화한 소설이다.

「두 번째 실수」
천주교회를 통해 문제 청소년 상담 봉사활동을 하던 중 교사 폭행으로 수감 중인 병호를 담당하면서 겪었던 실화성 짙은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별들의 감옥」
강남 8학군 중 빈부가 함께 어울려 있는 모 중학교가 모델이다. 토박이 강남 출신 학생이 가족의 학대를 못견뎌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을 다룬다.

3. 사회상을 다룬 소설

「악연」
중고교 단짝 친구였던 두 여인의 운명의 갈림길을 그린 소설이다. 사기꾼으로 풀려나 끝내 자살해 버린 절친에게 당했던 여인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한국 사회의 범죄적 이면에서 버려져 갈 곳 없는 청소년의 비극을 그렸다.

「대법원 판례」 아버지 장례를 치른 뒤 5남매들이 부의금 문제로 일으키는 가족간 분쟁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실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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