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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동인지 6집을 발간하며 _ 04 ★ 시 김건영 혼자 먹는 밥 12 빈 병이 우는 소리 13 홀로라는 것 14 집 15 생선조림을 먹다가 16 김아영 당신을 쓰다듬다 17 당신의 오후 18 애타게 기다리다 19 행복의 무게 20 당신과의 저녁 21 김재영 두 개의 까만 웅덩이 22 토요일 오전의 명상 24 한 사람의 우주 25 찬란한 가게씨의 일생 26 취향 없는 사람 28 박종숙 걱정은 파도를 탄다 29 혼자 먹는 밥 30 낮이 밤인 듯 밤이 낮인 듯 31 지우다 32 소설을 쓴다 33 이혜성 문서세단기의 이슬 34 쓸쓸한 식탁 36 카메라맨 38 헤어짐, 그 뒤편 39 호스피스 병동에서 40 한유정 1악장 41 혼자 먹는 밥 42 아무것도 아닌 43 꽃 44 마음으로 쓰는 시 45 ★ 콩트 이은비 크리스마스와 어묵 48 ★ 수필 김태란 스물넷, 스물여덟 56 나의 까만 웅덩이 62 유명자 혼자 먹는 밥 65 계급장 69 ★ 동화 박선화 나 혼자 먹는 밥 76 유수지 반짝이는 별의 꿀을 찾아서 86 정은혜 혼자 먹는 밥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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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으로>
육즙이 흐르는 맛있는 스테이크 풀이 보이는 5층 높이의 집 희망 대출 목록을 해소할 수 있는 도서관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서행하는 출근길 최저가로 끊은 여름의 여행 티켓 바람으로 잎이 만들어져도 바람에 후욱 날리는 순간 한 인간의 코스모스가 흔들린다 모든 것을 잃고 노란 자아만 숨을 쉬어도 다시 희망 사항을 모아 잎을 피워 내면 그만 겹겹이 모이고 모인 잎의 끝은 우주 속의 먼지처럼 휘휘 휘날려도 내 안은 다시 우주를 만들고 우주는 내 마음에 다시 꽃을 피운다 그것이 현실화되는 순간에 나는 비로소 씹고, 걷고, 살아가고, 숨 쉬며 질서정연하게 한 계절을 음미한다 -본문 「한 사람의 우주」 전문 <서평> 어느덧 한마루 문학동인회가 여섯 번째 동인지를 내게 되었습니다.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학을 향한 열정만으로 달려온 젊은 작가들이 이렇게 동인지라는 또 하나의 결실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남다릅니다. 매번 하나의 주제로 엮어 발간되는 동인지의 이번 6집 주제는 ‘혼자 먹는 밥’입니다. 세상이 점차 각박해져 가면서 우리는 혼자서 일상을 살아갈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도 늘어 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는 행위는 언제나 사람에게 몸과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 줍니다. 비록 혼자이지만, 밥을 먹을 때면 뱃속이 든든하게 채워지듯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이 한마루 동인들이 쓴 작품을 통해 따뜻한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