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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는 거의 수직으로 밑으로 뻗어나가 있었으며 아득히 먼 옛날 지각 변동으로 생겼을 것이 틀림없는 바위 틈 사이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멀리 어슴푸레하게 보이는 계곡의 강바닥은 녹색으로 뒤덮여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 만일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 뒤쪽에 치솟아 아득히 높고, 등반이 거의 불가능한 산맥에 의해서 완전히 격절되어 있다는 흠이 있을지언정 콘웨이에게는 그곳이 평화로운 은총으로 가득 찬 땅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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