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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리노, 마르첼리노!
요 녀석이 도대체 어디 갔지? 천하의 말썽꾸러기 마르첼리노에게 무언가 비밀이 생겼다! 스페인 산골 마을의 수도원 문간에 버려진 갓난아기 마르첼리노. 열두 명의 수사들은 아기를 키워 줄 가정을 찾다가 여의치 않자 자신들이 직접 키우기로 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귀여운 사고뭉치로 자라난 마르첼리노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르첼리노는 수사님들이 출입을 금한 다락방에 몰래 들어가 그곳에 계신 십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이 배가 고프실까 봐 먹을 것을 가져다 드리기 시작하는데... 1955년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흑백영화 “마르첼리노의 기적”은 반세기가 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과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당과 공소 마당, 교리실, 마을 공터에서 영사기를 돌려 영화가 상영되면 일제히 숨죽인 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 울고 웃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마르첼리노의 기적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더욱 쉽게 전달하고자 그림과 고운 색을 입혀 만화책으로 펴냈습니다. 순수한 신앙과 주님께 대한 무한한 신뢰를 아이들에게 심어 주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도구는 없을 것입니다.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옛 추억에 잠겨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