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미국의 작가로, 스코틀랜드 귀족인 부계와 네덜란드 명문인 모계의 혈통을 이어받아 유복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배경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쳐서 그의 대표작을 비롯한 작품 곳곳에 투영되어 있다. 그러나 13세 때 부친이 사업의 큰 실패와 함께 세상을 떠나자, 남겨진 가족들과 시작하게 된 고단한 생활의 갈등을 이기지 못하여 십대 중반에 학업까지 중단하고 가출하는 등 인생의 쓴맛을 맛보아야 했다. 그후 그의 삶은 한 가지 직업에 정착하지 못하고 고단하게 떠도는 탈주와 방랑으로 점철된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평생에 걸쳐 가난과 우울함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그의 '아득히 먼 곳에 대한 영원한 동경' 때문이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모비딕』이 있으며 그외 그에 대한 문단의 재평가를 이끌어낸『바틀비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