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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노트
모험왕 잠 못드는 밤은 없다 |
Oriza Hirata,ひらた オリザ,平田 オリ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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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耆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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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헌데… 일본이 싫은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 좋은 나라라고 생각은 해요… 청결하고 얌전하고 살기 편한… 뭐, 그런 나라를 만들어왔던 거 같지만요… 무엇보다도 자기가 태어난 나라니까요… 사막에서 자란 사람은 사막이 제일 편하다는 것처럼
호나미 아니 그럼.. 아키라 그런데 싫어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 이유를… 괴로운 일이죠, 이 나이가 돼서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싫어한다는 걸 깨닫는 건. 요시에 예 아키라 헌데 이젠 여길 떠나고 싶지가 않아요. 일본하고는 되도록 얽히고 싶지가 않달까 요시에 네. 아키라 아니, 이건 내 얘기구요, 내 경우. 내가 그렇다는 거지 이소자키 씨는 어떤지 모르지요… --- 「잠 못드는 밤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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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서늘한 쓸쓸함이 떠도는 히라타 오리자의 무대와 그런 무대 위에 출몰하는 그다지 잘날 것 없는 등장인물들에게서 우리 삶을 비추는 듯한 리얼리티를 느끼게 된다. 거기에서 각자 저마다의 감각과 생각을 투영할 여지를 찾고 반가워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히라타 오리자의 연극 세계는 현대인이며 도시인인 우리의 감각과 생리에 무척 잘 들어맞는다. 그의 연극들이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가 아닐까?”
- 옮긴이 성기웅 (극작가ㆍ연출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 현대의 체호프, 왜 히라타 오리자의 연극은 그토록 재미나고 아린가? 삶을 가만히 드러내고 깊숙이 뒤흔드는 ‘낯선’ 연극 언어 기막히고 독특한, 생생한 희곡 읽기의 근사한 재미 “이 책에 담긴 세 편의 희곡은 각기 다른 해에 썼지만 공통적으로 그리는 바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은 이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라는 질문입니다. …「도쿄노트」는 지금까지 1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또 15개국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이 작품의 어떤 점으로 인해 이렇게까지 보편성을 띠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일본인 일가족의 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되는 것을 보며 연극만의 재미, 연극만이 가진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느끼곤 합니다.” - 지은이 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