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말
1부 고통의 그늘 속에서 헬멧 없이 다시 와버렸지만 너를 바라본다 넘김 하고 싶은 말 순례 가끔 그래 놓지 말아줄래요 별 진료비 삼천이백원 빈 부분을 지푸라기로 채운 인간 작은 열쇠 구멍 따끈한 저녁 밥상 빅뱅 그렇게 보이는 것들 라하이나 눈(Lahaina Noon) 그래 머물렀지 이른 바람 회색얼굴 다가선다 K와 빵 정적뿐인 갑옷을 입는 사람 2부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재채기 행복한 우리가족 신성한 불순물 소외된 사람의 얼 문 없음 너, 나 내려온다 빈 운동장 나에게 배고팠지?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 한심한 녀석 걸어도 걸어도 감사하며 살아야지 신년운세 여백의 들소 권태는 비밀을 만들었지 3부 그렇게 되어도 어쩔 수 없는 노릇 라플레시아 밟다 혼돈 조기 한 마리 이야기 하나 깊은 강 챕터 넘기기 오후 4시 손 기억은 선명하다 사각의 고독 각자의 몫 오믈렛 에둘러 변명하는 낯선 K에 대하여 제 3의 강둑 봄밤 나의 아내 엷어지는 너 선을 긋는다 산책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