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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한희정 2집 - 날마다 타인 [일반반]
'날마다 타인' 엽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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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 01 나는 너를 본다
  • 02 날마다 타인
  • 03 무소음
  • 04 바다가 (Feat. 김보미 of 잠비나이)
  • 05
  • 06 어느 여름
  • 07 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 08 어항
  • 09 엄마, 이 편지는
  • 10 직장인
  • 11 이 노래를 부탁해

아티스트 소개 1

노래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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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더더 새로운 보컬로 영입 2001 더더 3집 “The Man In The Street ”발매 2003 더더 4집 “The The Band”발매 2001 푸른새벽 결성 (한희정, 정상훈) 2003 푸른새벽 1집 “Bluedawn” 발매 2005 푸른새벽 EP “submarin sickness + waveless ”발매 2006 푸른새벽 2집 “보옴이오면 ”발매 2007 파스텔뮤직 컴필 앨범 ’12songs about you’ 참여 2008 Mot 2집 ‘이상한 계절’ - ‘서울은 흐림’ 피쳐링 참여 박준혁 1집 ‘Priv
1999 더더 새로운 보컬로 영입
2001 더더 3집 “The Man In The Street ”발매
2003 더더 4집 “The The Band”발매

2001 푸른새벽 결성 (한희정, 정상훈)
2003 푸른새벽 1집 “Bluedawn” 발매
2005 푸른새벽 EP “submarin sickness + waveless ”발매
2006 푸른새벽 2집 “보옴이오면 ”발매

2007 파스텔뮤직 컴필 앨범 ’12songs about you’ 참여
2008 Mot 2집 ‘이상한 계절’ - ‘서울은 흐림’ 피쳐링 참여
박준혁 1집 ‘Private echo’ - ‘All right’ 피쳐링 참여
SBS 드라마 ‘식객’ OST - ‘비밀’ 참여

2008 한희정 솔로 1집 '너의 다큐멘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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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매일
2013년 06월 05일
시간/무게/크기
1500g | 크기확인중

제작사 리뷰

홍대여신의 반격 - 네가 ‘한희정’을 알아?
"솔로로 데뷔할 때, 대중에게 접근이 가장 쉬운 이미지를 선택했던 거였어요. 이른바 홍대여신이라는 상품, 저는 이제 그거 너무 재미없어요. 재미있는 거 할래요."

어느덧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일명 ‘홍대음악’. 말랑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나긋나긋한 목소리, 귀엽고 부드러운 멜로디는 주류 음악에 지친 대중들의 귀를 위로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기타를 둘러 멘 여성 뮤지션, 게다가 얼굴까지 예쁜 ‘홍대여신’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고, 현재까지 그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013년, 대표적인 ‘홍대여신’으로 그 열풍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다시 돌아온다. 그것도, 여신의 탈을 스스로 벗어 던지며.

데뷔 12년차, 특유의 맑은 음색과 편안하고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한희정이 두 번째 솔로 앨범 [날마다 타인]을 통해서 보여주는 음악들은 기존의 색깔들과는 사뭇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다. 기존의 어쿠스틱한 곡이구나(‘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다가도 광활하고도 거대한 50인조의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들려오고(‘나는 너를 본다’), 도저히 한희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디스코(‘흙’)가 치고 든다. 때로는 무겁다가도 어느 순간 한없이 가볍다. 다채로운 색깔로 중무장한 11개의 트랙은 이미 일정 정도의 궤도에 오른 뮤지션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타이틀곡 ‘흙’은 이러한 한희정의 변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다. ‘흙, 흙’ 거리는, 도대체 감탄사인지 울음소리인지 모를 이 도입부의 엉뚱함은 ‘뿅, 랄라!’로 끝나는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하나 둘씩 선물 받은 화분들을 바라보다가, 흙과 식물이 생태계의 실질적 일인자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에 만들게 되었다는 이 곡은 곳곳에 주문 같은 위트와 생경스러움이 넘쳐난다. 이러한 시도는 그녀가 직접 연출하고 편집한 뮤직비디오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체력 증진을 위해 배우게 된 발레 동작들을 진지하면서도 허술(?)하게 소화해내는 한희정의 모습은 다소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때문에 ‘흙’은 낯설면서도 신기하지만, 묘한 중독성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그녀의 도전이 더욱 새롭게 주목 받아야 할 이유다.

미술,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작업
이처럼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사운드를 고민하던 한희정이 택한 건 단순히 곡 스타일의 변화뿐만이 아니었다. 참여 앨범으로는 열 번째, 솔로 앨범으로는 두 번째인 이 앨범을 위해 그녀는 국내 전자음악의 선구자격인 달파란과의 믹스 작업을, 그리고 Sonic Youth, Devendra Banhart, Rachel's, Superchunk, Innocence Mission 등 내로라 하는 해외 뮤지션들의 앨범이 거쳐간 미국의 Golden Mastering Studio에서 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하며 사운드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내기도 하였는데, 시인 허수경의 2001년 작품을 가사로 인용해 멜로디를 입힌 ‘바다가’는 국악그룹 잠비나이의 멤버인 김보미의 해금연주를 삽입하여 몽환적인 매력을 더했으며, 앨범 커버 이미지는 화가 무나씨가 선뜻 작업에 나서는 등 미술, 문학, 음악 등 각계각층의 예술계 인사들의 결과물을 한 앨범 안에 응축해 내었다.

앨범을 제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의아함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수많은 가면이 늘어놓아져 있는 커버 그림이다. 흑백의 대비가 서늘함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일러스트는 앞서 언급했듯 화가 무나씨의 작품인데, 이제껏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고 한층 자유로워진 한희정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언뜻 모두 같은 표정인 듯 하나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는 이 가면들은 12년 간 한희정 속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모습들이기도 하며, 우리 안에 숨겨진 수많은 타인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껏 보여준 모습들보다, ‘날마다’ ‘타인’처럼 더 꺼내어 보여줄 매력이 훨씬 더 많은 한희정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스스로의 틀을 깨고 날아오르는 한 마리의 새처럼, 새로운 한희정식 노래의 표본이 될 음악들이 여기 [날마다 타인]에 가득 담겨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녀의 야심찬 행보를 함께 지켜보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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