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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정의롭게 말하기에 대하여
1장 시대의 언어 코드: 누구라도 제멋대로 말할 권리는 없다 ‘시대정신’과 컴퓨터의 ‘단어 바꾸기’ 소동 도시 괴담 “‘블랙커피’란 말도 없애자고 했대” 왜곡되고 굴절된 PC어 소개 내재화된 나의 문법 지식과 언어 보수주의 ‘history’ 대신 ‘herstory’를 쓰자고? 우리 모두는 언어 보수주의자 한국인도 언어 보수주의자 코드 언어에서 시대의 언어 코드로 정치적 올바름의 출발은 코드 언어 사회 편견과 영어의 성차별적 요소 논란 속에서도 시대의 언어 코드로 이름 붙이기 권리 2장 ‘PC’의 간추린 역사: 단어를 정의하는 자가 이긴다 대체 어디서? ‘PC’란 말의 기원 공산주의자들의 당 강령설 미국 우파들이 붙인 용어설 최초의 용례 ‘PC’ 기원설에 때문에 나온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두 가지 오해 ‘PC’의 정의 「옥스퍼드신어사전」의 정의 반대파가 내린 정의 찬성파가 내린 정의 미디어의 영향과 ‘PC’의 표류 3장 말의 전쟁: 누가 언어를 장악할 것인가? 초점이 되는 언어 문제 정치적 올바름의 도전 도전을 가능케 한 언어관 언어는 생각의 형삭기 의미 만들기 말의 전쟁, 그 앞과 뒤 말의 전쟁, 그 설전 누가 언어를 장악할 것인가 입장 드러내기 인위적인 언어 변화는 무조건 나쁘다? 문학 정전과 책을 둘러싼 말의 전쟁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치열 출판물에서 시작된 말의 전쟁 책들의 전쟁 출판사의 스피치코드 전쟁을 촉발시킨 이벤트 셋 당신은 정치적으로 올바릅니까? 성희롱을 담론화한 영화 <델마와 루이스> PC 논쟁을 달군 ‘아니타 힐/클래런스 토머스 논쟁’ 4장 언어적 쟁점과 잘못된 신화: ‘왜 쩨쩨하게 단어에 집착하나?’부터 ‘오웰적이다’까지 언어 사용 문제는 사소한가? 언어는 행위다 화행론이란 어떤 것? PC는 완곡어인가? 조지 오웰과 완곡어 PC는 완곡어? 오염의 트레드밀과 아스피린 PC는 조지오웰의 뉴스피크어와 닮았나? 「1984년」과 뉴스피크어 뉴스피크어의 특징 PC는 과연 조지 오웰적? 현실 세계에서 뉴스피크어는 실패 5장 PC어의 어휘의미론: 복합어가 많고 의미적 투명성이 낮다 언어 계약 파기, 신어·단어 의미 바꾸기에 대한 저항 PC의 프레임 언어가 사회를 반영한다? PC어의 특성 영어 고유어에서 나온 단어가 적다 복합어가 많다 신어가 많다 PC어들은 의미가 투명하지 않다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한 PC어 PC 운동이 가져온 어휘 의미적 변화 6장 주제와 의제 속의 PC어: ‘이름 붙이기’ 권리를 행사하다 성gender과 PC어 동성애자와 PC어 장애인과 PC어 흑인과 PC어 백인과 PC어 식민주의와 PC어 피지배자의 이름 식민주의적 담화의 주요 용어들 음식 숭배와 용모차별주의와 PC어 환경과 PC어 동물 권리와 PC어 맺음말: 정치적 올바름의 오늘 언어학자들의 침묵과 평가 정치적 올바름의 성공과 실패 우리는 정의롭게 말하기를 얼마나 알고 지킬까? 붙임 1. 국립국어원 연구를 토대로 간추린 차별적 · 비객관적 국어 표현 사례 붙임 2. 국립국어원 연구를 토대로 간추린 성차별적 국어 표현의 유형과 사례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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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글맞춤법이나 표준어규정에 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을 ‘각하’ 아닌 ‘가카’로 풍자하는 세태나 ‘가카새끼짬뽕’, ‘눈 찢어진 아이’처럼 [나꼼수]가 토해 내듯 만들어 낸 단어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말들은 서로 헐뜯는 배설과 욕설의 정치적 발언과 도대체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사회가 달라졌다. 정치적 올바름, 폴리티컬 코렉트니스political correctness가 정말 필요해진 것이다. 폴리티컬 코렉트니스는 타자의 이름을 도덕적으로 공정하게 부르자는 언어 운동이다. ‘불구자’ 대신 ‘장애인’을, ‘고령자’ 대신 ‘어르신’을 사용하고, ‘잡상인’, ‘혼혈’ 같은 비하 단어를 쓰지 말자는 운동이다. 언어 문제는 과연 사소한가? 왜 차별과 편견 없는 단어와 표현을 제안하는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란 어떤 단어와 어구를 가리키는가? 정치적 올바름의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 이 책이 폴리티컬 코렉트니스를 전체적으로 자세히 소개한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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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내 일상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질문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정의로움과 우리의 일상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와 표현에 주목했다. ‘정치적 올바름’으로 번역되는 폴리티컬 코렉트니스political correctness를 언어적 측면에서 풀어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에 차별과 편견이 담겨 있음을 풍부한 용례로 보여주며 ‘사회적 차별을 받는 집단을 배제하거나, 하찮은 존재로 만들거나, 모욕하는 표현이나 행동’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고 독려한다. 공정성과 다양성이 중요해진 한국 사회에 정의로운 말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