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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안이라고 해 11
우리 부모님이야 17 내 친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롭 29 내 친구 리사. 여자애라 친구로 치진 않지만……? 41 내 친구가 아닌 친구들 53 바라지 않은 소원 63 이상하고도 불길했던, 인류가 겪은 최악의 날 73 테크노좀비들, 길거리를 누비다 83 이제 어떡해야 하지? 91 내가 뭐하러 위험을 감수해야 해? 107 위대한 발견 119 우연일까, 운명일까?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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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너도 네 엄마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잖니. 우리가 딱히 전자 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네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난 필요해요. 나만 친구들 단톡방에 없어서 친구들과 대화도 안 통해요. 맨날 나만 걔네들이 얘기하는 게 뭔지 모른단 말이에요. 노는 데 끼워 주지도 않아요. 내가 스마트폰 게임을 해 봤어야 잘하죠! 이젠 친구도 없어요. 애들이 모두 내가 이상하다고 말한다고요!” --- p. 25 “그런데 마침 휴지가 다 떨어진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카톡을 보냈어. 휴지 좀 가져다 달라고.” “엄마가 집에 안 계셨어?” “엄마는 당연히 집에 있었지. 그리고 나한테 휴지도 평온하게 건네 줬어.” “엄마가 집에 있는데도 카톡으로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고?” “너, 상담 선생님이랑 같은 말을 하는구나? 그런 반응이 당연한 거지. 이제는 엄마한테 모든 부탁을 카톡으로 해. 그게 훨씬 빠르고 엄마가 까먹지 않으시거든.” --- p. 38 “네 말이 맞았어. 그 숫자는 좀 이상해. 구글에다가 치고 이미지 탭을 누르니까 웬 이상한 사람들이 냉장고에 자신의 머리를 넣고 있는 사진들이 나왔어. 너무 이상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사람들을 속이는 게 얼마나 쉬운지 이제 알겠어? 어느 날 누군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장난스러운 생각이 떠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은 SNS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냉장고에 자신의 머리를 넣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급조해 낸 그 숫자를 사진에 태그해 달라고 부탁했지. 그렇게 의도치 않게 그 숫자와 관련된 미스터리가 생겨난 거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 p. 52 롭 엄마가 문을 열어 줬어. 아줌마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였지. 머리는 헝클어지고 다크서클도 내려와 있었어. 마치 아픈 것 같았고 한 일 년은 잠을 못 잔 것 같아 보였지. 손 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귀에는 에어팟을 꼽고 있었어. 만약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면 롭보다 중독이 더 심하겠구나 생각했어. “안녕하세요, 아줌마. 집에 롭 있나요? 혹시 아픈가요? 요즘 학교에서 계속 못 봐서요…….” “들어오렴.” 그리곤 아무 말씀도 안 하고는 나를 거실까지 데려다주셨어. 거실 바닥에는 완전히 망가진 태블릿이 널브러져 있었지. --- p.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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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퍼진 디지털 바이러스를 막아라!
스마트폰을 가지지도, 써 보지도 못한 초등학생이 마주한 바이러스의 비밀 디지털 바이러스를 만들고 퍼트린 범인은 바로 세라 아저씨였어요! 도대체 컴퓨터 박사였던 세라 아저씨가 왜 범죄자가 된 걸까요? 세라 아저씨에게는 사랑스러운 딸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었어요. ‘킥웹’이라는 온라인 채팅 사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자에게 납치당한 거예요. 이 사건의 전말을 쫓던 후안은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이 약간 달라집니다. 후안은 사실 스마트폰이 없어서 세상에서 최고로 외로운 아이였거든요. 그랬던 후안이 더 이상 스마트폰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이 생긴 거예요! 사실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기계들과 SNS, 인터넷을 건전하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 불안하고, 어쩔 줄 모르고, 일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스마트폰 나만 없어』를 꼭 읽어 보세요! 여러분도 후안의 친구 롭처럼 똑똑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거예요. 여기 어디엔가 스마트폰이 없는 제2의 후안이 있나요? 그럼 이렇게 한번 외쳐 보세요. “스마트폰 나만 없어!” 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테크노 좀비들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