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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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장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완장을 벗어던지고 당신의 변신은 무죄 출발선에 서서 비울 것과 채울 것 퇴근 후 2시간 네 인생은 네 것이니까 처음처럼 우물쭈물하다가 하프타임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나요? 나를 안아주자 발을 헛디디면 경험과 자격증 보는 대로 평가한다 피도 쓸모없다니! 목욕하는 습관 배려가 필요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불 속도 추워 리허설이 필요해 인생의 가방에서 빼야 할 것 2장 쩨쩨하지는 말자 일단 저지르자 하고 싶을 때 시작하라 영원한 고객님 쩨쩨하게 살지 마 나를 위한 시간 무식하면 용감하다 100-1=0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 것 내일이 궁금한 이유 죽어도 아내를 이길 수 없다 입관 순서대로 지나온 삶은 축제 101번째 이혼 위기 열정 무한리필 행간에 담긴 뜻 아내의 빈자리 주례비는 반반 사람 마일리지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추억의 보리굴비 3장 여전히 살 만한 인생 나는 오팔세대 매일 밤 속옷을 갈아입는 이유 오늘부터 잘하기 나 살고 싶다 귀향 단순하게 살자 버킷리스트 경로당 커뮤니티 저녁에도 굿모닝입니다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없다 오른손에 찬 손목시계 더불어 같이 170만 원 마른 행주를 짜듯이 잊지 않고 추억하기 있을 때 잘해 재미있게 살다가 천천히 와 이젠 조금 알 것 같아요 인생 3막에 부르는 데가 없으면 내가 간다 남자가 철이 들 때 4장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배움을 다시 시작할 때 감사하며 살아 죽기 전에 또 볼 수 있을까? 내 몸을 맡기는 순간 18일짜리 출석부 정마담이라 불러주세요 버티는 것도 힘들다 하이파이브 아들아, 미안하다 죽을 때는 200만 원 윙크의 의미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 엄마의 엄마가 될게 살아 있는 동안 여는 장례식 나중은 기약하지 말자 하루만 버텨줄 수 있지? 힘 빼는 데 몇 년 걸리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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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 정기룡,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예상치 못한 퇴직, 노후 걱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지수가 높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지만 저자가 다시 맨몸으로 직면한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필드는 좁은데 두 배로 힘을 써야 하고,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돌진하는 게 바로 그의 장점이다. “까짓거 엎드리라면 엎드릴 수도 있고, 달려오라면 달려갈 수도 있다. 기동력도 있고, 넉살도 좋고, 추진력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부지런히 찾아보면 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마음이 먼저 지고 들어가지만 않으면 된다.”(본문 중에서) 대기업 상임 고문이자 은퇴설계 강사라는 든든한 직업을 가지고서도 저자가 신학과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노래 강사 자격증 등을 취득한 까닭은 한 걸음 더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이 못지않게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오팔세대 정기룡! 그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항상 ‘굿모닝!’을 외친다. 반농담으로 ‘밤이 무서워요. 그래서 언제나 굿모닝입니다.’라고 하지만, 이 한마디에 그의 각오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들이 다 저녁을 살지라도 자신은 아침을 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직위에 있었다는 것은 사실 현재를 성실히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과거의 완장을 가급적 빨리 벗어던져야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다. 이 땅의 수많은 정기룡들을 위해 저자는 강연과 기업 연수 등을 통해 그와 같은 고민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만큼 덜어내고 채운 것들이 많다고 한다. 가족 안에서 재편성된 위치와 역할, 과거의 완장 없이 맨몸으로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하는 막막함,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엔 둔하고 노쇠해진 몸,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저자라고 어찌 이러한 현실과 절박함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책에 실린 소소하고 솔직한 그의 이야기가 이 땅의 수많은 정기룡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용기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후회뿐이다. 저자는 인생 후반전을 누구보다 긍정적으로 맞이하고 희망을 품는다. 저자 특유의 유머 감각과 넉살 이면에 있는 그의 치열함을 볼 수 있길 바란다. 겉은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의 발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그가 특별한 유전자를 가진 것은 아니다. 이 땅의 수많은 정기룡들이 그와 같은 인생을 살았고, 그처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이 책은 동지로 이제 함께 싸우는 그들에게 바치는 고마움과 위로의 ‘헌사’이기도 하다. |